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줘] 스카이랩스 카트 비피: 반지 하나로 혈압계를 대신하다](https://cdn.sanity.io/images/mezmw80r/production/2de4187b238d472e7a209d8ef76aaa09b92b6206-600x600.jpg?rect=0,131,600,338&w=480&h=270)
[해줘] 스카이랩스 카트 비피: 반지 하나로 혈압계를 대신하다
병원 기술이 반지 하나로 들어왔다, 밤에도 잴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보지 않고도, 듣는 것만으로 화력을 조절한다

소개
쿠쿠는 지난 2월 주방가전 브랜드 '미식컬렉션' 라인업으로 'AI 트리플 프리존 인덕션 레인지'를 선보였다. 밥솥·인덕션·전자레인지·에어프라이어 등 수십 년간 축적해온 히팅 기술 노하우에, AI 소리 감지 기술을 결합한 게 핵심이다. 이 제품이 이끈 흐름 속에 쿠쿠는 소비자 조사 기관인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전기레인지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스펙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AI 끓어넘침 방지' 시스템이다. 물·육수는 물론 점성이 있어 쉽게 끓어 넘치는 찌개·라면까지, 19만1000여 개의 끓는 소리 데이터를 사전 학습한 알고리즘이 실시간으로 소리를 분석해 화력을 조절한다. 요리 중 자리를 비웠다가 넘친 국물을 치워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체감할 만한 실용적 접근이다.
화력 면에서는 화구 경계가 없는 '프리존' 방식을 채택해 최대 3400W의 초고화력을 낸다. 부스터 모드를 사용하면 이 최고 화력을 60분간 유지하는 '최장화력' 기능도 지원한다. 29cm로 넓어진 듀얼링 대화구를 갖춰 큰 냄비나 웍 요리에도 무리 없이 대응하고, 용기 사이즈를 자동 인식해 최적의 화력으로 작동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디자인은 화이트·블랙 무광 상판 2종으로 나와, 인테리어에 민감한 소비자층까지 겨냥했다.
강점과 한계
강점은 '보이지 않는 위험을 소리로 감지한다'는 발상 자체의 실용성이다. AI 사물 인식이나 카메라 기반 인식이 주류인 다른 가전과 달리, 청각 데이터를 학습해 조리 상황을 판단한다는 접근은 인덕션이라는 제품 특성에 맞춘 영리한 설계로 평가된다. 19만 개가 넘는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한 만큼, 단순 온도 센서보다 정교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한계도 있다. AI 감지가 소리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주변 소음이 크거나 여러 화구를 동시에 사용하는 상황에서는 정확도가 다소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이 기능이 인덕션 시장 전반의 표준으로 자리 잡기 전까지는, 프리미엄 가격대에 대한 부담을 상쇄할 만큼 체감 효용이 충분한지는 사용자마다 평가가 갈릴 수 있다.
총평
AI 트리플 프리존 인덕션 레인지는 화려한 스크린이나 로봇 팔 없이도, '소리'라는 단순하지만 직관적인 데이터로 AI의 존재감을 증명한 제품이다. 끓어넘침이라는 오래된 주방 골칫거리를 AI로 해결하려는 시도가 실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검증됐다는 점에서, 조리가전 카테고리에서는 눈여겨볼 만한 사례다.
★★★★☆ (4.0/5.0)
한줄평
"보지 않고도, 듣는 것만으로 화력을 조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