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히스토리

[밸류업 히스토리] 넥슨게임즈

넥슨게임즈(대표 이상철)는 넥슨 그룹 산하의 게임 개발 전문 자회사로, 2021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한국 모바일·PC 게임 개발사 중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 왔다.

기업 개요

넥슨게임즈(대표 이상철)는 넥슨 그룹 산하의 게임 개발 전문 자회사로, 2021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후 한국 모바일·PC 게임 개발사 중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 왔다. 넥슨코리아의 자회사이자 넥슨 그룹의 핵심 개발 조직으로서, 히트 IP(지식재산권)를 다수 보유한 개발력이 시장의 평가를 받아왔다.

대표작으로는 모바일 RPG '히트2', '히트: 더 월드', '블루 아카이브' 등이 있으며, 특히 블루 아카이브는 일본·한국·글로벌 시장에서 견고한 팬층을 확보하며 지속적인 매출을 창출하는 핵심 타이틀로 부상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넥슨게임즈의 기업 가치를 논의할 때 빠지지 않는 IP로, 이 단일 게임의 흥행 여부가 실적과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다만 넥슨게임즈는 넥슨코리아가 지분 약 57%를 보유한 지배구조 특성상, 소액주주 입장에서의 주주환원 정책 독립성과 기업 의사결정의 투명성에 대한 물음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한국 주식시장 밸류업 프로그램이 본격화된 2024년 이후, 게임 섹터 내에서도 주주환원·기업가치 제고 논의가 확산되면서 넥슨게임즈의 행보에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업 기반과 실적

△ 핵심 IP 중심의 사업 구조

넥슨게임즈의 사업 모델은 자체 개발 게임 타이틀의 서비스 수익(매출액)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구조다. 퍼블리셔인 넥슨코리아 및 일본 넥슨을 통해 게임을 유통하고, 개발사로서 로열티 및 용역 수익을 인식하는 방식이 주를 이룬다. 블루 아카이브는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국내 서비스 중이며, 글로벌 서비스는 넥슨이 담당하는 복잡한 유통 구조를 갖고 있다.

△ 연도별 주요 실적 추이

상장 이후 넥슨게임즈의 실적은 블루 아카이브의 업데이트 주기 및 이벤트 성과, 신작 출시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였다. 블루 아카이브가 2021년 국내 출시, 2021년 말 글로벌 출시로 매출 기반이 형성되었고, 2022~2023년에 걸쳐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지면서 실적 상승세를 이끌었다.

연도 | 매출액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주주환원(배당·자사주)

2021 | 약 1,580억 원 | 약 340억 원 | 약 21.5% | 미실시(상장 첫해)

2022 | 약 2,190억 원 | 약 600억 원 | 약 27.4% | 미공시

2023 | 약 2,750억 원 | 약 770억 원 | 약 28.0% | 자사주 취득 일부

2024 | 약 3,100억 원 | 약 850억 원 | 약 27.4% | 배당 검토·자사주 취득

※ 상기 수치는 공시 및 증권사 추정치를 바탕으로 한 추산이며, 확정 실적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 블루 아카이브 의존도와 포트폴리오 리스크

2023~2024년 기준 블루 아카이브가 넥슨게임즈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 이상으로 추정된다. 단일 IP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점은 투자자 관점에서 잠재적 리스크로 지목된다. 히트2 등 기존 타이틀의 매출 기여도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며, 차기 신작 개발 및 IP 다각화가 중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밸류업 주요 사항

△ 2021년 11월 — 코스닥 상장: 개발사 독립법인으로서의 출발

넥슨게임즈는 2021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공모가 2만 4,000원으로 상장하며 시가총액 약 1조 2,000억 원 규모의 중형 게임 개발사로 데뷔했다. 상장 당시 공모 자금은 신작 개발 및 인력 확충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상장 직후 시장의 기대치와 실적 간 괴리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었으며,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초기에 부재했다.

△ 2022년 — 자사주 매입 첫 시도: 소폭 주주환원 기반 마련

2022년 중반 이후 넥슨게임즈는 소규모 자사주 취득을 처음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취득 규모가 크지 않아 시장에서의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블루 아카이브의 일본 서비스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서 본격적인 주주환원 정책 수립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 2023년 상반기 — 블루 아카이브 글로벌 흥행: 밸류업 논의 본격화

2023년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 내 모바일 게임 최고 매출 순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달성하며 넥슨게임즈의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기 시작했다. 영업이익이 700억 원대를 돌파하며 수익성이 확인되자, 시장에서는 "넥슨게임즈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을 주주에게 환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증권사 리포트 및 주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져나갔다. 이 시기 PBR(주가순자산비율)이 1배 내외로 떨어지는 구간이 나타나며 저평가 논란이 제기되었다.

△ 2023년 하반기 — 자사주 취득 확대 및 이사회 논의

2023년 하반기 넥슨게임즈 이사회는 자사주 취득 규모를 소폭 확대하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한국 증시 전반에 걸쳐 주주환원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에 대응한 조치로 해석된다. 다만 자사주 소각 여부나 배당 정책 수립에 관한 공식 발표는 이 시기에도 이루어지지 않아 "반쪽짜리 환원"이라는 평가가 일부에서 제기되었다.

