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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히스토리] 삼천당제약
삼천당제약은 1946년 설립된 국내 중견 제약사로, 안과·당뇨 분야 의약품과 전문의약품(ETC)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이 회사는 한때 주가가 100만 원을 넘어서는 이른바 '황제주' 반열에 올라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효성중공업은 변압기·차단기·초고압 전력기기를 중심으로 한 전력인프라 부문과 건설 부문을 양축으로 운영하는 효성그룹 계열 중견 중공업 기업이다. 2018년 효성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과정에서 효성(주)의 중공업·건설 사업 부문이 물적 분할을 통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하였으며,…
효성중공업은 변압기·차단기·초고압 전력기기를 중심으로 한 전력인프라 부문과 건설 부문을 양축으로 운영하는 효성그룹 계열 중견 중공업 기업이다. 2018년 효성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과정에서 효성(주)의 중공업·건설 사업 부문이 물적 분할을 통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하였으며, 유가증권시장(KOSPI)에 별도 상장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전력기기 사업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과 맞물려 급성장하는 분야다. 미국의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소비 급증, 유럽의 재생에너지 연계 인프라 투자 등이 맞물리면서 효성중공업의 초고압 변압기 수출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현지 생산 거점을 갖춘 몇 안 되는 한국 기업이라는 점에서 구조적 수혜주로 꼽힌다.
밸류업 논의의 출발점은 다소 늦은 편이었다. 분할 초기에는 건설 부문의 저마진 구조와 전력기기 부문의 수주 사이클에 따른 이익 변동성이 맞물려 주주환원 정책이 체계화되지 않았다. 그러나 2022년 이후 전력기기 초호황 사이클이 본격화되고, 2024년 한국 금융당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제도화되면서 효성중공업의 주주환원·지배구조 개선 여부가 시장의 핵심 관심사로 부상했다.
효성중공업의 사업은 크게 전력인프라 부문과 건설 부문으로 나뉜다. 전력인프라 부문은 변압기(초고압·배전용), 차단기, 전력변환장치(PCS), 수소충전소 관련 설비 등을 생산·공급하며, 미국 멤피스 공장을 포함한 글로벌 생산망을 보유하고 있다. 건설 부문은 주거·비주거 건설을 아우르며 '해링턴' 브랜드 아파트로 국내에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으나, 2022~2023년 부동산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받았다.
두 부문의 수익성 격차는 뚜렷하다. 전력인프라 부문은 2022년 이후 수주 잔고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에 근접하고 있는 반면, 건설 부문은 원가율 상승과 미분양 리스크로 수익성이 크게 훼손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구조적 불균형은 밸류업 전략 수립에 있어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연도 | 매출액 (억원) | 영업이익 (억원) | 영업이익률 (%) | 순이익 (억원)
2019 | 약 25,000 | 약 500 | 약 2.0 | 약 200
2020 | 약 24,000 | 약 400 | 약 1.7 | 약 150
2021 | 약 27,000 | 약 700 | 약 2.6 | 약 350
2022 | 약 30,000 | 약 1,200 | 약 4.0 | 약 600
2023 | 약 35,000 | 약 2,800 | 약 8.0 | 약 1,400
2024 | 약 42,000 | 약 4,500 | 약 10.7 | 약 2,800
*주: 수치는 공시 기반 추정치이며 일부 반올림 처리됨.*
2023~2024년의 실적 도약은 전력기기 부문의 미국향 초고압 변압기 수출 급증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전력망 현대화 투자(IRA·인프라법 연계 예산)와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맞물리며 수주 잔고는 수조 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효성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분할 상장 직후, 효성중공업은 독자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주당 배당금은 연간 500~1,000원 수준에 머물렀으며, 자사주 매입 역시 사실상 부재했다. 분할 초기 주가는 북밸류(BPS) 대비 크게 할인된 수준에 형성돼 PBR 0.3~0.5배 구간을 오갔다.
2021년 글로벌 전력인프라 투자가 재개되며 전력기기 수주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회사 측은 해당 연도 배당을 전년 대비 소폭 상향 조정했으나, 업황 회복세에 비해 주주환원 규모는 제한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당시 배당성향은 10% 안팎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초 전력기기 사업의 수주 잔고가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는 공시가 잇따르며 주가가 연초 대비 두 배 이상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이익 증가에 상응하는 주주환원 확대 요구가 본격화됐다. 일부 기관투자자들은 공개 서한을 통해 자사주 매입 및 배당성향 상향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효성중공업은 2023년 하반기 이후 소규모 자사주 매입을 처음으로 시행했다. 규모는 수백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시가총액 대비 비율은 크지 않았다. 그러나 창사 이래 사실상 첫 자사주 매입이라는 점에서 주주환원 정책 전환의 신호로 시장은 평가했다.
정부와 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공식 발표하면서, 효성중공업도 참여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PBR 1배 미만 기업의 자발적 개선 계획 공시를 장려하는 프로그램 취지상, 저PBR 구간에서 거래됐던 효성중공업은 대상 기업으로 주목받았다.
2024년 주주총회 및 IR 행사를 통해 효성중공업 경영진은 배당성향을 점진적으로 20~25%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자사주 매입·소각 병행 추진 의지도 밝혀 시장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와 실행 일정은 명확히 공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장 일부에서는 '선언적 수준'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하반기 들어 효성중공업 주가는 전력기기 초호황 수혜와 밸류업 기대감이 결합되며 PBR 1배 수준을 돌파하는 흐름을 보였다. 일부 증권사 리포트는 전력기기 수주잔고 기준 적정 PBR을 1.5~2.0배로 제시하기도 했다. 회사 측의 밸류업 공시 초안 작성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연말까지 공식 공시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효성중공업이 진정한 밸류업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핵심 과제가 남아 있다.
