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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 "솔루스첨단소재 목표주가 1.3만 원으로 하향", 전지박 매출 63% 급증…적자는 지속

솔루스첨단소재(336370)가 2026년 2분기 배터리 전지박 매출 7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3% 급증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13억원으로 적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유진투자 "솔루스첨단소재 목표주가 1.3만 원으로 하향", 전지박 매출 63% 급증…적자는 지속

솔루스첨단소재(336370)가 2026년 2분기 배터리 전지박 매출 7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3% 급증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13억원으로 적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27일 솔루스첨단소재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재 주가는 7050원(7월 24일 종가 기준)으로, 목표주가 대비 84%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2분기 전체 매출은 1019억원으로 전년(778억원) 대비 31% 증가했다. 전지박 부문이 성장을 이끌었지만, 영업적자(-213억원)는 전년(-208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매출총이익률은 0.8%에 그쳐, 판매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가 드러났다.

헝가리 공장의 전지박 가동률은 1분기 47%에서 2분기 67%로 상승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하반기 가동률이 80%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추정했다. 연간 전지박 매출은 3367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목할 점은 고객사 구성의 변화다. 지난해까지 K배터리 한 개 업체 의존도가 높았던 솔루스첨단소재는 올 하반기부터 북미 전기차·휴머노이드·BESS(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 수요를 보유한 북미 고객사가 최대 고객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CATL 등 중국 업체와 일본 업체들도 가세하면서 다변화가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 기존 고객사들과의 판가 인상 협상도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역 다변화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변화가 감지된다. EU의 IAA(역내 배터리 공급망 규정) 법안이 연내 최종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역내 및 FTA 체결국 생산 우대 정책이 도입되면 중국 전지박 업체들의 수출 전략이 제약을 받게 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헝가리와 캐나다에 공장을 보유해 이 규정의 직접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실제로 CATL 등 중국 업체들이 솔루스의 헝가리 공장 물량을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이 맥락에서 이해된다.

캐나다 공장은 북미 유일의 전지박 생산거점이라는 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높다. 북미 최대 BESS 업체인 최대 고객사가 내년부터 관련 배터리 생산능력을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어서, 솔루스의 캐나다 공장 가동에 앞서 물량 확보 계약이 선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미국 내 수요가 대부분이고, PFE(외국 우려 기업 제한) 규정 때문에 중국 소재 업체들이 해당 물량을 공급하기 어렵다는 점이 경쟁 우위 요인으로 작용한다.

다만 투자자 관점에서 리스크도 상존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022년 이후 5년 연속 영업손실을 이어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전망에 따르면 2026년 영업손실은 790억원으로 전년(730억원)보다 오히려 확대된다. 영업 흑자 전환 시점은 2027년(영업이익 7억원 추정)으로 제시됐지만, 이는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실질적인 수익성 회복은 2028년(영업이익 431억원 전망)은 되어야 가시화할 것으로 분석된다.

재무 구조도 눈여겨봐야 한다. 총차입금은 2024년 5770억원에서 2026년 7390억원으로 증가했고, 순차입금 대 자기자본 비율도 같은 기간 31%에서 57.7%로 높아졌다. 이자보상배율은 -2.6배로,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목표주가 하향도 이 같은 맥락에서 해석된다. 유진투자증권은 "국내 시장 밸류에이션 하락을 감안했다"고 밝혔지만, 과거 목표주가 추이를 보면 2024년 10월 2만5000원에서 두 차례 하향을 거쳐 이번에 1만3000원까지 내려왔다. 같은 기간 주가는 52주 최고 1만6900원에서 최저 6540원까지 밀렸다.

전지박 판매 볼륨 성장과 고객사 다변화는 긍정적이지만, 수익성 전환 시점의 불확실성과 차입 부담 확대는 투자 판단 시 함께 고려해야 할 변수다. 현 주가 기준 PBR은 1.0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는 점은 저가 매력 논거가 되지만, 실적 적자 지속 국면에서 PBR 지표의 설득력은 제한적이라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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