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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이슈 브리핑

[주간 브리핑] 한국 산업 이슈 브리핑 — 2026년 6월 2주차

젠슨 황 방한·삼성·SK HBM 협력,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 K팝 컴백 러시, 코스피 변동 등 2026년 6월 2주차 주요 산업 이슈를 정리합니다.

2026년 6월 2주차 (6월 7일~14일)

반도체

젠슨 황 방한 — 삼성·SK에 "HBM 더 달라" 총공세 (6월 5~9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방한 기간 내내 HBM 공급 확대를 요청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상대로 밀착 행보를 이어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는 5일간 세 차례 만나 삼겹살·치맥 회동에 이어 공동 기자회견까지 진행하며 AI 생태계 구축과 반도체 협력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다. 황 CEO는 특히 SK하이닉스를 "엔비디아의 가장 큰 메모리 파트너"로 평가하며 HBM 공급 확대를 직접 요청했다.

삼성전자, 젠슨 황과 HBM4·파운드리 협력 논의 (6월 8일)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이 젠슨 황 CEO와 회동 후 "HBM 공급과 파운드리 협력, 차세대 메모리 공동 개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단기적으로는 HBM4와 파운드리 협력, 중장기적으로는 공동 개발을 포함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엔비디아, HBM4 인증 완료 및 장기 기술 파트너십 발표 (6월 8일)

황 CEO는 차세대 HBM4가 메모리 반도체 3사의 인증을 통과했다고 발표했으며, SK하이닉스와 다년간의 기술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차세대 메모리 공동 개발과 반도체 설계·제조 혁신을 위한 장기 기술 파트너십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구글 차세대 TPU '아이스피시' 생산 협력 검토 (6월 12일)

구글이 차세대 AI 반도체 10세대 TPU '아이스피시' 생산에 삼성전자와 협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핵심 연산 칩은 TSMC가 맡고, 삼성전자는 HBM과 프로세서를 연결하는 I/O 다이 생산을 담당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삼성전자가 HBM을 직접 공급하는 만큼 메모리 구조 이해도가 높아 구글의 공급망 다변화 전략에 적합한 파트너로 평가된다.

포스코에어솔루션, 반도체용 희귀가스 공장 이달 준공 (6월 10일)

포스코그룹 계열사 포스코에어솔루션이 전남 광양제철소 내 국내 최대 규모 고순도 희귀가스 공장을 이달 중 준공, 하반기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 네온·제논·크립톤 등 반도체 공정 핵심 소재를 생산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공급할 계획이며, 국내 반도체 수요의 약 52%를 충당할 수 있는 연간 13만N㎥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약 1000억 원이 투입된 이번 공장은 원료 확보부터 생산까지 국내 유일의 풀 밸류체인 구축 사례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초입 — 골드만삭스·노무라 동시 진단 (6월 11~12일)

골드만삭스가 AI 연산 수요가 초기 성장 단계에 있으며 주요 하이퍼스케일러의 내년 자본지출이 월가 컨센서스(9200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1조 1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무라도 서울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초입 단계에 있다고 진단했다.

에너지 (전력기기·신재생)

K-원전 Biz 로드쇼 — APEC 바이어 초청 (6월 9~10일)

한국원자력산업협회와 한국수력원자력이 9~10일 양일간 경주에서 'APEC 회원국 바이어 초청 K-원전 Biz 로드쇼'를 개최했다. 원전 중소기업의 세계 무대 진출 발판 마련을 목적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바이어가 한자리에 모였다.

방산·조선

캐나다 60조 잠수함 수주전 — '결전의 6월 말' 카운트다운 (6월 9~11일)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이 60조 원 규모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CPSP) 수주를 위한 막판 총력전에 돌입했다. 캐나다 정부는 이달 말 연방 의회 여름 휴회 전에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가능성이 크며, 늦어도 7월 7일 NATO 정상회의 이전에 결론을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화오션은 2032년 1번함 인도를 시작으로 2035년까지 총 4척 공급 계획을 제시해 납기 경쟁력에서 독일 TKMS 대비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화, 캐나다에 로켓·항공유 투자 카드 추가 제시 (6월 10일)

캐나다 방산 전문매체 보도에 따르면 한화가 잠수함 수주전 막판 총력전을 벌이며 로켓에 이어 항공유 투자 카드까지 추가로 제시했다.

국내 7조 KDDX 사업 평가 본격화 (6월 9일)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이 본격적인 평가 단계에 돌입했다. 한화오션이 선전하는 가운데 HD현대가 감점 극복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SMR 추진 선박으로 조선 3사와 경쟁 예고 (6월 10일)

중국이 원자력 물류 허브 전략을 내세우며 SMR 추진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한국 조선 3사와 경쟁 구도를 예고했다. HD한국조선해양이 이미 1만5000TEU급 SMR 추진 컨테이너선 개발을 공개한 상황에서 중국의 해양 패권 야심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K컬처·엔터

K팝 6월 컴백 러시 — 마마무·보이넥스트도어·베이비몬스터 동시 출격

6월 첫째~둘째 주에 K팝 주요 컴백이 집중됐다. 마마무가 6월 4일 4년 만의 완전체 스페셜 싱글 '4WARD'로 컴백했고, 보이넥스트도어가 6월 8일 데뷔 후 첫 정규 1집 'HOME'을, 이즈나가 미니 3집 'SET THE TEMPO'를, 베이비몬스터가 디지털 싱글 'SUGAR HONEY ICE TEA'를 동시 발매하며 6월 K팝 시장이 달아올랐다.

마마무, 데뷔 12주년 기념 26개 도시 월드투어 예고

마마무는 2026년 6월 데뷔 12주년을 기념해 완전체 앨범 발매를 확정하고, 아시아·미주·유럽 26개 도시 대규모 월드투어를 예고하며 글로벌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보이넥스트도어, 첫 월드투어 'KNOCK ON Vol.2' 7월 개시

보이넥스트도어는 정규 1집 발매에 이어 7월 17일부터 첫 번째 월드투어 'KNOCK ON Vol.2'를 개시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K팝 데몬 헌터스' 공개 1주년 — CGV 재개봉 (6월 12~14일)

K팝 아이돌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공개 1주년을 기념해 6월 12~14일 전국 30개 CGV 극장에서 재개봉됐다. 더빙판·자막판 모두 상영되며 선착순 굿즈도 증정됐다.

한국 예능 포맷 수출 사상 첫 1억 달러 돌파 — 중남미·중동으로 확장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예능 장르 수출액이 2025년 처음으로 1억 달러 선을 넘어섰다. 2026년에는 멕시코 TV 아즈테카가 '윤식당' 포맷의 현지판 제작을 결정했고, 사우디아라비아 MBC 그룹도 '신서유기' 형식 차용권을 협의 중이다. K-드라마가 만들어 놓은 한국에 대한 우호적 인식이 예능 포맷 협상에서 무형의 자산으로 작동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타

코스피 폭락 후 급반등 — 미·이란 긴장·반도체 피크아웃 우려가 변동성 키워 (6월 8~12일)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이란 간 긴장과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반도체 고점론 등에 흔들렸다. 젠슨 황 방한에도 불구하고 브로드컴 실적을 계기로 반도체 실적 피크아웃 우려가 불거졌고, 이후 중동 전쟁 우려와 종전 기대가 교차하며 오락가락하는 장세를 나타냈다. 주 후반 코스피가 급반등하며 8000선을 회복했다.

*※ 이 브리핑은 날짜가 확인된 이번 주(6월 7~14일) 뉴스만을 담았습니다. KBI News 주간 산업 이슈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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