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메이드, 스테이블넷 월렛 V2로 Web3 생태계 승부수
위메이드가 2026년 7월 15일 자사 블록체인 인프라 핵심 축인 '스테이블넷 월렛(StableNet Wallet)' 버전 2를 공개하며 Web3 지갑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카카오 이름이 올려놓은 코인, 카카오 이름만으로는 살아남지 못했다
![[크립토 파일] BORA: 카카오 이름 달고 나왔지만, 결국 그 이름이 전부였다](https://cdn.sanity.io/images/mezmw80r/production/647362f4c8e119d406f9763f8eb4f077c7aedd28-250x250.jpg?w=1600)
보라(BORA)는 카카오게임즈 계열사 메타보라가 발행한 게임·엔터테인먼트 특화 블록체인 코인이다. 2018년 소프트웨어 개발사 웨이투빗(WAY2BIT)이 처음 발행했고, 2021년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프렌즈게임즈가 웨이투빗을 인수합병하며 카카오 계열로 편입됐다. 이더리움에서 출발해 클레이튼으로 메인넷을 이전했고, 2024년 카이아(KAIA) 체인 출범과 함께 다시 한번 기반을 옮겼다. 현재 카이아 기반으로 운영되며 게임·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의 기축 통화 역할을 맡고 있다.
탄생 스토리
보라가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건 코인 자체의 기술력 때문이 아니었다. 카카오 때문이었다.
2021년 5월,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프렌즈게임즈가 웨이투빗을 인수합병했다. 카카오프렌즈라는 대형 IP, 두나무앤파트너스의 초기 투자, 카카오게임즈라는 상장사 배경이 한꺼번에 보라에 얹혔다. 때마침 위믹스가 미르4의 흥행으로 치솟던 시기였다. P2E 열풍이 가장 뜨거울 때 카카오가 블록체인 게임에 본격 진출한다는 소식은 시장을 달궜다. 2021년 11월 보라 시가총액은 약 1조9575억원까지 올랐다. 2022년 2월에는 사명을 메타보라로 바꾸며 블록체인 사업 의지를 공식화했다.
그러나 카카오의 이름은 보라를 올려놓은 만큼 보라의 민낯도 드러냈다. 카카오라는 배경만 없었다면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을 코인이 과도한 기대를 받은 것이다. 실제로 보라 네트워크에 온보딩된 게임은 아키월드PFP와 버디샷 두 개에 불과했다. NFT 시장 침체와 함께 게임 개발도 지지부진했다. P2E 프로젝트 보라배틀은 개발이 중단됐다. 블록체인 운영을 담당하는 싱가포르 법인은 2022년부터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고, 결국 2025년 3분기 청산이 확정됐다. 지금 보라 가격은 고점 대비 약 94% 하락한 상태다.
무엇을 하는 코인인가
보라는 게임과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의 기축 통화로 설계됐다. 이용자가 게임 내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디지털 콘텐츠를 거래할 때 보라를 사용하는 구조다. 보라 생태계에 게임사들이 온보딩하면 보라 유통량이 늘고 코인 가치도 높아지는 선순환을 목표로 했다. 2024년부터는 카이아 체인 기반으로 전환해 운영되고 있다.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 자이프(Zaif)에도 상장되며 글로벌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
보라3.0 업데이트를 통해 토큰 총 매장량을 12억575만개로 고정하고 2025년 6월 이후 신규 공급을 중단해 디플레이션 구조를 도입했다. 공급을 줄여 가격을 떠받치겠다는 계산이었다. 그러나 공급 축소만으로는 수요 부재를 메울 수 없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현황과 논란
보라의 현실은 숫자로 명확하게 드러난다. 카카오게임즈의 연결 기준 가상자산 장부금액은 2024년 말 164억원에서 2026년 1분기 말 60억원으로 1년여 만에 60% 넘게 줄었다. 블록체인 사업 관련 계약부채는 2025년 말 기준 약 395억원으로 오히려 늘었다. 보라 유보 물량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약 2억2323만개로, 현재 소진 속도가 유지된다면 5년 안팎에 바닥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업 거점도 바뀌었다. 싱가포르 법인을 청산하고 두바이에 메타보라게임즈를 설립해 웹3 게임 온보딩·파트너십·노드 운영 등을 담당하게 했다. 철수가 아닌 축소와 재배치라는 게 회사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사실상 생존 모드에 들어간 것으로 읽는다.
평가
보라는 카카오라는 이름의 힘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준 코인이다. 카카오 계열이라는 한 줄이 시가총액 2조원을 만들었고, 카카오 계열임에도 게임 흥행에 실패했다는 사실이 94% 하락을 만들었다. 대형 IP와 상장사 배경이 있어도 실제로 사람들이 쓰는 게임이 없으면 블록체인 생태계는 성립하지 않는다는 교훈을 남겼다.
두바이 재편과 카이아 전환으로 새 출발을 꾀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과제는 바뀌지 않았다. 보라 생태계에서 실제로 돌아가는 게임이 늘어야 한다. 카카오라는 배경이 아니라 플랫폼 자체의 경쟁력으로 게임사와 이용자를 끌어들여야 한다. 그게 안 되면 보라의 유보 물량이 소진되는 5년 안에 또 다른 결말을 맞이할 수 있다.
투자 위험도: ★★★★☆ (높음)
기술 완성도: ★★★☆☆ (보통)
생태계 확장성: ★★☆☆☆ (낮음)
종합 관심도: ★★☆☆☆ (낮음)

위메이드가 2026년 7월 15일 자사 블록체인 인프라 핵심 축인 '스테이블넷 월렛(StableNet Wallet)' 버전 2를 공개하며 Web3 지갑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두나무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가상자산 투자자의 매매 전략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는 '업비트 스트래티지 툴킷(Upbit Strategy Toolkit)'을 공개하며 국내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의 기술 경쟁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크립토 파일] WEMIX: 두 번 죽은 코인, 세 번째 기회가 있을까](https://cdn.sanity.io/images/mezmw80r/production/169276a93ed73acd18fef6eae1bd20f596a3a261-1200x630.png?rect=40,0,1120,630&w=480&h=270)
두 번 죽었다. 세 번째 기회가 있을지는 신뢰 회복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