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리포트

하나증권, 대한항공 목표주가 3만8000원으로 상향

하나증권이 23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올리고 매수(BUY) 의견을 유지했다. 항공유가가 전쟁 이전 대비 2배 수준으로 급등했음에도 2분기 별도 영업이익 흑자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하나증권이 23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올리고 매수(BUY) 의견을 유지했다.

항공유가가 전쟁 이전 대비 2배 수준으로 급등했음에도 2분기 별도 영업이익 흑자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화물 운임이 전년 동기 대비 40% 상승하고 물동량도 3% 늘었기 때문이다.

하나증권은 2분기 별도 영업이익을 647억원(영업이익률 1.3%)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한 수치다. 유류비가 94% 급증하면서 영업비용이 32% 늘어난 영향이다.

2분기 국제선 여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조5080억원, 화물 매출은 44% 증가한 1조5150억원으로 각각 추정됐다. 다만 여객 부문은 전쟁 이전 발권 티켓이 대부분 매출로 반영되는 시기여서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3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종전 논의 진행에 따라 항공유가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전쟁 이후 발권 티켓이 본격 반영되면서 매출 증가율이 24%(YoY)로 높아질 것으로 봤다. 3분기·4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각각 3545억원, 4674억원으로 추정됐다.

2026년 연간 별도 영업이익은 1조4030억원(영업이익률 7.2%)으로, 전년 대비 9% 감소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합병 효과도 목표주가 상향 배경으로 꼽혔다. 대한항공은 2026년 12월 17일 통합 출범을 앞두고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주주간담회에서 합병 이후 연간 3000억원 수준의 시너지 효과를 예고했다. 스케줄 최적화에 따른 기재 배분 효율화와 공항·OEM 협상력 제고가 주요 기대 효과다.

하나증권은 아시아나항공이 2027년에 연간 4160억원의 영업이익 기여 효과를 낼 것으로 추정했다. 2027년 통합 항공사의 영업이익은 2조2000억원, EPS는 3678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 산정에는 PER 11배·PBR 1.2배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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