첫째, 건설 부문 리스크의 구조적 해소가 필요하다. 전력기기 부문의 이익이 아무리 커져도, 건설 부문에서 발생하는 우발 손실 가능성은 주주환원 정책의 지속성을 위협한다. 미분양 사업장 정리와 수익성 관리가 선행 과제다.
둘째, 주주환원 정책의 명문화·계량화가 시급하다. 현재까지 제시된 방향성은 대체로 정성적 수준에 머물러 있다. 배당성향 목표치, 자사주 매입 규모, 소각 비율 등을 수치로 명시한 공식 문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다.
셋째,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가 요구된다. 효성그룹은 과거 계열사 간 부당 내부거래, 총수 일가 사익 편취 관련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은 전력이 있다. 계열사 리스크가 효성중공업의 독립적 기업가치 평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넷째, 미국 현지 생산 확대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이다. 초고압 변압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멤피스 공장 증설 등 대규모 자본 지출(CAPEX)이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지는데, 이 투자 사이클에서 주주환원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을 시장은 우려한다.
효성중공업의 밸류업 여정은 '뒤늦은 출발이지만 의미 있는 방향 전환'으로 요약된다. 분할 상장 후 수년간 주주환원에 소극적이었던 기업이 전력기기 슈퍼사이클을 배경으로 의미 있는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특히 전력기기 수주잔고 기반의 이익 가시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주주환원을 확대하기에 최적의 타이밍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자사주 매입 시도 자체가 이전과는 다른 경영진의 인식 변화를 반영한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다만 행동보다 선언이 앞서는 구조, 건설 부문의 지속적인 이익 훼손 가능성, 그리고 그룹 지배구조의 불투명성이 온전한 밸류업 기업으로의 재평가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시장의 신뢰를 얻으려면 결국 '공시된 약속의 이행'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에서 향후 2~3년의 행보가 결정적이다.
효성중공업의 최대주주는 ㈜효성이며, ㈜효성의 지배주주는 조현준 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다. 효성그룹은 2019년 조석래 명예회장의 횡령·배임 혐의 유죄 판결, 계열사 간 부당 지원 행위 관련 공정위 제재 등 굵직한 지배구조 관련 논란을 겪었다. 이러한 그룹 차원의 거버넌스 불신이 효성중공업 독립법인의 기업가치 평가에도 할인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023년 말 단행된 자사주 매입은 상징적 의미에 비해 실질적 주주가치 제고 효과는 미미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취득 후 소각으로 이어지지 않고 자기주식으로 보유될 경우, 실질적인 주당가치 희석 방지 효과가 반감된다.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 내지 명시적 소각 일정 제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이 장기화되면서, 효성중공업 건설 부문이 보유한 PF 우발채무 규모에 대한 시장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전력기기 부문의 높은 이익이 건설 부문의 잠재적 손실로 상쇄되는 시나리오는 주주환원 확대 계획의 실행 가능성을 낮추는 변수다.
주주환원 계획의 공시 수준이 여전히 경쟁사 대비 낮다는 지적이 있다. 한국 전력기기 경쟁사 및 글로벌 동종 기업들이 구체적인 수치 목표와 실행 로드맵을 공시하는 것과 달리, 효성중공업의 밸류업 관련 대외 커뮤니케이션은 다소 단편적이고 비정기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기관투자자 및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 확보에 장애물이 된다.
연도 | 주당배당금 (원) | 배당성향 (%) | 자사주 매입 규모 | 영업이익 (억원) | PBR (배)
2019 | 약 500 | 약 10% | 미실시 | 약 500 | 약 0.3~0.4
2020 | 약 500 | 약 12% | 미실시 | 약 400 | 약 0.3~0.5
2021 | 약 750 | 약 10% | 미실시 | 약 700 | 약 0.4~0.6
2022 | 약 1,000 | 약 10% | 미실시 | 약 1,200 | 약 0.5~0.7
2023 | 약 1,500 | 약 10~12% | 수백억원 수준 | 약 2,800 | 약 0.8~1.1
2024 | 약 2,500 | 약 15~20%(추정) | 확대 추진 중 | 약 4,500 | 약 1.0~1.5
*주: 배당금·PBR 수치는 공시 및 시장 자료 기반 추정치이며, 2024년 일부 수치는 잠정치임. 자사주 매입 규모는 공시 기반 추정.*
핵심 요약: 효성중공업은 전력기기 슈퍼사이클을 타고 영업이익이 2020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하는 이익 도약을 실현했으나, 주주환원 확대 속도는 이에 미치지 못했다. PBR은 분할 상장 초기 0.3배대에서 2024년 1배 수준으로 회복됐으나, 사업 가치에 비한 완전한 재평가가 이뤄지려면 지속적이고 명확한 밸류업 실행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 시장의 공통된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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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은 1946년 설립된 국내 중견 제약사로, 안과·당뇨 분야 의약품과 전문의약품(ETC)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이 회사는 한때 주가가 100만 원을 넘어서는 이른바 '황제주' 반열에 올라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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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리가켐바이오)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 기술 플랫폼을 핵심 역량으로 보유한 국내 대표 바이오텍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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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000670)은 아연·연 제련을 핵심 사업으로 영위하는 비철금속 전문 기업으로, 고려아연의 최대주주 지위를 통해 국내 비철금속 산업의 정점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