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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2026년 정점 후 완화"

키움증권은 10일 미국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문제가 2026년을 정점으로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틸리티 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산업분석 보고서에서 "올해 연초부터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취소 우려가 제기되며 발전 기자재·전력기기 관련 기업 주가가 5월부터 조정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보고서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2026년 정점 후 완화"

키움증권은 10일 미국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문제가 2026년을 정점으로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틸리티 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산업분석 보고서에서 "올해 연초부터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취소 우려가 제기되며 발전 기자재·전력기기 관련 기업 주가가 5월부터 조정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미국에서 신규 운영을 시작한 데이터센터는 5.8GW로, 당초 계획된 9.1GW의 64%에 그쳤다. 예상 용량의 36%가 지연된 셈이다. 2026년 운영 예정 용량 16.2GW 중 실제 건설 중인 프로젝트는 약 5GW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건설 지연의 원인으로는 계통 접속 지연, 전력 인프라 구축 병목, 지역 주민 반대, 정책·규제 불확실성 등 4가지가 지목됐다. 버지니아에서는 100MW 이상 대형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 대기 시간이 4~7년까지 늘어났다.

조 연구원은 "계통 접속 문제는 2023년 미 연방에너지규제기관(FERC)의 'Order2023' 시행으로 작년부터 완화되기 시작했다"며 "2025년 주요 지역 계통 접속 대기 용량은 전년 대비 7%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해결책으로는 데이터센터 운영을 가장 빨리 시작할 수 있는 텍사스로의 이동, 자체 발전소를 짓는 'On-Site' 모델 채택 확대,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 등이 제시됐다. 현재 미국 계획 데이터센터 용량의 약 30%가 On-Site 발전원 확보를 계획 중이며, 관련 가스 발전소 잠재 수요는 약 100GW로 추산됐다.

키움증권은 최선호주(Top Picks)로 OCI홀딩스와 두산에너빌리티를 제시했다. OCI홀딩스는 텍사스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과 우주 태양광 수혜를, 두산에너빌리티는 데이터센터향 가스터빈 수요 확대를 근거로 들었다.

조 연구원은 "여전히 데이터센터 수요 자체는 견고하다"며 "2026년 하반기 중 발전·전력 인프라 관련 기업들의 주가 반등이 동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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