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래프톤, 2분기 영업이익 4109억…키움증권 "목표주가 29만원으로 하향"
키움증권은 30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29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Outperform(시장수익률 상회)'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026년 추정 지배주주지분 9,813억원에 목표 PER 15배와 연 할인율 10%를 적용해 산정한 수치다.
'전국 비빔면 맛집 레시피 연구'라는 말로 시작했지만, 정작 시장에 던진 건 조용한 파문이었다

하림은 2023년 3월, 프리미엄 라면 브랜드 더미식(The미식)의 이름을 걸고 비빔면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전국 비빔면 맛집의 레시피를 연구해 만들었다는 설명과 함께, 육수와 볶은 고추·동치미 국물을 베이스로 자두·매실·사과·배 등 과일 4종에 마늘·양파·생강·무·대파·청양고추 등 채소 6종, 총 10가지 과채를 조합한 양념장을 앞세웠다. 육수로 반죽해 튀긴 면발도 함께 강조 포인트로 내걸었다.
이야기
더미식은 애초에 '프리미엄'이라는 정체성으로 출발한 브랜드다. 장인라면, 밥, 만두 등 라인업 전반에서 기존 대비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며 차별화를 시도해왔고, 비빔면도 이 전략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팔도비빔면이라는 오랜 절대 강자가 있고, 농심 배홍동막국수 같은 후발주자들도 저마다의 개성으로 시장에 자리 잡은 상황에서, 더미식 비빔면은 '레시피 연구'와 '과채 10종 조합'이라는 프리미엄 서사로 승부를 걸었다.
시장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더미식 비빔면과 메밀비빔면이 비빔면 전체 판매 순위 3위권에 오를 만큼 자리를 잡았고, 이후 하림은 이 흐름을 발판 삼아 메밀비빔면, 오징어초빔면 등으로 라인업을 계속 확장해왔다. 2024년에는 캠핑·나들이 수요를 겨냥한 용기면 버전까지 내놨다. 외형적으로는 착실하게 성장한 셈이다.
맛 평가
실제로 맛을 보면, 완성도 자체는 부족하지 않다. 매콤·새콤·달콤의 균형이 잘 잡혀 있고, 청양고추의 매콤함과 동치미의 새콤함, 과일에서 오는 은은한 단맛이 무난하게 어우러진다. 면발도 튀긴 면 특유의 고소함이 살아 있고, 잘 불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을 만하다.
문제는 바로 이 지점이다. '무난하게 잘 만들었다'는 인상 이상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팔도비빔면의 강렬한 매운맛도, 배홍동막국수의 뚜렷한 들기름 개성도 없이, 이것저것 좋다는 재료를 균형 있게 섞어놓은 결과물에 가깝다. 10가지 과채를 조합했다는 서사는 화려하지만, 실제 입에 남는 맛의 인상은 오히려 평평하다. 후발주자가 시장에 도전할 때 필요한 건 '이 정도면 준수하다'가 아니라 '이건 확실히 다르다'는 한 방인데, 더미식 비빔면에서는 그 결정적인 한 방이 느껴지지 않는다.
총평
더미식 비빔면은 프리미엄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에 걸맞게 완성도 높은 한 그릇을 만들어냈다. 재료 구성도 정직하고, 맛의 밸런스도 안정적이다. 다만 그 안정감이 오히려 발목을 잡는다. 도전자로서 시장에 파문을 일으키려면 익숙함을 깨는 개성이 필요한데, 더미식 비빔면은 그 대신 '흠잡을 데 없는 무난함'을 택했다. 가격까지 프리미엄으로 책정된 만큼,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 가격을 낼 만큼 특별한가"라는 질문에 확실한 답을 주지 못하는 셈이다.
★★★☆☆ (3.0/5.0)
한줄평
"흠잡을 데는 없지만, 기억에 남지도 않는다."

키움증권은 30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29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Outperform(시장수익률 상회)'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026년 추정 지배주주지분 9,813억원에 목표 PER 15배와 연 할인율 10%를 적용해 산정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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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스타디움을 먼저 채운 에이티즈가, 이제야 국내 음원 차트에서도 자체 최고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하이브(352820)가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4,500억원, 영업이익 1,70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9.3%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1.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