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리포트

교보증권 "올릭스, 4Q26부터 연속 기술이전 딜 기대"

교보증권이 2026년 9월 17일 발간한 리포트에서 RNA 치료제 개발사 올릭스(226950)에 대해 올해 하반기 최소 한 건의 기술이전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Not Rated'를 유지했다.

교보증권 "올릭스, 4Q26부터 연속 기술이전 딜 기대"

교보증권이 2026년 9월 17일 발간한 리포트에서 RNA 치료제 개발사 올릭스(226950)에 대해 올해 하반기 최소 한 건의 기술이전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Not Rated'를 유지했다.

교보증권 정희령 책임연구원은 기술이전 유력 후보로 ▲MASH 치료제 OLX702(듀얼 타깃) ▲로레알 계약 확대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A ▲ALK7 타깃 비만 파이프라인 OLX501A 등 4개 파이프라인을 꼽았다. 다수의 파이프라인에서 데이터가 확보된 만큼 4분기부터 연속적인 딜 발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파이프라인별 현황을 보면, OLX702는 듀얼 타깃에 대한 심혈관 및 대사 질환 적응증 전임상 실험을 완료하고 현재 기술이전 논의가 진행 중이다. OLX501A는 ALK7 타깃 개발사 중 가장 높은 내장지방 감소율(-29.2%)을 기록해 경쟁사(-10.0%)를 크게 앞선다는 점이 부각됐다.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RNA 기반 비만 치료제 개발사 MoonWalk의 시리즈 B에 지분 투자 형태로 참여한 것도 빅파마의 RNA 치료제 관심을 보여주는 사례로 제시됐다.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A는 듀얼 타깃 siRNA를 통해 단일 투여 대비 절반 용량에서도 개선된 망막 기능 보존 효과 데이터를 확보했다. 탈모 치료제 OLX104C는 1b상을 완료하고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 수령을 앞두고 있으며, 환자 134명 대상의 2a상은 2027년 종료될 예정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오버행 부담 완화도 주목된다. 지난해 발행된 전환우선주(CPS) 약 197만 주 가운데 전환청구 가능 물량 178만 주에 대한 신주 상장이 9월 15일 완료됐다. 리포트는 이에 따라 오버행 부담이 점차 해소되고, 펀더멘털에 집중 가능한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몇 가지 리스크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 올릭스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개 회계연도 내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023년 170억 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4년 60억 원으로 급감(-66.7%)했다가 2025년 150억 원으로 반등했지만,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연평균 250억 원 안팎을 유지했다. 기술이전 계약의 특성상 마일스톤 수령 시점에 따라 매출이 불규칙하게 발생하고, 계약 조건·규모가 공개 이전까지 불확실성을 수반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현재 주가(9월 16일 종가)는 11만 1,100원으로 52주 최고가(20만 7,000원) 대비 약 46% 낮은 수준이며, 시가총액은 2조 5,276억 원이다. 주가는 최근 6개월간 40.5% 하락했다. 글로벌 빅파마의 RNA 치료제 관심이 여전하다는 점은 올릭스에 구조적 우호 환경을 제공하지만, 기술이전 협상의 실제 성사 여부와 계약 규모가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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