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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더스테이지] 스트레이키즈: 빌보드 8연속 1위, 그다음은 '직접 쓴 이야기'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세운 스트레이키즈가, 이번엔 커피 한 잔의 서사로 9연속을 노린다

Odin Park기자
스트레이키즈.
스트레이키즈.

스트레이키즈(Stray Kids)는 2018년 3월 25일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데뷔한 8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이다. 멤버 방찬·창빈·한으로 구성된 프로듀싱 유닛 '쓰리라차(3RACHA)'의 랩·힙합 기반 프로듀싱과, 보컬라인의 서정적인 노래, 댄스라인의 다이나믹한 퍼포먼스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는 게 그룹의 정체성이다. 팬덤명은 '스테이(STAY)'.

성장 스토리

스트레이키즈는 데뷔 초부터 멤버들이 직접 곡을 쓰고 프로듀싱에 참여하는 자체 제작 시스템으로 주목받아왔다. 이런 색깔은 시간이 갈수록 더 뚜렷한 성과로 이어졌다. 2022년 미니 6집 'ODDINARY'로 처음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른 이후, 이어진 모든 앨범을 발매 즉시 1위에 직행시키며 지난해 11월 'DO IT'까지 통산 8개 앨범 연속 1위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빌보드 200이 70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차트라는 점을 감안하면, 진입한 앨범을 모두 연속 1위에 올린 세계 최초의 사례라는 상징성이 크다.

이런 성과 덕분에 스트레이키즈는 이제 '자체 제작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마케팅용 포지셔닝이 아니라 실질적인 결과물로 증명된 몇 안 되는 팀으로 꼽힌다. 최근 화제가 됐던 신인 그룹 코르티스가 '자체 제작'을 내세우며 그 진정성을 두고 갑론을박을 겪었던 것과 비교하면, 스트레이키즈는 오랜 시간 축적된 커리어로 이미 그 물음에 답을 내놓은 셈이다.

이슈

스트레이키즈는 오는 8월 7일 오후 1시, 새 미니앨범이자 동명의 타이틀곡 'This & That'을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 지난해 11월 'DO IT' 이후 약 9개월 만의 신보이자, 올해 첫 앨범이다. 이번 앨범의 흥미로운 지점은 커피를 모티프로 삼았다는 것이다. 타이틀곡을 포함한 8개 수록곡 전부가 커피의 로스팅 단계와 테이스팅 스코어 형식을 빌려 시각화됐다.

앨범의 서사도 촘촘하다. 지난 6월 24일 먼저 공개된 'RUN IT'은 작은 방에서 시작해 세계 무대로 활동 반경을 넓혀온 그룹의 지난 시간을 압축해 담았고, 'FARMING'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앞세운다. 여기에 외로운 이에게 건네는 위로를 담은 곡, 사랑에 빠지는 감정을 그린 곡, 이미 식어버린 관계를 다룬 곡까지 더해지며 성장과 위로, 사랑과 이별을 아우르는 구성을 갖췄다.

지난해 8연속 1위 달성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멤버들은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방찬은 그 기록이 "아직도 꿈만 같다"며 멤버들과 팬덤 스테이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했고, 리노는 해외 투어로 바쁜 와중에도 앨범 작업을 이어간 열정이 연속 기록의 원동력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배경 속에서 시작된 월드투어 'RUN IT'은 지난 25일부터 진행 중이며, 신보 발매와 투어 활동이 동시에 맞물리는 하반기를 보내고 있다.

향후 과제

스트레이키즈 앞에 놓인 과제는 이미 세운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느냐다. 연속 기록이 길어질수록 다음 앨범에 쏠리는 기대와 부담도 함께 커질 수밖에 없다. 이번 'THIS & THAT'이 이 기록을 9연속으로 늘릴 수 있을지가 1차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동시에 자체 프로듀싱이라는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매번 새로운 서사와 콘셉트로 신선함을 잃지 않는 것도 과제로 남는다. 데뷔 8년 차를 넘긴 팀이 커피라는 이색적인 모티프로 앨범 전체를 설계했다는 점은, 스트레이키즈가 여전히 자기 색깔 안에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이런 실험적 시도가 앞으로도 계속 대중성과 만날 수 있을지가 장기적인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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