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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5% 급락…반도체 대형주 차익실현

코스피가 5일 5.5% 하락한 8,161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4.5% 내린 1,002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도체 대형주의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가 6.4%, SK하이닉스가 9.9% 각각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5,21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9,435억원을 팔았다. 반면 개인은 4조2,24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순매

코스피가 5일 5.5% 하락한 8,161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4.5% 내린 1,002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도체 대형주의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가 6.4%, SK하이닉스가 9.9% 각각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5,21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9,435억원을 팔았다. 반면 개인은 4조2,24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은 1,540원을 상회했다. 외국인은 대형주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을 내놨다.

코스피 상승 종목은 225개, 하락 종목은 672개였다. 금융과 일부 증권, 기판주(삼성전기 +2.4%) 등이 올랐다.

차익실현 매물 출회 배경으로는 세 가지가 꼽혔다. 우선 메모리 고점론이다. 투자은행 레이몬드제임스는 D램과 낸드 가격이 2026년 중반 고점 이후 2027년 초부터 하락 전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브로드컴 실적도 영향을 미쳤다. 브로드컴은 2분기 매출 22억달러, AI 반도체 매출 143% 증가 등 호실적을 발표했으나 가이던스 상향 폭이 기대에 못 미치며 12.6% 급락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베라루빈 플랫폼에서 SO-CAMM 탑재량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도 메모리 수요 둔화 신호로 해석됐다.

앞서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S&P500은 0.4% 올랐고 나스닥은 0.09% 내렸다. 엔비디아는 AI 인프라 수요 기대에 1.9% 상승했다.

유안타증권 이재원 애널리스트는 "AI 사이클의 추세적 하락 전환으로 보지 않는다"며 "과매수 구간 진입에 따른 단기 노이즈이자 차익실현 명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5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169.4% 증가하며 2분기 호실적을 예고하고 있어 저가매수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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