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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더스테이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7년의 서사를 전시장에 옮기다

7년의 이야기를 전시장에, 신곡을 100만 인파의 불꽃축제에

Odin Park기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는 수빈·연준·범규·태현·휴닝카이 5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이다. 2019년 3월 4일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했으며, 방탄소년단의 세계적 성공 이후 같은 소속사가 내놓은 첫 신인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다만 실제 연습생 시절은 빅히트가 아직 대형 기획사로 자리 잡기 전이라 열악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후 몇 년 만에 소속사가 글로벌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걸 함께 지켜본 이례적인 이력을 가진 팀이기도 하다. 팬덤명은 '모아(MOA)'.

성장 스토리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데뷔 이후 앨범마다 '나'에서 '우리'로 확장되는 세계관을 촘촘히 쌓아온 팀으로 꼽힌다. 매년 데뷔일인 3월 4일을 기념해 진행하는 팬 이벤트 '드림 위크'는 다채로운 콘셉트로 매해 호응을 얻어왔고, 올해는 데뷔 7주년을 맞아 지난 2019년부터 이어온 팀의 서사 전체를 되짚는 방향으로 형식을 확장했다. 3월 초에는 새 앨범 '7TH YEAR: 가시덤불에 잠시 바람이 멈췄을 때'의 프렐류드 영상을 공개하며 다음 챕터를 예고했다. 이후 3월 진행된 'MOA CON'에서는 공연마다 다른 커버 무대와 앙코르 곡을 준비하며 팬들과의 밀도 높은 소통을 이어갔다.

이런 7년의 궤적은 최근 전시로도 확장됐다. 지난 13일 서울 성동구 더 서울라이티움에서 몰입형 전시 'LAYERS OF US'가 개막해 다음 달 6일까지 운영된다. 앨범 곳곳에 흩어져 있던 메시지와 세계관을 전시 공간에 옮겨, 관람객이 보는 것을 넘어 듣고 맡고 직접 참여하며 팀의 시간을 체험하도록 구성됐다. 팬이 아티스트에게 직접 메시지를 남기거나, 음반 이미지를 활용해 나만의 커스텀 키링을 만드는 체험 요소도 포함됐다.

이슈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는 19일 일본 싱글 5집 'セツナハナビ(세츠나하나비)'를 발매한다. 이에 앞서 지난 3일에는 수록곡 'Nice to Meet Ya'를 선공개하며 컴백 예열에 나섰고, 지난 8일에는 도쿄에서 열린 '2026 진구가이엔 불꽃축제'와 특별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매년 100만 명 안팎이 모이는 일본 최고 권위의 여름 축제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히트곡 메들리에 맞춘 약 5분간의 불꽃 연출이 펼쳐졌다. 이 자리에서 신곡 'セツナハナビ' 타이틀곡 음원 일부가 처음 공개됐는데, 대형 축제에서 특정 아티스트의 음악을 테마로 한 대규모 불꽃 연출이 기획된 건 이례적인 일로, 현지에서의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향후 과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앞에 놓인 과제는 데뷔 7년 차에 접어든 팀이 여전히 신선한 방식으로 팬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느냐다. 앨범 활동과 전시, 해외 대형 축제 협업까지 동시에 진행하는 최근 행보는, 단순히 음악을 소비하는 관계를 넘어 세계관과 서사를 체험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팀의 IP를 확장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장기적으로는 이런 다각화된 콘텐츠 전략이 다음 앨범 활동과 해외 시장 확장으로 얼마나 안정적으로 이어지느냐가 관건이다. 일본에서의 대형 축제 협업처럼 상징적인 이벤트가 실제 음반·음원 성과와 투어 흥행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가, 데뷔 7주년을 지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다음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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