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트랙] 아이브 – BANG BANG: 타이틀곡보다 먼저 정상에 선 선공개곡](https://cdn.sanity.io/images/mezmw80r/production/cc2251856eff2a69de028158fde3c4c338fa9104-200x200.png?rect=0,44,200,113&w=480&h=270)
[원 트랙] 아이브 – BANG BANG: 타이틀곡보다 먼저 정상에 선 선공개곡
올해 발매곡 일간 1위 최장 40일, 멜론 주간 6주 연속 1위…장원영 공동 작사로 '내 선택' 선언
문경 용연리에 지은 용두리, 17년 지기 두 감독이 맞춘 16부작

편집자주: 비하인드더씬 시리즈 아홉 번째 편입니다. 기존 보도와 제작진·출연진의 발언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2024년 3월 9일 토요일 밤,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1회가 전국 평균 5.853%로 출발했다. 7주 뒤인 4월 28일 최종회는 전국 평균 24.850%로 '사랑의 불시착'의 21.683%를 3.167%포인트 앞서며 tvN 드라마 역대 1위를 새로 썼다. 제작발표회에서 전해진 박지은 작가의 바람은 '사랑의 불시착보다 조금만 더'였는데, 그 '조금'이 3%포인트를 넘기까지 화면 밖에서는 331일의 촬영이 이어졌다.
문경 용연리에서 찍은 '용두리'
극중 용두리 장면은 2023년 5월부터 경북 문경시 문경읍 용연리 일대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백현우와 홍해인이 데이트한 구랑리역 철로자전거(13·14회)와 에코월드 놀이공원도 문경에 있다. 에코월드 안의 문경석탄박물관은 2년간 50억 원을 들인 리모델링을 마치고 2024년 4월 다시 문을 열었다. 2024년 5월 30일 기준으로 문경시는 용두리 슈퍼 세트를 에코월드로 옮겨 방문객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했고, 인기 세트를 다시 짓는 문제를 제작사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신현국 시장은 "제작사들이 많은 방문과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며, 문경시는 이같은 드라마·영화 제작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후 실제 이전이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17년 지기 두 감독, 9년 만의 세 번째 호흡
연출은 장영우·김희원 두 감독이 공동으로 맡았다. 장 감독은 김 감독과 17년 정도 알고 지낸 사이라며 "눈빛만 봐도 아는 사이"라고 소개했다. 주연 김수현은 '별에서 온 그대'(2013), '프로듀사'(2015)에 이어 박지은 작가와 세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두 작품 이후 약 9년 만의 재회다. 김수현은 대본을 처음 봤을 때를 "너무 기뻤다. 감사했다"고 돌이켰다. 장영우 감독은 작가가 이 작품을 오랫동안 기획하고 준비했다고 설명하면서, 기억과 시간, 행복처럼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생각하게 하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김지원은 '나의 해방일지'(2022) 이후 2년 만에 돌아왔고, 재벌 3세 역할을 위해 부유층 에티켓을 짧게 배우고 스타일링에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3년 차 부부의 '불꽃'을 연기하다
이 작품은 시골 용두리 이장 가족과 재벌 '퀸즈 패밀리'가 백현우(김수현)와 홍해인(김지원)의 결혼으로 엮이는 이야기다. 보통의 로맨틱 코미디와 달리 주인공이 처음부터 삐걱거리는 3년 차 부부라는 점이 달랐다. 김수현은 "여기(심장) 어딘가에 불꽃이 있는 상태, 설렘이 사라지지 않은 상태를 표현하는 게 접근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김지원은 "이번엔 맞닥뜨리자 마자, 3년이나 묵은 감정들을 쌓아서 백현우와 마주해야 했다"고 했다. 현장 분위기는 서로를 부르는 호칭에서 드러났다. 김수현은 김지원을 '배려의 여왕', '집중력의 여왕'이라 불렀고, 김지원은 김수현을 "완전 에너자이저"라고 표현했다. 곽동연은 이주빈을 '리더십의 여왕'이라 칭했다. 김수현은 장모 역의 나영희가 회식 자리에서 "수현아 너 굉장히 밝아졌구나"라고 말해 줬다는 일화도 전했다.
작가의 '조금만 더', 감독의 큰절 약속
3월 7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목표 시청률 이야기가 나왔다. 김희원 감독은 "목표 시청률은 겸허한 마음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작가의 바람을 "작가님께서는 tvN에서 했던 작품 '사랑의 불시착'보다 조금만 더 높게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고 전했다. 박지은 작가는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고, 작가의 목표는 감독의 입을 통해 전해졌다. 김희원 감독은 최종회 시청률이 '사랑의 불시착'을 넘으면 출연진과 함께 '큰절 챌린지'를 하겠다고 공약했고, 시청률은 하늘이 정하는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숫자로 남은 331일
CJ ENM이 종영 직후 공개한 수치를 보면 촬영 기간은 331일이었다. 사전 준비까지 포함하면 2022년 12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약 1년 5개월이 걸렸고, 사계절이 모두 담겼다. 출연 배우는 793명이었다. 김지원이 입은 의상은 166벌로 한 회 평균 10벌이 넘었고, 백현우가 우는 장면은 40회로 회당 평균 2.5회였다. 시청률은 1회 5.9%에서 4회 13%로 10%를 넘겼고, 방송 8주 동안 단 한 번의 하락 없이 자체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최종회는 전국 평균 24.9%, 최고 27.3%였고 수도권 평균은 28.4%였다. 넷플릭스에서는 3월 9일 공개 이후 4월 말까지 누적 시청 시간이 4억6070만 시간으로 집계돼 5억 시간을 눈앞에 뒀고, 디지털 클립 누적 조회수는 17억6000만 뷰였다.
한 줄 평
'눈물의 여왕'은 작가의 '조금만 더'라는 소박한 바람을 3%포인트 넘게 앞지른 작품이다. 331일의 촬영과 793명의 출연진이 만든 그 격차가 화면 밖의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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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치지 않고 헤엄쳐서 1위에 닿은 노래, 담담함이 가장 큰 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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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평 세트와 방영 중 고쳐 쓴 설정, 마지막 한 장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