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트랙] 뉴진스 - Hype Boy: 타이틀곡이 아니어도 오래 남았다](https://cdn.sanity.io/images/mezmw80r/production/a9efadbfbf69fe5247edb73a33c7d3e1d9014d6c-1280x720.jpg?w=480&h=270)
[원 트랙] 뉴진스 - Hype Boy: 타이틀곡이 아니어도 오래 남았다
데뷔 앨범엔 타이틀곡이 셋이었다. 그런데 가장 늦게 조명받은 곡이, 결국 가장 오래 남았다
'IM FEARLESS'의 애너그램에서 시작된 5년 차 걸그룹, 이제는 하이브 실적표의 한 축을 맡았다

르세라핌(LE SSERAFIM)은 사쿠라·김채원·허윤진·카즈하·홍은채 5인으로 구성된 다국적 걸그룹이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쏘스뮤직 소속으로 2022년 5월 2일 첫 미니 앨범 'FEARLESS'로 데뷔했다. 그룹명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직접 작명한 것으로, 영어 문장 'I'M FEARLESS'를 애너그램으로 재조합해 만들었다. 세라핌(Seraphim)은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천사 계급 중 최고위인 치천사를 뜻하는 히브리어로, "세상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두려움 없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성장 스토리
르세라핌은 데뷔 초부터 화제성이 남달랐다. 다만 데뷔 직전 멤버 김가람을 둘러싼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지며 5인 완전체 활동에 제동이 걸리는 등 순탄하지만은 않은 출발이었다. 이후 팀은 'ANTIFRAGILE', 'UNFORGIVEN', 'EASY', 'CRAZY' 등을 연달아 흥행시키며 4세대 걸그룹 중에서도 독보적인 퍼포먼스와 세계관 스토리텔링('크림슨 하트')으로 색깔을 굳혔다. 2022년 데뷔 그룹 중 최초로 1억 뷰를 넘긴 뮤직비디오를 9개나 보유하고 있으며, 멜론뮤직어워드에서는 VCR 없이 11분가량을 순수 퍼포먼스로만 채운 유일한 걸그룹으로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 5월 발매한 정규 2집 'PUREFLOW pt.1'을 기점으로 팀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이 앨범을 앞세워 7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2026 LE SSERAFIM TOUR PUREFLOW'의 막을 올렸고, 이후 오사카·가나가와·시즈오카·미야기·후쿠오카 등 일본 5개 도시 투어와 '서머 소닉 2026' 단독 무대로 이어졌다.
이슈
하반기 일정은 더 빡빡하다. 9월에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는 '블리즈컨 2026' 폐막 공연에 3년 만에 재초청돼 무대에 오르고, 이어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10월 8일까지 북미 투어에 돌입한다. 그 사이 K팝 걸그룹 최초로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페스티벌'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투어는 이후 런던·암스테르담·파리·코펜하겐·베를린 등 유럽으로 확장되는데, 데뷔 후 처음으로 유럽 단독 투어에 나서는 것이다. 같은 하이브 산하의 아일릿·캣츠아이와 함께 참여한 디지털 싱글 'ICONIC BY MISTAKE'도 장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향후 과제
르세라핌의 이 같은 전방위 활동은 모회사 하이브의 실적과도 직결된다. 하이브는 올해 2분기 매출 1조4500억 원, 영업이익 1709억 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회사 측은 이를 두고 BTS 월드투어와 함께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르세라핌·TWS·아일릿·코르티스 등 산하 레이블 아티스트들의 동시다발적 컴백과 활동 재개가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이브가 멀티레이블 체제로 BTS 단일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을 펴고 있는 만큼, 르세라핌은 그 전략의 성패를 가늠할 핵심 축 중 하나로 꼽힌다.
다만 하이브 전체를 놓고 보면 여전히 BTS 의존도가 절대적이라는 평가가 많고, 어도어·민희진 분쟁처럼 레이블 간 갈등이 시스템 리스크로 번진 전례도 있다. 르세라핌이 세계 최정상급 페스티벌 무대를 잇달아 확보하며 자체 흥행력을 입증하고 있는 지금, 이 흐름을 하이브 멀티레이블 체제 안에서 얼마나 독립적인 수익원으로 키워낼 수 있을지가 다음 단계의 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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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앨범엔 타이틀곡이 셋이었다. 그런데 가장 늦게 조명받은 곡이, 결국 가장 오래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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