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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히스토리] 삼천당제약
삼천당제약은 1946년 설립된 국내 중견 제약사로, 안과·당뇨 분야 의약품과 전문의약품(ETC)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이 회사는 한때 주가가 100만 원을 넘어서는 이른바 '황제주' 반열에 올라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ES)은 2020년 12월 LG화학의 배터리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된 국내 최대 이차전지 제조기업이다. 2022년 1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약 70조 원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2위 상장사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ES)은 2020년 12월 LG화학의 배터리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된 국내 최대 이차전지 제조기업이다. 2022년 1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약 70조 원으로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2위 상장사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원통형·파우치형·각형 배터리 전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GM·포드·현대차·테슬라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핵심 고객으로 두고 있다.
밸류업 논의의 출발점은 설립 초기부터 내재돼 있었다. 모회사 LG화학의 물적분할 과정에서 기존 주주들의 가치 훼손 논란이 제기됐고, 상장 직후 고평가 논란과 함께 주가 하락이 이어졌다. 여기에 2023년 이후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변동성이 커졌고, PBR이 장기간 2배 내외로 등락하는 상황에서 주주환원 확대 요구가 점차 강해졌다. 한국 금융당국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정책인 밸류업 프로그램과 맞물려 LGES의 주주환원 정책 전환이 시장의 핵심 관심사로 부상했다.
LGES는 SNE리서치 기준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에서 중국 CATL에 이어 꾸준히 2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북미·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는 경쟁자 대비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이후 북미 현지 생산 확대로 AMPC(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 수혜를 본격적으로 누리고 있다. 2023년 기준 AMPC 수혜 규모는 약 6,000억 원에 달했으며, 이는 영업이익의 상당 부분을 떠받치는 구조로 작용했다.
연도 | 매출액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당기순이익 | 주요 특이사항
2021 | 17조 8,519억 원 | 7,685억 원 | 4.3% | 5,796억 원 | 물적분할 첫 독립 사업연도
2022 | 25조 5,986억 원 | 1조 2,137억 원 | 4.7% | 8,154억 원 | 코스피 상장, 폴란드·미국 증설 본격화
2023 | 33조 7,455억 원 | 2조 1,632억 원 | 6.4% | 1조 5,979억 원 | AMPC 반영, 역대 최대 매출·영업이익 달성
2024 | 약 26조 원(추정) | 약 5,000억~7,000억 원(추정) | 약 2~3% | 적자 전환 우려 | 전기차 캐즘, 리튬 가격 급락, 공장 가동률 하락
*2024년 수치는 반기·분기 실적 기반 추정치이며, 최종 확정치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LGES는 배터리 공장 신증설에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는 구조적 특성을 지닌다. 2022~2025년 누적 설비투자(CAPEX) 계획이 수십조 원에 달하며, 이는 잉여현금흐름(FCF) 창출을 지속적으로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2023년 영업이익이 2조 원을 넘어섰음에도 대규모 CAPEX 집행으로 FCF는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재무 구조는 적극적 주주환원 실시의 물리적 한계로 지목되고 있다.
2022년 1월 27일 LG에너지솔루션이 공모가 30만 원에 코스피에 입성하며 국내 IPO 역사상 최대 규모(공모금액 약 12조 7,500억 원)를 기록했다. 상장 당시 회사 측은 배당 관련 구체적 공약보다는 성장 투자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초기 주주환원 정책은 연결 당기순이익의 약 5~10% 수준 배당을 검토하는 정도에 그쳤다. 시장에서는 성장주 프리미엄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용인했으나, 상장 이후 주가는 장기간 공모가를 하회하며 주주 불만의 씨앗이 됐다.
