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리포트

현대글로비스 2Q 유류비 급등에 영업이익 11% 감소 전망, iM증권 "목표주가 32.5만 원"

iM증권은 6일 현대글로비스(086280)의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한 4,782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중동 전쟁 여파로 유류비가 급등한 탓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조 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iM증권은 6일 현대글로비스(086280)의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한 4,782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중동 전쟁 여파로 유류비가 급등한 탓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조 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률은 6.0%로 전년 동기(7.2%)보다 1.2%포인트 하락이 예상된다. 추정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9% 하회하는 수준이다.

유류비 급등이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이다. 싱가포르 VLSFO(초저유황유) 가격은 올해 2월 톤당 480달러에서 3월 852달러로 치솟은 뒤 4월 773달러, 5월 823달러를 기록했다. 2월 대비 61~78% 상승한 수준이다. 유류비는 해운 부문 영업비용의 15%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약 700억원의 비용 증가 효과가 예상된다.

해운 부문 영업이익은 1,2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1% 급감이 예상된다. 중국 자동차 수출 호조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매출액은 1조 4,600억원(+7.3% YoY)으로 늘어나지만, 유류비 부담을 운임에 전가하지 못한 것이 직격탄이 됐다.

다만 3분기부터는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 BAF(유류할증료) 적용으로 2분기에 늘어난 유류비를 대부분 보전할 수 있어 3분기 해운 영업이익은 2,474억원(+26.5% YoY, +89.4% QoQ)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7월 현재 VLSFO 가격은 600달러 수준으로 2분기 대비 안정됐다.

중국 자동차 수출 급증도 호재다. 2026년 5월 누적 기준 중국 자동차 수출 물량은 전년 대비 63% 늘었다. EV·PHEV 수출은 110% 급증했고, 유럽향 수출도 65% 증가하며 톤마일 효과를 키우고 있다. PCTC 6,500대적 1년 용선료는 올해 초 47,500달러에서 6월 70,000달러로 47% 상승했다.

iM증권은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2만 5,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19만 7,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65%다. 현재 배당수익률 3.2%와 보스턴다이내믹스 잠재 지분 가치(지분율 11.25%)도 매수 근거로 제시했다.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은 2조 1,660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 매출액은 31조 8,480억원으로 7.7%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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