△ 2024년 상반기 —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 대응: 공시 검토 착수

2024년 2월 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상장사들에게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독려하면서, 넥슨게임즈도 관련 대응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 게임주 중에서도 시가총액 상위권에 위치한 넥슨게임즈에 대해 기관투자자들은 ROE(자기자본이익률) 개선 및 자본 배치 효율화를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진다.

△ 2024년 하반기 — 배당 정책 수립 및 밸류업 공시 준비

2024년 하반기 넥슨게임즈는 주주환원 정책의 구체화를 위해 배당 방침을 처음으로 공식화하는 방향으로 이사회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자사주 취득과 병행하여 현금 배당을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되었으며, 밸류업 공시 등록 여부도 검토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모회사인 넥슨코리아의 동의 및 그룹 차원의 자본 배분 정책과의 조율이 필요하다는 점이 속도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과제와 평가

◆ 향후 과제

넥슨게임즈가 밸류업 프로그램에 실질적으로 부응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구조적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첫째, 자사주 소각의 부재다. 현재까지 넥슨게임즈가 취득한 자사주는 소각되지 않고 보유 상태로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실질적인 주주가치 제고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있다. 자사주 소각 일정을 공표하는 것이 밸류업의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조건으로 꼽힌다.

둘째, 배당 정책의 정례화다. 일시적 배당 실시가 아닌, 순이익 대비 일정 비율을 배당으로 환원하는 배당성향 목표 수립이 요구된다. 동종 게임사 중 배당성향을 명시한 기업들과의 비교에서 넥슨게임즈는 아직 구체적 수치를 내세우지 못하고 있다.

셋째, 신작 IP 다각화다. 블루 아카이브 단일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중장기적으로 복수의 흥행 IP를 확보하는 것이 기업가치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조건이다. 개발 중인 신작들의 흥행 여부가 향후 밸류에이션에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넷째,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다. 모회사 넥슨코리아와의 내부 거래, 자금 배분, 개발 계약 조건 등에 대한 공시 수준을 높여 소액주주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나온다.

◆ 평가

넥슨게임즈는 상장 이후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며 개발사로서의 역량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블루 아카이브라는 글로벌 경쟁력 있는 IP를 보유했다는 점에서 동종업계 대비 희소성이 있으며, 높은 영업이익률(약 27~28%)은 수익성 측면에서 강점으로 인정된다.

다만 밸류업 측면에서는 "실적은 우수하나 주주환원 의지의 구체적 표명이 늦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PBR 1배 내외 구간에서 장기간 주가가 정체되어 온 것은 주주환원 의지에 대한 시장의 불신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경영진이 밸류업 프로그램을 계기로 보다 적극적인 주주 소통과 구체적 환원 계획을 수립한다면, 재평가 여지가 충분하다는 분석이 증권업계에서 나온다.

논란과 한계

△ 모회사 지배구조와 소액주주 이해 충돌

넥슨코리아가 약 57%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인 상황에서, 자본 배분 결정이 소액주주보다 모회사의 이해에 우선할 수 있다는 구조적 우려가 존재한다. 예컨대 넥슨코리아와의 개발 용역 계약 조건, 수익 배분 방식 등이 소액주주에게 불리하게 설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이 있다. 실제로 일부 소액주주들은 "개발사가 올린 수익이 상장사인 넥슨게임즈에 충분히 귀속되지 않는다"는 문제를 제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자사주 취득 후 소각 미이행 문제

여러 차례에 걸쳐 자사주 취득이 이루어졌으나, 소각 없이 보유 중인 자사주는 잠재적 희석 리스크로 남는다. 자사주를 추후 임직원 스톡옵션 행사나 M&A 등에 활용할 가능성이 있어, 주주환원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이 있다. 밸류업의 국제 기준에서 자사주 소각 없는 취득은 반쪽짜리 환원으로 분류되는 경향이 있다.

△ 단일 IP 리스크와 실적 변동성

블루 아카이브의 인기가 꺾일 경우 실적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는 중장기 투자 매력을 희석시키는 요인이다. 게임 산업 특성상 IP 수명 주기가 있으며, 대형 업데이트나 콜라보레이션 이벤트에 따라 분기 실적이 크게 들쭉날쭉하는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실적 불안정성은 안정적 배당 재원 마련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구조적 한계로 작용한다.

△ 공시 투명성 미흡 논란

상장사로서 밸류업 관련 공시 및 IR(투자자 관계) 활동이 동종 대형 게임사 대비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다. 주주 총회에서의 환원 계획 논의나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등이 경쟁사 대비 소극적이라는 평가가 일부 기관투자자 사이에서 나오는 것으로 전해진다.

핵심 수치 요약

연도 | 영업이익 | 배당 실시 여부 | 자사주 취득 | PBR(연말 기준) | 비고

2021 | 약 340억 원 | 미실시 | 미실시 | 약 2.5배 | 상장 첫해

2022 | 약 600억 원 | 미실시 | 소규모 시작 | 약 1.5배 | 블루 아카이브 성장 본격화

2023 | 약 770억 원 | 검토 중 | 일부 확대 | 약 1.0~1.2배 | 글로벌 흥행 성과

2024 | 약 850억 원 | 도입 검토 | 지속 | 약 1.0배 내외 | 밸류업 대응 착수

※ PBR 및 일부 재무 수치는 공개 자료 및 증권사 추정치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 확정치와 다를 수 있다. 배당 관련 사항은 이사회 결정 및 공시 내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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