2021년 결산 기준 주당 배당금 200원(배당성향 약 3.6%)을 처음으로 결정했다. 성장 초기 기업임을 감안해 배당성향을 낮게 설정했으며,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은 포함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배터리 산업의 특성상 대규모 CAPEX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불가피한 선택으로 평가했으나, 소액주주 커뮤니티에서는 공모 당시의 기대와 괴리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2022년 결산 기준 주당 배당금을 500원으로 결정했다. 직전 연도 대비 인상 폭은 있었으나 2022년 순이익 규모(8,154억 원) 및 시가총액 대비 배당 총액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었다. 자사주 매입 역시 이 시점에도 공식화되지 않았다. 회사는 북미·유럽 합작공장(JV) 투자 집행이 피크를 이루는 시기인 만큼 재원 확보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국 금융위원회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방안 검토를 공식화하면서 LGES를 포함한 대형주에 대한 주주환원 압박이 거세졌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이 주주환원율 제고를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하거나 주주총회 안건에서 관련 의결권을 적극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LGES 측은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즉각적 대응보다는 중장기 계획 수립을 예고했다.
2023년 결산 주총을 앞두고 LGES는 2024~2026년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공표했다. 핵심 내용은 ① 연결 당기순이익의 최소 10% 이상 배당 실시, ② FCF(잉여현금흐름) 흑자 전환 시점에 자사주 매입·소각 병행 검토, ③ 투자자 소통(IR) 강화 등이었다. 시장은 방향성 자체에는 긍정적으로 반응했으나, 자사주 매입의 조건이 'FCF 흑자 달성'에 연동돼 사실상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될 때까지 가시적 환원이 어렵다는 점에서 반쪽짜리 밸류업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정부의 밸류업 공시 플랫폼이 본격 가동되면서 LGES는 한국거래소(KRX)에 자발적 밸류업 계획서를 제출했다. 계획서에는 ROE 개선 목표, CAPEX 효율화, 배당성향 단계적 확대 방침이 담겼다. 다만 구체적 수치 목표(예: 2026년 배당성향 20% 달성 등)보다는 방향성 중심의 서술에 그쳐 시장의 체감 강도는 높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2024년 상반기 실적 급감(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대폭 하락)이 확인되면서 LGES는 일부 북미 JV 공장의 착공 일정을 조정하고 CAPEX를 하향 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역설적으로 FCF 적자 폭을 줄여 주주환원 여력을 중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분석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당장의 실적 악화로 배당 재원 자체가 줄어드는 딜레마가 부각됐다.
LGES가 진정한 의미의 밸류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복수의 구조적 과제를 넘어야 한다. 첫째, FCF 흑자 전환이다. 현재 대규모 CAPEX 사이클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FCF가 마이너스를 유지하는 한 자사주 매입은 공약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투자 피크아웃(peak-out) 시점인 2025~2026년까지 인내가 필요하다.
둘째, 전기차 캐즘 극복이다. 북미·유럽 전기차 수요 정체가 예상보다 길어질 경우 JV 공장 가동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게 되고, 이는 배당 재원 자체를 위축시킨다. AMPC 수혜액의 규모 변동성도 중요 변수다.
셋째, 모회사 LG화학과의 관계 투명성 강화다. 물적분할 구조 하에서 LGES 소액주주들은 LG화학이 LGES의 자금을 계열사 전반에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꾸준히 제기해 왔다. 독립적인 재무정책과 주주환원 기조가 지속적으로 신뢰를 얻어야 할 부분이다.
넷째, ROE 정상화다. 실적 악화로 ROE가 한 자릿수로 추락하는 상황에서 PBR 개선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수익성 회복이 밸류업의 선결 과제임을 인식하고 원가 구조 혁신과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가 요구된다.
LGES의 밸류업 여정은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 사이의 긴장 관계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2022년 상장 이후 주가는 한때 공모가의 절반 수준까지 하락했고, 이는 주주 신뢰 확보의 실패를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반면 2024년 발표된 중기 주주환원 계획은 처음으로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신호로 읽힌다.
