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트랙] 뉴진스 - Hype Boy: 타이틀곡이 아니어도 오래 남았다](https://cdn.sanity.io/images/mezmw80r/production/a9efadbfbf69fe5247edb73a33c7d3e1d9014d6c-1280x720.jpg?w=480&h=270)
[원 트랙] 뉴진스 - Hype Boy: 타이틀곡이 아니어도 오래 남았다
데뷔 앨범엔 타이틀곡이 셋이었다. 그런데 가장 늦게 조명받은 곡이, 결국 가장 오래 남았다
멤버 둘이 빠졌는데도, 캣츠아이는 K팝 걸그룹 사상 최다 미국 초동 기록을 세웠다

캣츠아이(KATSEYE)는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유니버설뮤직그룹)의 합작사 하이브 UMG가 2024년 8월 16일 미국에서 데뷔시킨 6인조 다국적 걸그룹이다.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를 통해 결성됐으며, 멤버는 마농·소피아·다니엘라·라라·메건·윤채로 구성됐다.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미국 현지화 K팝' 실험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성장 스토리
캣츠아이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주도하는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과 K팝 방법론을 미국 시장에 그대로 이식한 프로젝트다. 데뷔 이후 코첼라·롤라팔루자 같은 대형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고, 올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에서 '올해의 신인'을 포함해 3관왕을 차지하며 미국 주류 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넓혀왔다. 제68회 그래미 어워드 2개 부문 후보에도 올랐다.
이런 성장세는 세 번째 미니앨범 'WILD'로 정점을 찍었다. 지난 14일 발매된 이 앨범은 미국 초동 판매량 17만 유닛으로 빌보드 200 차트 정상에 올랐는데, 이는 캣츠아이의 첫 빌보드 200 1위이자 K팝 걸그룹 사상 최다 미국 초동 판매 기록이다.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트와이스 'READY TO BE'(15만3000유닛)를 넘어선 수치다.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도 자체 최고 성적인 2위에 올랐다. 방시혁을 비롯해 에드 시런, 오머 페디, 블레이크 슬랫킨, 조니 골드스타인 등 화려한 프로듀서진이 참여했고, 댄스팝부터 EDM, 브라질리언 펑키, 컨템포러리 팝까지 아우르는 다섯 트랙이 수록됐다.
이슈
기록적인 성과 이면에는 만만치 않은 변수도 있다. 멤버 마농은 건강 문제로 선공개곡 'PINKY UP'과 'Animal' 활동은 물론, 이번 앨범의 녹음과 안무 작업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여기에 지난 7일에는 팀의 리더 소피아마저 건강 및 웰빙 관리에 집중하겠다며 'WILD'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결과적으로 캣츠아이는 6인 중 2인이 빠진 4인 체제로 컴백 활동을 소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화제성은 꺾이지 않았다. 다니엘라·라라·메건·윤채 네 멤버는 지난 14일 미국 NBC '투데이' 시티 콘서트 시리즈와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잇따라 출연해 무대를 선보이며, 휴식 중인 소피아와 마농을 향한 공개적인 응원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타이틀곡 'Hootie Frutti' 뮤직비디오는 공개 36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했고, 앨범 발매 당일 수록곡 전곡이 스포티파이 미국·글로벌 데일리 차트에 동시 진입했다. K팝 데이터 분석 지표 '케이팝잇 보드'에서는 지난 20일 자 글로벌 라이징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향후 과제
캣츠아이 앞에 놓인 과제는 명확하다. 축소된 라인업으로도 세계 신기록급 성적을 냈다는 건 팀의 잠재력을 증명하는 대목이지만, 두 멤버의 공백이 장기화될 경우 완전체로서의 안정적인 활동 재개가 시급한 문제로 떠오른다. 특히 캣츠아이는 신보 발매에 이어 북미·유럽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THE WILDWORLD Tour'를 앞두고 있어, 투어 시점까지 두 멤버의 건강이 회복될 수 있을지가 당장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장기적으로는 '미국 현지화 K팝'이라는 실험적 모델 자체의 지속 가능성도 시험대에 오른다.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합작이 만들어낸 이례적 흥행이, 멤버 개개인의 건강 관리와 스케줄 조율이라는 현실적 과제를 넘어서 얼마나 오래 이어질 수 있을지가 캣츠아이의 다음 챕터를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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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앨범엔 타이틀곡이 셋이었다. 그런데 가장 늦게 조명받은 곡이, 결국 가장 오래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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