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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이수페타시스 목표주가 19만원 유지

키움증권은 19일 이수페타시스(00766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9만원을 재확인했다. 18일 종가 10만2900원 대비 약 85%의 상승 여력을 제시했다. 이수페타시스는 2분기(4~6월) 매출액 3799억원, 영업이익 771억원을 기록했다.

최창복 이수페타시스 대표이사.
최창복 이수페타시스 대표이사.

키움증권은 19일 이수페타시스(00766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9만원을 재확인했다. 18일 종가 10만2900원 대비 약 85%의 상승 여력을 제시했다.

이수페타시스는 2분기(4~6월) 매출액 3799억원, 영업이익 771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7%, 8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20.3%로,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751억원을 상회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실적 호조의 핵심 배경은 다중적층 기판 물량 양산 개시다. 2분기 평균 판매단가(ASP)는 ㎡당 520만6000원으로 1분기(455만7000원) 대비 14.3% 급등했다. 멀티램·HDI(고밀도인쇄회로기판) 공법이 적용된 다중적층 기판은 기존 VIPPO 공법 기판 대비 2~3배의 판가를 형성한다. 수주잔고 내 다중적층 비중은 1분기 11%에서 2분기 23%로 확대됐다.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6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전분기 대비 8% 증가했다. 해당 잔고는 3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어서 추가적인 ASP 상승과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주목할 점은 두 가지다. 첫째, 이수페타시스는 6공장 추가 증설을 결정하고 2027년 1분기부터 반영되는 월 매출액 가이던스를 기존 1400억원에서 1550억원으로 상향했다. 둘째, 신규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사 2곳(A사, B사)을 추가 확보했다. A사는 상반기부터 HDI 공법 기판 공급이 시작됐으며 해당 고객사 매출은 2024~2029년 연평균 5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B사는 올해 4분기부터 멀티램 공법이 적용된 스위치 기판 공급이 시작된다.

판가 인상도 진행 중이다. 다수의 고객사와 평균 15% 내외의 가격 인상을 완료했고, 나머지 고객사와도 협의 중이다.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분과 환율 하락분을 상쇄하고 하반기 이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HDI 전용 7공장 증설 검토도 진행 중임을 회사가 공식 언급했다.

키움증권은 이수페타시스가 상반기 AI 랠리에서 소외되며 기판 업종 내 가장 낮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고점(16만1400원) 대비 현재 주가는 약 36% 하락한 상태다. 과거 주가를 억눌렀던 디레이팅 요인으로는 최대 가동률 도달에 따른 추가 가이던스 상향 어려움, 최대 고객사 내 점유율 하락 우려, HDI 기술력 부족 우려, 경쟁사의 공격적 증설 등이 꼽혔다.

그러나 투자자 입장에서 리포트의 낙관론만을 그대로 수용하기엔 점검해야 할 리스크가 있다. 이수페타시스의 매출에서 단일 최대 고객사 비중은 연결 기준 40~50%대에 달한다. 리포트 자체도 이를 디레이팅 요인으로 인정했으며, 신규 고객사 2곳이 이 구조를 의미 있게 분산시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다중적층 기판은 업계 내 경쟁사들도 증설을 추진 중인 영역으로, 현재의 높은 ASP 프리미엄이 장기간 유지될지는 불확실하다.

글로벌 동종업계와의 밸류에이션 비교에서도 이수페타시스는 현 주가 기준 2026년 예상 PER 26.5배로 대덕전자(26.6배)와 비슷하고 TTM(25.8배)보다 소폭 높다. 반면 영업이익률과 ROE 측면에서 동종업계 상위권에 위치해 있어 수익성 프리미엄은 일부 정당화될 수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키움증권은 2026년 연간 매출액을 1조6484억원(전년 대비 52% 증가), 영업이익 3618억원(77% 증가)으로 전망했다. 2027년에는 매출액 2조3990억원, 영업이익 5829억원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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