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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더스테이지] 올데이프로젝트: 8년 만에 돌아온 혼성그룹, 판을 흔들다

8년 만에 돌아온 혼성그룹 올데이프로젝트, 데뷔곡부터 게임·금융·식품 협업까지 '판을 흔드는 중'이다

Odin Park기자
올데이프로젝트.
올데이프로젝트.

올데이프로젝트(ALLDAY PROJECT)는 애니·타잔·베일리·우찬·영서 5인조 혼성 그룹이다. 2025년 6월 23일 더블랙레이블을 통해 데뷔했으며, 이 레이블에서 처음 선보이는 혼성 그룹이다. 한국 가요계에서 정식 혼성 그룹이 데뷔한 건 2018년 KARD 이후 8년 만이었다. 3세대 K팝 이후로는 업계 흐름상 혼성 그룹 자체가 거의 사라졌던 만큼, 데뷔 소식 자체가 화제를 모았다.

성장 스토리

올데이프로젝트는 데뷔와 동시에 '혼성그룹은 성공하기 어렵다'는 업계의 오랜 통념을 단기간에 흔들어놨다. 데뷔곡 '페이머스(FAMOUS)'는 발매 3일 만에 멜론 '톱100' 차트 1위에 올랐고, 8일 만에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94위)에 진입한 뒤 2주 차에는 43위까지 급상승했다. 걸그룹과 보이그룹으로 사실상 양분돼 있던 K팝 아이돌 시장에 새로운 축이 등장한 셈이었다. 한 대중음악평론가는 이들의 무대를 두고 남자 멤버가 나올 땐 보이그룹 같고 여성 멤버가 나올 땐 걸그룹 같은, 다채로운 매력을 한 곡에서 볼 수 있는 무대라고 평가했다.

이런 화제성의 배경에는 멤버 개개인의 이력도 한몫했다. 베일리는 데뷔 전부터 안무가로 이름을 알려온 인물이었고, 영서는 아일릿 데뷔조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멤버 애니는 신세계 정유경 회장의 장녀로 알려지며 데뷔 전부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데뷔 첫 EP 'ALLDAY PROJECT'를 발매하며 완전한 앨범 단위 활동으로 보폭을 넓혔다.

이슈

올데이프로젝트는 최근 음악 활동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 협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Z세대 고객을 겨냥한 IBK기업은행 모바일뱅킹 앱 '아이원(i-ONE)'의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올해 3월 10일에는 게임 '배틀그라운드' 출시 9주년을 기념해 협업곡 '아이 돈트 바겐(I Don't Bargain)'을 발매했고, 4월에는 블루다이아몬드 그로워스의 무설탕 아몬드브리즈 커피 캠페인과도 손을 잡았다. 지난 6월 26일에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6 펍지 네이션스컵(PNC)' 그랜드 파이널 하프타임 공연 무대에 올라, 배틀그라운드 협업곡으로 공연을 열기도 했다.

이런 행보는 올데이프로젝트가 단순히 음악 성적을 넘어, 다양한 브랜드와 산업군에서 러브콜을 받는 그룹으로 자리 잡았다는 걸 보여준다. 특히 게임·금융·식품 등 K팝 아이돌이 전통적으로 자주 다루지 않던 영역까지 협업 범위를 넓혔다는 점이 눈에 띈다.

향후 과제

올데이프로젝트 앞에 놓인 과제는 '혼성그룹 부활의 신호탄'이라는 상징성을 실제 지속 가능한 흥행으로 이어가는 일이다. 8년 만에 등장한 정식 혼성 그룹이 이 정도의 초기 성과를 낸 건 이례적이지만, 업계에서는 여전히 혼성 그룹이라는 포맷 자체의 장기 흥행 가능성에 물음표를 던지는 시각도 있다.

소속사 더블랙레이블 입장에서는 걸그룹 미야오에 이어 프로듀서 테디가 직접 만든 두 번째 그룹이라는 점에서, 올데이프로젝트의 성패가 레이블의 다음 행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음악 활동과 브랜드 협업을 동시에 넓혀가는 지금의 전략이, 앞으로도 꾸준한 화제성과 음원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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