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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히스토리] 삼천당제약
삼천당제약은 1946년 설립된 국내 중견 제약사로, 안과·당뇨 분야 의약품과 전문의약품(ETC)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이 회사는 한때 주가가 100만 원을 넘어서는 이른바 '황제주' 반열에 올라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신대양제지는 골판지 원지(라이너지·중심지) 제조를 핵심 사업으로 하는 제지업체로,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대양그룹 계열사다. 국내 골판지 원지 시장에서 아세아제지, 대림제지 등과 함께 과점 구조를 형성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내수 기반과 반복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갖춘 '전통적 저평가주'로…
신대양제지는 골판지 원지(라이너지·중심지) 제조를 핵심 사업으로 하는 제지업체로,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대양그룹 계열사다. 국내 골판지 원지 시장에서 아세아제지, 대림제지 등과 함께 과점 구조를 형성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내수 기반과 반복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갖춘 '전통적 저평가주'로 분류돼 왔다.
그러나 신대양제지는 한국 주식시장 밸류업 논의의 맥락에서 자주 거론되는 기업이기도 하다. PBR(주가순자산비율) 0.3배 내외의 극심한 저평가 상태가 수년째 지속되는 가운데, 오너 일가의 지분 집중과 자진 상장폐지 가능성 시사, 소액주주와의 갈등 심화 등이 맞물리며 밸류업 프로그램의 '사각지대'를 상징하는 사례로 부상했다. 2024년 정부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정책 발표 이후에도 주가가 좀처럼 반응하지 않는 배경에는 지배구조 불투명성과 주주환원 의지의 부재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신대양제지는 폐지를 원료로 한 골판지 원지 생산에 특화되어 있다. 골판지 원지는 택배·유통 산업 성장과 맞물려 수요 기반이 견고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요 수요처는 골판지 상자 제조업체(판지업체)로, 내수 중심의 B2B 공급 구조를 갖추고 있다.
원가 구조 측면에서는 폐지(고지) 가격 변동이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국제 폐지 가격이 하락하거나 판매 가격이 인상될 경우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되는 경향이 있으며, 반대로 원가 상승 국면에서는 마진 압박이 심화된다.
연도 | 매출액(억 원) | 영업이익(억 원) | 영업이익률 | 순이익(억 원)
2020 | 약 3,200 | 약 200 | 약 6% | 약 150
2021 | 약 3,800 | 약 380 | 약 10% | 약 290
2022 | 약 4,100 | 약 420 | 약 10% | 약 320
2023 | 약 3,600 | 약 280 | 약 7.8% | 약 210
2024 | 약 3,500 | 약 260 | 약 7.4% | 약 200
*위 수치는 공시 기반 추정치이며, 정확한 수치는 전자공시시스템(DART) 확인 필요*
2021~2022년은 골판지 원지 가격 인상 사이클과 맞물려 수익성이 정점에 달했다. 이 시기 순이익 규모는 시가총액을 상회하거나 맞먹는 수준으로 평가되었으며, 이는 극단적인 저평가 논란의 근거로 활용됐다. 2023년 이후 원지 가격 하락과 수요 둔화로 수익성이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대양제지는 오랫동안 배당 지급에 소극적이었으며 자사주 매입 실적도 사실상 전무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너 일가의 지분율이 높고 외부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제한적인 구조에서, 주주환원 정책은 경영진의 의제로 부상하지 못했다.
한국 정부가 2024년 초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을 발표하면서 저PBR주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급증했다. 신대양제지는 PBR 기준 최하위권 상장사 중 하나로 언론과 증권가의 주목을 받았으나, 회사 측은 별도의 밸류업 계획이나 주주환원 강화 방침을 공표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이를 '밸류업 거부' 신호로 해석하는 시각이 확산됐다.
제지업계 일부 기업들이 밸류업 공시 의무 강화 움직임에 반발하며 자진 상장폐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대양제지도 같은 행보를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업계에서는 오너 일가가 굳이 상장 상태를 유지할 유인이 적다는 분석이 나왔다. 자진 상장폐지 시 오너 측에 유리한 공개매수 가격이 결정될 경우 소액주주들이 헐값에 주식을 처분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병행 제기됐다.
2025년 3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신대양제지의 자사주 보유 비율이 불과 수년 만에 0%에서 26.7%로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표면적으로 주주환원 수단으로 해석될 수 있으나, 자사주를 소각하지 않고 보유만 할 경우 오히려 유통 주식 수를 줄여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됐다. 자사주의 의결권이 제한되더라도, 향후 제3자 처분 가능성과 함께 소액주주 이익을 희석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자사주 전략 변화가 "밸류업이 아닌 지배권 강화"라는 부정적 평가와 함께 향후 전략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진단이 동시에 나왔다.
창업 2세 내지 관련 오너 일가의 경영 승계가 완료되는 국면에서 '권택환 시대'의 개막이 언론을 통해 조명됐다. 승계 완료 이후 경영 전략 변화 여부와 함께 자진 상장폐지 가능성이 다시 한번 시장의 화두로 부상했다. 상장 유지의 실익이 크지 않다는 오너 측의 판단이 지속된다면 자진 상장폐지 수순을 밟을 수 있다는 관측이 증권가 일각에서 흘러나왔다.
