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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트랙] 방탄소년단 - 봄날: 차트보다 오래 남은 위로
기록으로 증명하는 곡이 있다면, 시간으로 증명하는 곡도 있다
국내 토종 SPA 브랜드 탑텐(TOPTEN)이 이마트 신제주점 리뉴얼을 계기로 가족 단위 소비자 공략에 본격 나섰다. 대형마트와의 협업을 통해 유동 인구가 풍부한 생활 밀착형 상권에 뿌리를 내리겠다는 전략으로, 국내 패션 유통 지형의 변화를 상징하는 장면으로 읽힌다.

국내 토종 SPA 브랜드 탑텐(TOPTEN)이 이마트 신제주점 리뉴얼을 계기로 가족 단위 소비자 공략에 본격 나섰다. 대형마트와의 협업을 통해 유동 인구가 풍부한 생활 밀착형 상권에 뿌리를 내리겠다는 전략으로, 국내 패션 유통 지형의 변화를 상징하는 장면으로 읽힌다.
탑텐은 성주디앤디가 운영하는 캐주얼 의류 브랜드로, 2012년 론칭 이후 꾸준히 매장 수를 확대해 왔다. 업계에 따르면 탑텐은 현재 전국 5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유니클로와 자라 등 글로벌 SPA 브랜드와 경쟁하는 대표적인 국내 대안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특히 2019년 일본 불매운동 이후 유니클로의 빈자리를 일부 흡수하며 성장세를 가속화한 바 있다.
이번 이마트 신제주점 입점 전략의 핵심은 '가족 상권'이다. 대형마트는 주말 가족 단위 방문객이 집중되는 공간으로, 남성·여성·아동 의류를 모두 취급하는 탑텐의 상품 구성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 탑텐은 이미 전국 이마트 내 숍인숍(Shop-in-Shop) 형태의 매장을 다수 운영해온 만큼, 이번 신제주점 리뉴얼은 검증된 전략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제주 상권은 국내 패션 유통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다. 연간 1,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동시에, 지역 거주민 70만여 명의 생활 소비가 공존하는 복합 시장이다. 관광 시즌의 외지 수요와 사계절 지역 수요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제주는 단순한 지방 상권이 아니라 관광 수요와 생활 수요가 혼재하는 특수 시장"이라며 "대형마트 내 입점은 지역 주민의 반복 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안정적인 채널"이라고 분석했다.
대형마트와 패션 브랜드의 협업 전략은 글로벌 유통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미국의 월마트는 패션 브랜드 스쿱(Scoop)을 자체 론칭해 의류 부문을 강화했고, 영국의 막스앤스펜서(M&S)는 식품과 의류를 결합한 원스톱 쇼핑 모델로 오랜 시간 소비자 충성도를 유지해왔다. 국내에서도 이마트가 패션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편으로 탑텐 같은 가성비 브랜드와의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그러나 이 전략이 장밋빛 전망만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대형마트의 전반적인 집객력 약화는 업계 전체의 고민거리다. 산업통상자원부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 부문은 온라인 채널에 밀려 수년째 매출 정체 또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마트 내 입점 브랜드 역시 유동 인구 감소의 직격탄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패션 업계 한 전문가는 "마트 리뉴얼로 단기 집객 효과는 기대할 수 있지만, 온라인 전환 가속화라는 구조적 흐름에 대한 별도 대응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긍정적 시각도 존재한다. 패션 소비에서 '실물 확인'을 중시하는 40~50대 가족 단위 소비자층은 여전히 오프라인 채널을 선호하며, 탑텐의 주력 고객층과 이마트 방문 고객층이 상당 부분 겹친다는 분석이다. 또한 제주는 지리적 특성상 온라인 배송 편의성이 내륙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만큼,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유효하게 작동할 수 있다.
결국 이번 탑텐의 이마트 신제주점 입점은 단순한 매장 하나의 확장이 아니라, 오프라인 생활 밀착형 상권에서 국내 SPA 브랜드가 살아남는 방식에 대한 일종의 실험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공존하는 옴니채널 환경 속에서 대형마트라는 물리적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는 탑텐뿐 아니라 국내 패션 유통 전반이 안고 있는 공통 과제다. 리뉴얼 이후 실적 추이는 향후 유사 전략의 확산 여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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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으로 증명하는 곡이 있다면, 시간으로 증명하는 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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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앨범엔 타이틀곡이 셋이었다. 그런데 가장 늦게 조명받은 곡이, 결국 가장 오래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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