KBINews
밸류업 히스토리

[밸류업 히스토리]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 퀀텀점프와 역대 최대 주주환원…'벌크업 증권사'의 밸류업 궤적 2조 클럽 달성·6,354억 환원·자사주 소각…국내 증권업계 밸류업 선도 [2026년] ---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최대 규모 증권사 중 하나로, 자기자본 기준 업계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다. 국내 리테일·WM(자산관리) 사업의 강점에 더해, 해외 현지법인 네트워크를 통

Mathew Rio기자
[밸류업 히스토리] 미래에셋증권

[밸류업 히스토리]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 퀀텀점프와 역대 최대 주주환원…'벌크업 증권사'의 밸류업 궤적 *2조 클럽 달성·6,354억 환원·자사주 소각…국내 증권업계 밸류업 선도 [2026년]*

기업 개요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최대 규모 증권사 중 하나로, 자기자본 기준 업계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다. 국내 리테일·WM(자산관리) 사업의 강점에 더해, 해외 현지법인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투자사업을 전략적 성장축으로 삼아온 것이 경쟁사와 구별되는 핵심 특징이다. 미국·인도·홍콩·베트남·캐나다 등 전 세계 주요 거점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으며, 이들 해외법인의 실적이 본사 연결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높은 사업 역량과 자기자본 규모에 비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오랫동안 0.3~0.5배 수준의 극심한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었다. 국내 증권업종 전반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전형적 피해자로 분류돼 온 가운데, 미래에셋증권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보통주와 우선주를 모두 상장하고 있음에도 우선주의 저평가 문제는 별도로 제기될 만큼 구조적 할인 요소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었다.

2023년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공식화하면서 국내 금융투자업계 전반에 주주환원 강화 압박이 본격화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이에 호응해 자사주 취득·소각, 배당 확대, 밸류업 계획 공시 등 복합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단계적으로 설계·실행해 왔다. 그리고 2026년 초, '2조 클럽'(연간 순이익 2조 원 돌파)이라는 실적 이정표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인 6,354억 원의 주주환원 계획을 이사회에서 의결하면서, 증권업계 밸류업의 주요 레퍼런스로 자리잡게 됐다.

사업 기반과 실적

밸류업의 근거는 이익 창출 능력에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주주환원 재원은 국내 사업의 안정적 수익성과 해외법인의 고성장이 맞물려 형성됐다.

△ 사업 구조 — 국내와 해외의 투 트랙

미래에셋증권의 사업은 크게 국내 부문과 해외 부문으로 구분된다. 국내 부문은 WM(자산관리), IB(투자은행), 트레이딩·운용, 리테일 브로커리지로 구성된다. 특히 WM 부문은 업계 최대 규모의 고액 자산가 고객층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수료 수익을 창출하는 핵심 축이다.

해외 부문은 미래에셋증권의 차별화된 성장 동력이다. 미래에셋증권 USA(미국), 미래에셋인도(인도), 미래에셋비엣남(베트남) 등 현지법인들이 현지 리테일·기관 시장에서 영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인도법인은 현지 증시 급성장에 힘입어 실적 고성장세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 상장 이슈와 같은 글로벌 대형 이벤트에 대한 투자 포지션도 주목받고 있다.

△ 연도별 실적 추이

연도 | 영업이익 | 순이익 | 주요 특기 사항

2021 | 약 1.2조 | 약 1.0조 | 글로벌 증시 호황, 리테일 수수료 급증

2022 | 약 0.6조 | 약 0.5조 | 금리 급등·채권 평가손, 업황 급냉각

2023 | 약 0.9조 | 약 0.8조 | 점진적 회복, 해외법인 기여 확대

2024 | 약 1.3조 | 약 1.1조 | WM 성장 본격화, 해외법인 퀀텀점프 시작

2025 | 약 2.3조(추정) | 약 2.0조 이상 | '2조 클럽' 달성, 역대 최대 실적

*주: 2025년 수치는 2026년 2월 발표 기준 추정치 포함*

해외법인의 실적 기여 확대가 2024~2025년 실적 레벨업의 핵심 동인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이를 "해외법인 퀀텀점프"로 표현하며, 이것이 밸류업 계획의 조기 달성을 가능케 한 구조적 배경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밸류업 주요 사항

△ 2024년 — 밸류업 공시 참여 및 중기 계획 제시

미래에셋증권은 2024년 금융당국이 공식화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 중기 주주환원 계획을 시장에 제시했다. 배당성향 상향, 자사주 활용 계획, ROE(자기자본이익률) 목표치 등을 포함한 밸류업 공시를 통해 "주주와의 약속"을 명문화했다. 당시 발표된 목표치들은 수년에 걸쳐 달성하는 것을 전제로 한 중기 목표였으나, 이후 실적 호조로 인해 예상보다 빠른 달성이 가능해진 것으로 전해진다.

△ 2025년 — 해외법인 퀀텀점프, 밸류업 계획 조기 달성 가시화

2025년 미래에셋증권의 연결 순이익이 2조 원을 넘어서는 '2조 클럽' 달성이 가시화되면서, 밸류업 계획상 목표치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미국 등 핵심 해외법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해외 부문이 연결 이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구조로 전환됐다. 2026년 2월 보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밸류업 계획을 '조기 달성'했거나 달성 직전 단계에 이른 증권사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 2026년 2월 — 1,318억 원 자사주 소각 결정

2026년 2월 24일, 미래에셋증권은 이사회를 열고 1,318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이 소각 결정은 단순 매입·보유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자본 환원을 이행했다는 점에서 시장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자사주 소각은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어, 장기 주주들에게 실질적 이익을 돌려주는 수단으로 평가된다.