2025년 6월 언론 보도에서 신대양제지가 사실상 '비상장사 전환' 의사를 내비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저PBR주 점검 시리즈에서 신대양제지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하지 않는 대표적 사례로 지목되며, 상장사로서의 의무(주주와의 소통, 공시 강화 등)를 부담으로 여기는 오너 측의 기류가 감지된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회장급 인물의 지분 대량 매도 이후 주가가 급락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사전공시제(임원·주요 주주의 주식 처분 사전 예고 의무)를 회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소액주주 측은 이를 정보 비대칭을 악용한 행위로 규정하고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사건은 신대양제지의 지배구조 문제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사례로 부각됐다.
2025년 12월, 신대양제지 소액주주들이 감사위원 선임을 통한 경영 감시 강화를 목표로 조직적인 공세에 나섰다. 소액주주들은 오너 일가의 무대응을 비판하며 법적 대응까지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단순한 배당 확대 요구를 넘어 이사회 구성 변화를 통한 지배구조 개선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한국 소액주주 행동주의의 사례로 주목받았다.
신대양제지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자사주 26.7%의 처리 방향 명확화다. 현재 보유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주당 순자산가치(BPS) 상승으로 이어져 주주 가치 제고 효과가 명확하지만, 이를 제3자에게 처분하거나 경영권 방어 목적으로 활용할 경우 소액주주와의 갈등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두 번째 과제는 지속 가능한 배당 정책 수립이다. 경쟁사인 아세아제지가 주주 행동 압박을 받아 밸류업 동참을 검토하는 것과 달리, 신대양제지는 배당 확대 계획을 공식화하지 않은 상태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감안할 때 배당 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며, 이를 주주에게 환원하지 않는 것에 대한 외부의 압박은 갈수록 거세질 전망이다.
세 번째 과제는 상장 유지 의지의 명확한 표명이다. 자진 상장폐지 가능성이 반복적으로 거론되는 상황은 기존 소액주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신규 투자자 유입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신대양제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구조적 원인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탄탄한 사업 기반과 안정적 현금흐름에도 불구하고 극단적인 저PBR 상태가 지속되는 것은, 시장이 이 기업의 주주 가치 환원 의지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방증이다.
긍정적 측면에서는, 소액주주들의 행동주의적 접근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감사위원 선임 요구를 통한 이사회 내 독립성 확보 시도는 한국 자본시장에서 점차 확산 중인 주주 권익 보호 움직임의 일환으로 평가받는다. 이것이 실질적인 지배구조 변화로 이어질지가 향후 신대양제지 밸류업의 핵심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법적 강제력 없는 '권고'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한계 속에서, 신대양제지처럼 공시조차 거부하는 기업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제재 수단이 부재하다는 점은 제도적 공백으로 지적된다.
2026년 3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부 기업들이 고배당 특례 적용을 노린 형식적 밸류업 공시를 남발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신대양제지의 경우 이러한 면피성 공시조차 내놓지 않은 채 사실상 밸류업 프로그램을 외면하고 있다는 점에서, 참여 기업들의 형식적 공시와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로 분류된다.
자사주 26.7% 보유는 수치만 보면 상당한 규모의 주주 친화적 행위로 해석될 소지가 있다. 그러나 자사주 매입이 이루어진 배경과 시기, 소각 여부에 대한 명확한 계획이 없다는 점에서 실질적 주주 가치 제고와는 거리가 있다는 비판이 강하다. 자사주 소각 없는 매입은 유통 주식 수만 줄여 경영진의 실질적 지배력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5년 7월 발생한 회장급 인물의 대량 지분 매도 후 주가 급락 사건은 신대양제지의 지배구조 리스크를 단적으로 드러냈다. 사전공시제를 통해 내부자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려는 시장 질서를 벗어난 행위로 지목됐으며, 소액주주와 오너 측 간의 정보 비대칭이 구조적으로 심각하다는 점을 재확인시켰다.
자진 상장폐지 시나리오는 소액주주에게 특히 불리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공개매수 가격이 주가 수준에서 결정될 경우, 소액주주들은 자산가치 대비 크게 할인된 가격에 주식을 처분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PBR 0.3배 수준의 주가라면, 청산 가치 대비 70% 이상 낮은 가격으로 회수하는 셈이 된다. 이는 밸류업 거부 상장사의 자진 상장폐지가 단순한 '기업 결정'이 아니라 소액주주의 재산권 침해 문제와 직결된다는 점을 시사한다.
연도 | 주당 배당금(원) | 자사주 보유비율 | 영업이익(억 원 추정) | PBR(배 추정)
2019 | 소액 수준 | 0% | 약 150 | 약 0.35
2020 | 소액 수준 | 미집계 | 약 200 | 약 0.32
2021 | 소액 수준 | 미집계 | 약 380 | 약 0.30
2022 | 소액 수준 | 미집계 | 약 420 | 약 0.28
2023 | 소액 수준 | 미집계 | 약 280 | 약 0.30
2024 | 소액 수준 | 미집계 | 약 260 | 약 0.30
2025 | 미확인 | 26.7% | 미확인 | 약 0.30 내외
*PBR은 시가총액 기준 추정치이며, 실제 수치는 공시 자료를 통해 확인 필요* *자사주 소각 실적: 확인되지 않음* *밸류업 공시 현황: 미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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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000670)은 아연·연 제련을 핵심 사업으로 영위하는 비철금속 전문 기업으로, 고려아연의 최대주주 지위를 통해 국내 비철금속 산업의 정점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