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줘] LG 그램 프로 AI 2026: 가벼움에 머리까지 얹었다](https://cdn.sanity.io/images/mezmw80r/production/514787702883b338b6c2b33a02633541a3c69434-1000x1000.png?rect=0,219,1000,563&w=480&h=270)
[해줘] LG 그램 프로 AI 2026: 가벼움에 머리까지 얹었다
가벼움은 그대로, 머리는 확실히 좋아졌다
스피커를 켜지 않아도, 이미 하나의 소품으로 자리 잡는다

소개
삼성전자는 올해 1월 CES 2026에서 무선 스피커 신제품 '뮤직 스튜디오 5(LS50H)'와 '뮤직 스튜디오 7(LS70H)'을 공개했다.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리프'를 디자인한 에르완 부홀렉이 참여했고, 삼성의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의 디자인 원리를 계승했다. 겉으로는 인테리어 오브제에 가까운 형태지만, 그 안에는 소리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조정하는 AI 엔진이 자리 잡고 있다.
스펙
두 모델을 관통하는 핵심 기능은 'AI 다이내믹 베이스 컨트롤'이다. 스피커가 재생 중인 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신호의 순도를 유지하면서 저음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방식이다. 작은 크기의 스피커에서 저음이 왜곡되거나 뭉개지기 쉬운 물리적 한계를, AI가 소프트웨어적으로 보정하는 셈이다.
보급형 뮤직 스튜디오 5는 4인치 우퍼 하나와 웨이브가이드가 통합된 듀얼 트위터로 구성된 2.0채널 구조 위에 이 AI 베이스 컨트롤이 적용됐다. 상위 모델인 뮤직 스튜디오 7은 좌·우·중앙·상향 스피커를 더한 3.1.1채널 입체 음향 구조에, AI 다이내믹 베이스 컨트롤과 더불어 '패턴 컨트롤' 기술까지 함께 탑재했다. 패턴 컨트롤은 신호 간 간섭을 AI가 실시간으로 제한해 소리의 지향성을 개선하는 기술로, 원하는 방향으로 사운드를 더 정확하게 쏘아주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35kHz까지 응답하는 슈퍼 트위터와 96kHz/24비트 하이레졸루션 오디오 지원이 더해져, AI 보정이 다루는 음원 자체의 해상도도 높였다.
TV와의 연동에서도 AI 처리가 개입한다. 2026년형 삼성 TV의 'Q-심포니' 기능을 통해 최대 5대의 무선 스피커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데, 이는 여러 대의 스피커가 만들어내는 사운드를 하나의 공간 음향으로 자동 조율해주는 방식이다. 돌비 애트모스와도 호환돼 3D 음향 재현이 가능하다.
강점과 한계
AI 기능의 실제 체감 효과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실제 사용 후기에 따르면 AI 사운드 최적화 기능 덕분에 보컬이 배경음에 묻히지 않고 선명하게 전달됐고, 크기 대비 예상보다 풍부한 저음도 확인됐다. 특히 아이돌 음악처럼 보컬과 반주가 복잡하게 얽히는 장르에서 AI의 밸런스 조정 능력이 두드러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AI가 단순히 음량을 키우는 수준이 아니라, 신호를 분석해 필요한 대역만 골라 보정한다는 점에서 기존 스피커의 물리적 한계를 소프트웨어로 상당 부분 메운 셈이다.
한계도 있다. AI 기능이 아무리 정교해도, 음량 조절 같은 기본적인 조작을 위한 별도 리모컨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은 실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아쉬운 지점이다. 또한 AI 보정의 효과가 음원의 원본 품질이나 재생 환경에 따라 체감 차이가 있을 수 있어, 모든 상황에서 동일한 만족도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총평
뮤직 스튜디오 5·7은 인테리어 오브제라는 외형 안에 AI 기반 사운드 보정 기술을 촘촘히 채워 넣은 제품이다. AI 다이내믹 베이스 컨트롤과 패턴 컨트롤이 스피커 크기의 물리적 한계를 실시간으로 보완해준다는 점에서, 디자인만큼이나 AI 처리 기술의 완성도가 이 제품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 (4.0/5.0)
한줄평
"디자인은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AI는 그 안에서 쉼 없이 소리를 다듬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