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호황은 더 지속될까…SK하이닉스 광주 팹의 속사정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광주 반도체 공장(팹) 예정 부지를 찾았다. "가장 빠르게 짓겠다"는 말도 꺼냈다. 그런데 용수(공업용 물)와 전력 공급이 늦어지면 착공 자체가 밀릴 수 있다는 단서도 붙었다. 이 한 마디 속에는 지금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처한 복잡한 현실이 압축돼 있다.
대신증권이 7일 티엘비(356860)의 2026년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167억원으로 상향하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이날 발표한 리포트에서 티엘비의 3분기 매출액을 960억원, 영업이익을 167억원으로 추정했다.

대신증권이 7일 티엘비(356860)의 2026년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167억원으로 상향하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이날 발표한 리포트에서 티엘비의 3분기 매출액을 960억원, 영업이익을 167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직전 추정치(147억원) 대비 13.6% 상향한 수치다.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8.8%, 31.0% 증가하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39.3%, 93.3% 늘어나는 것이다.
대신증권은 영업이익 상향 요인으로 서버향 DDR5 모듈(RDIMM) 공급 확대와 소형카메라모듈용 기판(소캠2)의 본격적인 매출 반영을 꼽았다. 원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라는 비우호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평균공급단가(ASP)가 상승해 수익성이 예상을 웃돌았다는 분석이다.
소캠2 모듈은 일반적으로 12~16층의 고다층 구조로, 기존 서버향 메모리 모듈보다 4~8층가량 높다. 다층 구조일수록 단가가 높아지는 PCB 업계 특성상, 소캠2 매출 비중 확대는 티엘비의 평균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된다는 게 대신증권의 설명이다.
부문별 매출 전망을 보면, 3분기 DRAM 모듈 PCB 매출은 65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7.7%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 중 DDR5 비중은 50.6%에 달한다. SSD PCB 매출은 296억원으로 30.9%를 차지할 전망이다.
연간 기준으로는 2026년 매출 3,695억원(전년 대비 42.9% 증가), 영업이익 575억원(121.4% 증가)이 예상됐다. 2024년 영업이익이 30억원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2년 만에 영업이익이 약 19배 수준으로 급성장하는 셈이다. 2025년 영업이익(260억원) 대비로도 2배 이상 늘어나는 규모다.
4분기에는 매출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1,094억원 추정)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24년 3분기 이후 9개 분기 연속 전 분기 대비 증가를 이어가는 것이다.
2027년 전망도 긍정적이다. 대신증권은 베트남 및 한국 안산 공장의 내층·생산능력 투자 결과가 4분기부터 본격화되면서 2027년 분기 평균 매출이 1,000억원을 상시 웃도는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7년 연간 매출은 4,736억원(28.8% 증가), 영업이익은 747억원(29.9% 증가)으로 추정됐다. 목표주가는 2027년 주당순이익(EPS 2,462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 24.4배를 적용해 산출됐다.
다만 이 같은 장밋빛 전망이 단일 증권사의 추정에 기반한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국내 PCB 업체 동종그룹과 비교하면 티엘비의 2026년 영업이익률(15.6%)은 이수페타시스(21.5%), 대덕전자(17.2%)보다 낮지만 코리아써키트(5.7%)나 비에이치(4.9%)보다는 높다. 주가수익비율(P/E) 기준으로는 2026년 23.5배로, 이수페타시스(32.3배)·대덕전자(33.1배)보다 낮아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덜한 편이다.
그러나 티엘비 매출의 약 70%가 DRAM 모듈 PCB에 집중돼 있어, 메모리 업황 변화에 대한 실적 민감도가 높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의 DDR5 서버 모듈 수요가 예상보다 둔화되거나 소캠2 양산 일정에 차질이 생길 경우 실적 상향 기조가 꺾일 수 있다. 원화 강세가 지속되는 환율 환경도 수출 비중이 높은 PCB 업체에게는 지속적인 부담 요인이다.
10월 6일 기준 티엘비 주가는 5만400원으로, 52주 최고가(62,888원) 대비 약 20% 낮은 수준이다. 최근 1개월간 35.7% 상승하며 코스닥 지수 상승률을 20%포인트 이상 웃돌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광주 반도체 공장(팹) 예정 부지를 찾았다. "가장 빠르게 짓겠다"는 말도 꺼냈다. 그런데 용수(공업용 물)와 전력 공급이 늦어지면 착공 자체가 밀릴 수 있다는 단서도 붙었다. 이 한 마디 속에는 지금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처한 복잡한 현실이 압축돼 있다.

주관사 선정으로 美 IPO에 속도가 붙었지만 국내 증시는 중복상장 우려에 먼저 반응했다. 다롄 의존, 美 투자 연계 관세, 키옥시아와 일본 카드를 겹쳐 보면 이번 상장은 자금 조달보다 생산 거점 재편의 문제일 수 있다. 문제는 주주가 그 지도를 아직 본 적이 없다는 점이다
삼성전자가 2026년 3분기 영업이익으로 107조 4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발표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782% 급증한 수치이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이다. 숫자만 보면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