△ 2026년 2월 — 6,354억 원 역대 최대 주주환원 이사회 의결

2026년 2월 24일 같은 이사회에서 미래에셋증권은 총 6,300억 원대(후속 보도에서 6,354억 원으로 확인됨)의 주주환원 계획을 의결했다. 이는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 패키지다. 자사주 취득·소각, 배당 확대 등 복합적인 수단을 조합한 구성으로, '역대 최대'라는 표현이 복수의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됐다.

△ 2026년 6월 — 역대 최대 주주환원 6,354억 재확인 및 시장 반응

2026년 6월 초, 미래에셋증권의 6,354억 규모 주주환원 계획이 재차 주목을 받으며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한편으로는 스페이스X 상장 관련 투자 포지션이 재부각되면서 글로벌 이벤트와 연동한 주가 변동성 확대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졌다. 그러나 우선주의 경우 보통주 대비 저평가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병행됐다.

과제와 평가

◆ 향후 과제

미래에셋증권이 밸류업 계획을 조기 달성한 것으로 평가받는 만큼, 시장의 관심은 이미 '다음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 핵심 과제는 세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주주환원의 지속 가능성과 확장성이다. 2025년 '2조 클럽' 달성이라는 이례적 실적 호조가 반복 가능한 구조적 이익인지, 아니면 업황 사이클의 일시적 수혜인지에 대한 시장의 검증이 남아 있다. 해외법인 퀀텀점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경우에만 현재 수준의 주주환원이 지속 가능하다.

둘째, 우선주 저평가 해소다. 보통주와 우선주를 동시에 상장하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에서 우선주는 스페이스X 상장 호재 같은 이슈조차 보통주와 차별화된 방식으로 반영되는 구조적 저평가를 겪고 있다.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별도 정책적 접근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셋째, 밸류업 이후의 목표 재설정이다. 기존 밸류업 계획이 조기 달성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새로운 중기 주주환원 목표와 ROE·PBR 목표치를 시장에 제시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 평가

미래에셋증권의 밸류업 여정은 국내 증권업계에서 비교적 일관된 방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 프로그램 공시 참여, 자사주 소각 실행, 역대 최대 환원 패키지 의결이라는 흐름은 "말로만의 밸류업"이 아닌 실질적 이행의 궤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해외법인 성장이라는 사업적 펀더멘털 개선이 주주환원 확대의 재원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했다는 점은, 단순한 자사주 매입·소각 이벤트에 그친 일부 기업들과 구별되는 지점이다.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의 사례가 증권업종 전반의 밸류업 방향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기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논란과 한계

△ 우선주 저평가 — 밸류업의 사각지대

미래에셋증권은 보통주(037620)와 우선주(037620K)를 모두 상장하고 있다. 그러나 주주환원 정책 강화와 실적 호조 속에서도 우선주의 저평가 문제는 별개로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6년 6월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 상장이라는 대형 글로벌 호재조차 우선주에는 보통주 대비 제한적으로 반영되며 "저평가에 씁쓸하다"는 시각이 시장 내에서 형성됐다. 우선주 주주들을 위한 별도의 환원 메커니즘이나 디스카운트 해소 방안이 부재하다는 점은 밸류업 정책의 완결성 측면에서 한계로 지목된다.

△ 미래에셋생명 자사주 소각의 '지배력 강화' 논란

2026년 3월 미래에셋생명이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것과 관련, 일부에서는 "밸류업 명분 속에 오너의 지배력 강화 효과가 숨어 있다"는 비판적 시각이 제기됐다. 자사주 소각 시 특정 주주의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효과가 발생하는 만큼, 주주환원과 지배구조 강화라는 두 가지 효과가 혼재한다는 지적이었다. 이는 미래에셋증권 본체에 직접 해당하는 논란은 아니지만, 미래에셋그룹 전반의 밸류업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스페이스X 등 글로벌 투자 포지션 — 기회이자 변동성 요인

미래에셋증권이 스페이스X 등 해외 대형 비상장·상장 예정 기업에 대한 투자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글로벌 투자 역량의 증거이자, 동시에 이익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2026년 6월 보도에서는 스페이스X 상장 이후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으며, 해외 투자 이익의 실현 시점과 규모에 따라 연결 순이익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주주환원 재원의 안정성을 둘러싼 구조적 불확실성으로 남는다.

△ 자사주 소각 규모 — 충분한가

1,318억 원의 자사주 소각은 역대 최대 주주환원 패키지의 일부로서 의미가 있으나, 회사의 자기자본 규모(수조 원대) 및 순이익(2조 원)에 비교했을 때 절대 규모 면에서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존재한다. 총 6,354억 원의 주주환원 패키지 역시 순이익 대비 환원율이 아직 글로벌 주요 금융기관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이 있다.

핵심 수치 요약

구분 | 2022 | 2023 | 2024 | 2025 | 2026(진행)

순이익(연결) | ~0.5조 | ~0.8조 | ~1.1조 | ~2.0조 이상 | TBD

영업이익 | ~0.6조 | ~0.9조 | ~1.3조 | ~2.3조(추정) | TBD

배당 총액 | — | — | — | — | 6,354억(환원 패키지)

자사주 소각 | — | — | — | — | 1,318억(2026년 2월)

주주환원 총액 | — | — | — | — | 6,354억(역대 최대)

PBR | 0.3~0.4배 | 0.4배 내외 | 0.4~0.5배 | 0.5배 내외(추정) | TBD

밸류업 공시 | — | — | 참여 | 조기 달성 | 재설계 필요

*주: 일부 수치는 공개된 보도 기준 추정치이며, 확정 재무제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음*

공유X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