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미국 시장 강타…스킨케어가 이끈 20%대 급성장
한국 화장품의 미국 수출이 20.8% 증가하며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단순한 한류 열풍의 부산물이 아닌, 스킨케어 중심의 체계적인 제품력과 가격 경쟁력이 결합된 구조적 성장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군백기가 끝났다. 세상은 달라졌다. BTS가 그 달라진 세상에서 다시 한번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가 남은 질문이다
![[온더스테이지] BTS: 군백기가 끝났다. 그런데 세상이 달라졌다](https://cdn.sanity.io/images/mezmw80r/production/c27b0599b3c16388919d9d44d327df3f738a4053-1279x881.jpg?w=1600)
그룹 소개
방탄소년단(BTS)은 RM·진·슈가·제이홉·지민·뷔·정국 7인조 보이그룹이다. 2013년 6월 13일 빅히트 뮤직(현 빅히트 뮤직)에서 데뷔했다. 팬덤명은 ARMY. 그룹명은 '방탄소년단(防彈少年團)'으로 "10대와 20대를 향한 사회적 편견과 억압을 막아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7년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K팝 그룹 최초로 상을 받은 이후, 전 세계 음악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빌보드 핫100 1위, 그래미 퍼포먼스 무대, UN 연설, 백악관 방문. K팝이 글로벌 팝 씬의 변방이 아니라 중심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그룹이다.
성장 스토리 — 작은 기획사 소년들이 세계를 바꾼 이야기
BTS의 시작은 초라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2013년 당시 직원 수십 명의 군소 기획사였다. SM·YG·JYP 3대 기획사가 지배하는 시장에서 후발주자가 성공할 가능성은 낮았다. BTS는 SNS를 무기로 삼았다. 데뷔 전부터 연습 과정을 공개하고, 팬들과 직접 소통하고,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기획사가 만들어준 이미지가 아니라 멤버들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에 담았다.
2017년이 전환점이었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 소셜 아티스트상 수상. K팝 그룹 최초였다. 그 이후는 기록의 역사다.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핫100 1위(K팝 그룹 최초), '버터'로 10주 1위. 그래미 어워즈 4회 연속 퍼포먼스. UN 총회 연설. 타임 100인 선정. 2020년 팬데믹 속에서도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온라인 콘서트에 100만명이 접속했다. 하이브 주가는 BTS와 함께 폭등했다.
그리고 2022년, BTS는 군 입대를 선언했다. 진을 시작으로 7명이 순차적으로 입대했다. K팝 역사상 가장 큰 공백이었다. 하이브 주가는 출렁였다. 업계는 "BTS 이후 K팝은 어떻게 되나"를 물었다.
공백기 동안 멤버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존재를 증명했다. 슈가는 솔로 투어 중 음주운전 사고로 논란이 됐다. 제이홉은 전역 후 'Sweet Dreams (feat. Miguel)'으로 컴백해 빌보드 핫100에 진입했다. 그리고 2026년 3월 20일, 7명이 모두 전역을 마치고 정규 5집 《ARIRANG》으로 완전체 컴백했다.
이슈 — ARIRANG과 군백기 이후의 BTS
《ARIRANG》은 군백기 이후 BTS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선언한 앨범이다. 제목 자체가 선언이다. 한국 전통 민요 '아리랑'을 샘플링한 타이틀곡 'Body to Body'로 시작해 힙합과 팝을 오가는 구성이다. 디플로·라이언 테더·케빈 파커·마이크 윌 메이드 잇·JPEGMafia 등 글로벌 프로듀서들이 총출동했다. 초동 판매량 417만장, 빌보드 200 1위, 써클차트 1분기 점유율 22.1%. 숫자는 여전히 압도적이다.
다만 컴백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2026년 3월 21일 광화문광장 컴백 무대 당일 전날 발생한 대전 공장 화재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난 상황에서 불을 테마로 한 신곡 'FYA'를 부른 것이 적절하냐는 논란이 제기됐다. 빅히트 뮤직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화려한 컴백 직후 터진 논란이었다.
군백기 동안 K팝 시장도 달라졌다. 뉴진스 신드롬이 있었고, 아이브가 나왔고, 코르티스가 등장했다. 아미(ARMY) 팬덤은 건재하지만, 군백기 3년 동안 10대 팬들이 다른 아이돌에 눈을 돌린 것도 사실이다. BTS가 돌아왔을 때 세상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그 세상은 그들이 떠날 때와 달라져 있었다.
향후 과제
BTS의 과제는 역설적으로 BTS라는 이름의 무게를 감당하는 것이다. 2026년 4월부터 2027년 3월까지 이어지는 'ARIRANG 월드 투어'는 7년 만의 완전체 투어다. 콘서트 티켓은 수분 만에 매진됐다. 팬덤의 충성도는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BTS가 증명해야 하는 것은 팬덤의 충성도가 아니다. 군백기 이후에도 음악적으로 성장했다는 것, 세상이 달라진 만큼 BTS도 달라졌다는 것이다. 《ARIRANG》이 그 첫 번째 답이었다. 완벽한 답은 아니었다. 하지만 BTS는 늘 그래왔다. 완벽하지 않은 시작에서 완벽에 가까운 결과를 만들어왔다.
하이브 입장에서 BTS 완전체 복귀는 단순한 음악 이슈가 아니다. 하이브 매출의 상당 부분이 BTS에 집중된 구조는 군백기 동안 뼈아프게 드러났다. BTS 완전체 활동 재개가 하이브의 실적과 주가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구조다. K팝 산업 전체가 BTS의 다음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한국 화장품의 미국 수출이 20.8% 증가하며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단순한 한류 열풍의 부산물이 아닌, 스킨케어 중심의 체계적인 제품력과 가격 경쟁력이 결합된 구조적 성장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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