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러스 회생에서 담합까지, 유통·식품 국감 핵심 쟁점
2026년 국정감사 시즌, 국회 정무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유통·식품업계 청문 테이블이 그 어느 해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진행 상황, 주요 식품·유통기업의 담합 의혹, 그리고 소비자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동시에 도마 위에 오르며 업계 전반의…
곡이 아니라 손동작 하나가, 국경과 스포츠 종목을 넘어 세리머니가 됐다

편집자주: '원 트랙'은 노래 한 곡을 통해 K팝 산업의 흐름을 짚어보는 코너입니다. 열 번째 편은 안무 속 손동작 하나가 대중문화 전반으로 퍼져나간 사례, 트와이스의 'TT'입니다.
2016년 10월 24일 공개된 'TT'는 트와이스의 미니 5집 'TWICEcoaster: LANE 1'의 타이틀곡이다. 작사가 샘 루이스, 작곡·편곡을 블랙아이드필승(라도)이 맡았다. 제목 'TT'는 우는 모습을 표현한 이모티콘에서 따왔다.
탄생 배경
트와이스는 2015년 10월 20일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데뷔한 9인조 다국적 걸그룹이다. 한국인 5명, 일본인 3명, 대만인 1명으로 구성됐고,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식스틴'을 통해 결성됐다. 'TT'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할로윈 복장을 입은 티저로 컴백을 예고했고, 뮤직비디오 역시 할로윈 콘셉트로 제작됐다.
곡 자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는 지점이 있다. 음악적 완성도는 좋은 평을 받았지만, 가사 전달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었다. 다만 이는 작곡가 블랙아이드필승이 의도적으로 그렇게 연출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TT포즈 — 일본을 사로잡은 손동작
'TT'의 진짜 파급력은 곡 자체보다 안무 속 특정 동작에서 나왔다. 곡 제목처럼 우는 이모티콘 모양을 손으로 표현하는 이 동작은 이른바 'TT포즈'로 불리며, 특히 일본에서 여자 중·고등학생들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닛폰테레비 아침방송 'ZIP!'은 사진 찍을 때 인기 포즈 3위로 이 동작을 소개했고, 아베마뉴스 생방송과 다른 아침 방송에서도 잇따라 다뤄졌다. 한 방송에서는 이 유행을 두고 앞서 유행했던 손동작 밈 'PPAP' 다음으로 뜨는 포즈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인기가 얼마나 컸는지, 다른 일본 여성 아이돌 멤버들 중 일부가 이 포즈를 따라 한 사진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성과와 기록
'TT' 뮤직비디오는 공개 40시간 만에 조회수 1000만 회를 넘기며 당시 K팝 그룹 중 최단 기록을 세웠다. 2017년 12월 22일에는 발매 424일 만에 3억 뷰를 달성했는데, 이는 K팝 걸그룹 최초이자 K팝 아이돌 통틀어 최단 기록이었다. 이후 2020년 1월 23일에는 발매로부터 약 3년 만에 5억 뷰까지 넘어섰다.
이런 화력은 그해 시상식 결과로도 이어졌다. 트와이스는 2016년 진행된 모든 시상식의 음원 부문 최고상을 이 곡으로 싹쓸이했다. 멜론뮤직어워드·MAMA·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모두 대상을 받았는데, 이는 걸그룹으로서는 5년 만에,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로서는 6년 만에 나온 대상 수상이었다. 작곡가 블랙아이드필승도 이 곡으로 베스트 프로듀서상을 받았다.
의미 — 스포츠 세리머니로까지 번진 밈
'TT'의 생명력은 발매 1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열린 2025 포뮬러원(F1) 싱가포르 그랑프리에서는 국내 중계를 맡은 쿠팡플레이가 이 곡을 엔딩곡으로 사용했는데, 이는 그날 우승한 메르세데스 소속 드라이버 조지 러셀의 우승 세리머니가 T자 포즈였기 때문이었다. 여기에 곡 가사 중 일부가 우연히 러셀과 관련된 표현과 겹치는 부분까지 있어,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자동차 경주라는 전혀 다른 종목의 세리머니가, 8년 전 걸그룹 노래의 안무 포즈와 우연히 연결되며 새로운 밈으로 재조명된 셈이다.
'TT'가 갖는 의미는 이렇게 곡 하나에 담긴 동작이 국경과 세대, 심지어 스포츠 종목까지 넘나들며 재소비된다는 데 있다. Dynamite가 언어로, 강남스타일이 밈으로 세계를 흔들었다면, 'TT'는 노래보다 손동작 하나가 훨씬 더 오래, 훨씬 더 예상치 못한 곳까지 퍼져나간 사례로 남아 있다.
한줄평
"곡은 2016년에 멈췄지만, 그 손동작은 지금도 어딘가에서 세리머니로 쓰이고 있다."

2026년 국정감사 시즌, 국회 정무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유통·식품업계 청문 테이블이 그 어느 해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진행 상황, 주요 식품·유통기업의 담합 의혹, 그리고 소비자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동시에 도마 위에 오르며 업계 전반의…
![[원 트랙] 르세라핌 - UNFORGIVEN: 서부극 선율 위에, 신인이 써내려간 밀리언셀러](https://cdn.sanity.io/images/mezmw80r/production/a2e0fa6f5bb02402fdfb880eca58daf6a661285c-1000x1000.png?rect=0,219,1000,563&w=480&h=270)
엔니오 모리코네 샘플링과 나일 로저스 참여로 완성한 '하이브식 신인 육성 공식'
![[원 트랙] 에스파 - Supernova: AI가 그려낸 초신성, K팝 세계관 마케팅의 승리](https://cdn.sanity.io/images/mezmw80r/production/a76047417b1b9eb05b606035fab707f740094251-1500x1000.jpg?rect=0,78,1500,844&w=480&h=270)
AI 비주얼과 음악적 완성도의 결합이 증명한 '세계관 마케팅'의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