시장 전문가들은 LGES의 밸류업이 단기 이벤트보다 투자 사이클 완료 이후의 중장기 스토리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026~2027년 북미 JV 공장들이 정상 가동 궤도에 오르고 AMPC 수혜가 안정화되면, FCF 흑자 전환과 함께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적극적 주주환원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ES 밸류업 논의의 역사적 출발점은 2020년 LG화학의 배터리 사업부 물적분할 결정이다. 당시 LG화학 소액주주들은 알짜 사업부를 떼어내 별도 상장함으로써 모회사 주주의 가치가 희석된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이 사건은 이후 한국 자본시장에서 물적분할 규제 강화 논의를 촉발시켰고, LGES 자체 소액주주들에게도 모회사 지배주주(LG화학 → LG그룹)의 이해관계가 독립 주주 이익보다 우선할 수 있다는 구조적 불신의 씨앗이 됐다.
공모가 30만 원 대비 상장 직후 최고 59만 7,00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2024년 중 한때 30만 원 안팎까지 회귀하거나 그 이하를 기록했다. 공모 청약에 참여한 일반 투자자 다수가 장기간 원금 이하의 주가를 경험하게 됐다. 비판론자들은 IPO 당시 미래 성장성에 과도한 프리미엄이 부여됐으며, 이를 검증하지 못한 시장의 책임도 있지만 동시에 회사의 공시 및 기업가치 산정 과정에서의 투명성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2024년 발표된 주주환원 정책에서 자사주 매입의 조건을 FCF 흑자로 설정한 것은 사실상 수년간 실행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경쟁사인 삼성SDI가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해 온 것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CAPEX 조정 이후 FCF 개선이 예상되는 시나리오가 있지만, 전기차 수요 회복 시점이 지연될 경우 이 역시 불확실성이 크다.
현재 LGES의 영업이익에서 AMPC 세액공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수준으로, 이를 제외한 핵심 사업의 실질 수익성은 더욱 낮다는 지적이 있다. AMPC는 미국 정책 변화에 따라 수혜 규모가 달라질 수 있는 외부 변수이며, 2024년 미국 대선 이후 정책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AMPC 축소 리스크가 새로운 논란으로 부상했다.
LGES 이사회는 사외이사 비중이 절반을 초과하지만, 실질적 독립성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엇갈린다. 주주환원 정책의 결정 과정에서 지배주주인 LG화학의 영향력이 과도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 기관투자자로부터 제기됐다. 특히 배당 재원을 둘러싸고 LGES 독자 주주 이익과 LG화학의 그룹 차원 자금 운용 니즈 간에 잠재적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연도 | 배당금(주당) | 배당성향 | 자사주 매입·소각 | 영업이익 | 순이익 | PBR(연말 기준) | 비고
2021 | 200원 | 약 3.6% | 없음 | 7,685억 원 | 5,796억 원 | N/A (미상장) | 물적분할 첫 해
2022 | 500원 | 약 6.1% | 없음 | 1조 2,137억 원 | 8,154억 원 | 약 3.5배 | 코스피 상장 연도
2023 | 800원 | 약 5.0% | 없음 | 2조 1,632억 원 | 1조 5,979억 원 | 약 2.2배 | AMPC 효과, 역대 최대 실적
2024(E) | 800원 이하(추정) | 미정 | 검토 단계 | 5,000억~7,000억 원(추정) | 미확정 | 약 1.5~2.0배(추정) | 캐즘 직격, CAPEX 조정
*2024년 수치는 시장 추정치 기반으로 최종 확정치와 다를 수 있다. PBR은 연말 종가 기준 추정치임.*
*본 기사는 공개된 기업 공시, 한국거래소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업계 취재 내용을 종합해 작성됐습니다. 일부 수치는 추정 또는 미확정 상태이며, 투자 조언을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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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000670)은 아연·연 제련을 핵심 사업으로 영위하는 비철금속 전문 기업으로, 고려아연의 최대주주 지위를 통해 국내 비철금속 산업의 정점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