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피지컬 AI

[해줘] LG 휘센 AI 오브제컬렉션 듀얼쿨: 벽걸이 한 대에 담은 프리미엄

작은 몸집에 큰 욕심을 담았다, 값도 그만큼 크다

Odin Park기자
LG 휘센 AI 오브제컬렉션 듀얼쿨.
LG 휘센 AI 오브제컬렉션 듀얼쿨.

소개

LG전자는 2026년형 휘센 에어컨 라인업을 통해 AI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그중 'AI 오브제컬렉션 듀얼쿨 벽걸이에어컨(SQ07GS9EES)'은 벽걸이형이라는 비교적 단출한 폼팩터 안에, 상위 라인의 프리미엄 AI 기능을 압축해 담은 모델로 꼽힌다. 침실 같은 단일 공간에 오래 두고 쓸 메인 에어컨을 찾는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이다.

스펙

이 모델은 냉방면적 22.8㎡(7평형)에 에너지효율 1등급을 갖췄고, 공식인증 설치 기준 가격은 117만290원이다. 같은 라인의 보급형 모델인 SQ06EA1WCS와 비교하면 가격 차이가 꽤 벌어지는 편이지만, 그만큼 담긴 기능도 차별화돼 있다.

2026년형의 핵심 변화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AI콜드프리'로, 2단 열교환기를 기반으로 한 정온제습 기능이다. 다른 하나는 'AI수면'인데, 사용자의 수면 패턴을 학습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기존에 있던 '롱수면' 기능보다 한층 정교해진 버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레이더센서를 기반으로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조절하는 'AI바람', GPT 기반의 자연어 인식이 가능한 'AI음성인식' 기능까지 더해졌다.

강점과 한계

강점은 '압축된 프리미엄'이다. 보통 이런 고급 AI 기능은 스탠드형이나 2 in 1 형태의 대형 에어컨에 우선 탑재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벽걸이형이라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설치가 간편한 폼팩터 안에 같은 수준의 기능을 담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침실처럼 한 공간에 집중적으로 오래 쓸 목적이라면, 굳이 대형 스탠드형을 들이지 않고도 프리미엄 경험을 누릴 수 있다는 뜻이다.

한계도 있다. 같은 벽걸이 라인 안에서도 보급형 모델과의 가격 차이가 상당해, 짧게 살고 이사할 계획이거나 예산이 빠듯한 자취 환경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AI수면·AI음성인식 같은 기능이 실제로 체감될 만큼 정교하게 작동하는지는, 결국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사용 기간에 따라 평가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다. 5년 이상 오래 쓸 사람에게는 값을 하지만, 단기 거주자에게는 과한 투자일 수 있다.

총평

LG 휘센 AI 오브제컬렉션 듀얼쿨 벽걸이에어컨은 '작은 폼팩터에 큰 기능'이라는 방향성이 뚜렷한 제품이다. AI콜드프리와 AI수면이라는 핵심 기능이 실사용 만족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이며, 벽걸이형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는 상당히 진지하게 프리미엄을 추구한 결과물이다. 다만 그 프리미엄에는 확실한 가격표가 붙어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 (3.5/5.0)

한줄평
"작은 몸집에 큰 욕심을 담았다, 값도 그만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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