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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LG전자 목표주가 290,000원으로 61% 상향

신한투자증권이 2026년 10월 2일 LG전자(066570)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9만원으로 61% 대폭 상향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현재 주가(10월 1일 종가 기준 21만1500원) 대비 상승여력은 37.1%다.

신한투자증권, LG전자 목표주가 290,000원으로 61% 상향

신한투자증권이 2026년 10월 2일 LG전자(066570)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9만원으로 61% 대폭 상향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현재 주가(10월 1일 종가 기준 21만1500원) 대비 상승여력은 37.1%다.

이번 목표주가 산정에는 2027년 예상 주당순자산(BPS) 15만8572원에 LG전자의 과거 성장 구간이었던 2020~2021년 주가순자산비율(P/B) 최고치 평균인 1.8배를 적용했다. 기존 목표 PBR 대비 41% 높은 배수를 쓴 것으로, 단순 실적 개선이 아닌 신사업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겨냥한 논리다.

신한투자증권 오강호 연구위원은 LG전자의 주가 방향성을 결정하는 핵심 축이 기존의 가전(HS)·전장(VS) 실적 중심에서 로봇과 냉난방공조(HVAC·ES) 사업부의 밸류에이션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4분기 2026년~1분기 2027년의 수주 기대감과 내년 초 CES 등 주요 이벤트가 밸류에이션 부각의 타이밍이 될 것으로 봤다.

ES(에너지솔루션·HVAC) 부문과 관련해 리포트는 2026년 상반기에만 냉각 솔루션 수주 60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납품 리드타임은 6~9개월로 추정돼 올 4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엔비디아의 네트워크 전력·냉각 분야 공식 파트너로도 등재됐으며 제품 단위 규격 승인도 마친 상태다. 2027년 ES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7%, 3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보틱스 사업도 가시적인 단계로 접어들었다. 검증(PoC) 단계 테스트용 클로이 로봇의 양산 배치가 전개 중이며, 액추에이터 파일럿 생산 라인 구축과 초도 생산도 진행 중이다. 다만 로봇 사업은 아직 수익 기여보다 사업화 속도 증명이 과제인 단계다.

3분기 2026년 실적 전망과 관련해선 매출액 24조1327억원(전년 동기 대비 +10%), 영업이익 1조13억원(+45%)을 제시했다. 그러나 기존 추정치보다 영업이익이 11% 하향 조정됐다. 연결 자회사 LG이노텍의 추정치가 기존 영업이익 3040억원에서 1569억원으로 대폭 낮아진 영향이다. LG이노텍 실적 하향은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하 시점 및 물량 변수에 따른 것으로 LG전자 자체 사업부 펀더멘털과는 구분된다고 리포트는 설명했다.

연간 실적 전망도 이번에 상향 조정됐다. 2026년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93조3528억원)보다 3.1% 높은 96조2684억원, 영업이익은 14.3% 높은 4조6062억원으로 변경됐다. 2027년은 매출액 100조8147억원, 영업이익 5조989억원으로 잡았다. 2025년 영업이익(2조4784억원)과 비교하면 2026년에 85.9%, 2027년에 추가 10.7% 증가하는 구조다.

눈에 띄는 대목은 수익성 회복 속도다. LG전자의 영업이익률은 2025년 2.8%에서 2026년 4.8%, 2027년 5.1%로 개선이 전망된다. ROE(자기자본이익률)도 2025년 4.3%에서 2027년 9.2%로 두 배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주가 기준 2027년 예상 PER은 15.5배, PBR은 1.3배 수준이다.

다만 투자자 관점에서 몇 가지 리스크도 함께 짚어야 한다. 우선 목표주가 산정의 핵심 근거인 P/B 1.8배 적용은 2020~2021년 반도체·IT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고점기를 기준으로 삼은 것이다. 당시와 현재의 시장 유동성 환경이 다를 수 있어 멀티플 재평가가 실제로 이뤄질지는 불확실하다. LG이노텍 실적 변동성이 LG전자 연결 영업이익에 구조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분기 실적 계절성과 맞물려 변수로 작용한다.

또한 HVAC 냉각 솔루션 수주 6000억원은 AI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을 전제로 한 수치다. 데이터센터 투자 사이클이 꺾이거나 경쟁사(삼성전자, 글로벌 냉각 전문 업체 등)와의 점유율 경쟁이 심화될 경우 ES 부문 수주 확대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 로봇 사업 역시 현재 PoC 단계에 있어 실질적인 이익 기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LG전자의 시가총액은 10월 1일 기준 34조4501억원이며, 외국인 지분율은 30.0%다. 최근 12개월 주가 상승률은 절대 기준 181.6%에 달해 같은 기간 코스피 대비 39.6%포인트 초과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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