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트랙] 뉴진스 - Hype Boy: 타이틀곡이 아니어도 오래 남았다](https://cdn.sanity.io/images/mezmw80r/production/a9efadbfbf69fe5247edb73a33c7d3e1d9014d6c-1280x720.jpg?w=480&h=270)
[원 트랙] 뉴진스 - Hype Boy: 타이틀곡이 아니어도 오래 남았다
데뷔 앨범엔 타이틀곡이 셋이었다. 그런데 가장 늦게 조명받은 곡이, 결국 가장 오래 남았다
현대백화점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점에 더마뷰티 전문 편집숍 '코오드(COODE)'를 새롭게 선보인다. 단순한 화장품 매장 입점을 넘어, 피부과학 기반의 기능성 뷰티 시장을 백화점 유통 채널로 끌어들이는 전략적 행보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점에 더마뷰티 전문 편집숍 '코오드(COODE)'를 새롭게 선보인다. 단순한 화장품 매장 입점을 넘어, 피부과학 기반의 기능성 뷰티 시장을 백화점 유통 채널로 끌어들이는 전략적 행보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더마뷰티,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장
더마뷰티(Derma Beauty)란 피부과학(Dermatology)과 뷰티(Beauty)의 합성어로, 저자극·고기능성 성분을 앞세운 스킨케어 카테고리를 통칭한다. 국내 더마 코스메틱 시장은 최근 수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해 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기능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20년대 들어 연평균 10% 안팎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성분 중심 소비 트렌드가 이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 트러블을 경험한 소비자층이 늘어나면서 더마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라로슈포제, 바이오더마, 세타필 등 글로벌 더마 브랜드와 함께 닥터지, 아토팜 등 국내 브랜드도 급성장하며 시장의 두 축을 형성하고 있다.
판교라는 입지의 전략적 의미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수도권 주요 상권 중에서도 구매력이 높은 30~50대 IT·전문직 종사자 밀집 지역에 위치한다.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 직장인과 분당·위례 일대 고소득 가족 단위 소비자를 주요 고객층으로 둔 이 점포는, 프리미엄 브랜드 유입에 최적화된 상권으로 평가받아 왔다.
업계 전문가들은 "판교점 소비자들은 가격보다 성분과 효능에 민감한 성향이 강하다"며 "더마뷰티 편집숍이 자리 잡기에 최적의 토양"이라고 분석한다. 실제로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프리미엄 식품관과 럭셔리 패션 조닝을 꾸준히 강화하며 고급화 전략을 취해 왔으며, '코오드' 입점은 이 흐름의 연장선으로 읽힌다.
편집숍 형태의 차별화 포인트
'코오드'가 단일 브랜드 매장이 아닌 편집숍 형태를 택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편집숍은 소비자가 한 공간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비교하고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보 탐색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더마뷰티 특성상 소비자들이 성분 비교와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 선택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큐레이션 중심의 편집숍 포맷은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
해외에서는 이미 이 같은 모델이 자리를 잡았다. 프랑스의 파라파마시(Parapharmacie) 체인이나 미국의 얼타뷰티(Ulta Beauty)는 더마·기능성 제품군을 다양하게 구성해 높은 고객 충성도를 확보한 사례로 꼽힌다. 얼타뷰티는 2023년 기준 매출 약 110억 달러(한화 약 15조 원)를 기록하며 멀티 브랜드 뷰티 유통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백화점 뷰티 전략의 구조적 전환
현대백화점의 이번 행보는 백화점 업계 전반의 뷰티 카테고리 전략 전환이라는 맥락과 맞닿아 있다. 전통적으로 백화점 뷰티 층은 명품 화장품 브랜드의 단독 카운터 중심으로 구성되어 왔다. 그러나 H&B(헬스앤뷰티) 스토어의 성장과 온라인 뷰티 플랫폼의 급부상으로 백화점 뷰티 매출 비중은 상대적으로 정체 양상을 보여 왔다.
이에 대응해 롯데백화점은 '보떼', 신세계백화점은 '시코르'를 통해 멀티 브랜드 뷰티 편집숍 전략을 먼저 가동했다. 시코르는 2016년 론칭 이후 꾸준히 점포를 확대하며 MZ세대 소비자를 유입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백화점의 '코오드'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더마·기능성이라는 명확한 콘셉트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소비자 반응과 시장의 기대
뷰티 업계에서는 이번 론칭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뷰티 브랜드 관계자는 "더마 카테고리는 재구매율이 높고 브랜드 충성도가 강한 편이어서, 편집숍 운영사 입장에서도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이미 올리브영, 마켓컬리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더마 제품 접근성이 충분히 높아진 상황에서 백화점만의 차별적 경험을 얼마나 제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향후 전망과 시사점
현대백화점이 판교점을 '코오드'의 첫 번째 테스트베드로 선택한 만큼, 시장의 반응에 따라 다른 점포로의 확장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더마뷰티 시장이 구조적 성장 궤도에 올라선 만큼, 편집숍 포맷이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현대백화점의 뷰티 카테고리 전략 전반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장기적으로는 백화점 뷰티 공간이 단순 판매 채널을 넘어 피부 상담, 성분 분석, 맞춤형 루틴 제안 등 경험 기반 서비스를 결합한 복합 공간으로 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코오드'가 이 변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판교점에서의 성과가 업계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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