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산업 기업 리포트

키움증권, 해성디에스 목표주가 8만원으로 하향…"매수 기회"

키움증권이 7월 30일 해성디에스(19587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키움증권, 해성디에스 목표주가 8만원으로 하향…"매수 기회"

키움증권이 7월 30일 해성디에스(19587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키움증권 권민규 애널리스트는 이날 발간한 기업브리프에서 "글로벌 주가 조정으로 동종업계(Peer) 멀티플이 하락해 적용 배수를 낮췄다"며 목표주가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해성디에스 주가는 7월 29일 종가 기준 4만150원으로, 52주 최고가(10만2,400원) 대비 61% 하락한 상태다.

목표주가 산정에는 2027년 예상 EPS 6,924원에 글로벌 리드프레임 Peer 기업의 2027년 예상 PER 대비 20% 할인한 12.2배 멀티플을 적용했다. 적정가치는 8만4,334원으로 산출됐다. 현재 주가는 2026년 예상 EPS 기준 PER 8.1배 수준으로, 해성디에스의 과거 5개년 평균 PER인 11.9배를 크게 밑돈다.

해성디에스는 이번 2분기(2026년 4~6월) 매출액 2,111억원, 영업이익 24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2%다.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225억원)를 24억원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였다.

전 분기(1Q26) 영업이익이 110억원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분기 기준으로도 127% 급증한 수치다. 연간으로는 2025년 전체 영업이익(465억원)의 절반 이상을 단일 분기에 달성했다.

호실적의 주요 동인은 두 가지다. 먼저 리드프레임 수요 확대다. IT용 리드프레임은 데이터센터향 물량이 늘었고, 전장용은 전기차 출하량 회복과 고객사 재고 재축적(Restocking) 효과가 반영됐다. 1분기에 급등했던 LME(런던금속거래소)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1분기 기준 판가가 2분기에 래깅(lagging) 방식으로 적용돼 마진이 확대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수출 중심 사업 구조 특성상 고환율 기조 유지도 실적에 우호적이었다.

반면 패키징기판 부문은 2분기에 판가(P) 협상이 타결되며 단가가 올랐지만, 고객사의 공정 전환을 앞두고 재고 조정이 진행되면서 물량(Q)이 줄어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 소폭 하락했다.

키움증권은 3분기부터 패키징기판 물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S업체향 D1b Prime 신규 공장 진입, H업체향 D1c 신규 진입, C업체향 물량 확대가 맞물리면서 패키징기판 사업부의 가동률이 높아지고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드프레임도 3분기부터 증설된 생산능력(Capa)이 실적에 반영되며 최대 가동률을 유지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사업인 히트슬러그는 하반기 스마트폰 AP향 공급을 시작으로 레퍼런스를 확보한 뒤 서버용 FC-BGA 시장 진입을 목표로 고객사와 협력 중이다. 전력반도체향 리드프레임 역시 상반기에만 2025년 전체 매출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

키움증권의 연간 실적 전망치를 보면, 2026년 매출액 8,817억원(전년비 +35%), 영업이익 1,047억원(+125%), 영업이익률 11.9%로 전년(7.1%)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7년에는 매출 1조265억원, 영업이익 1,538억원, 영업이익률 15%로 추가 성장이 전망된다.

다만 투자자 입장에서 리스크 요인도 살펴야 한다. 리드프레임 수익성의 핵심 변수인 LME 구리 가격이 재차 급등할 경우, 판가 반영 시차(래깅)로 인해 이익률이 일시적으로 악화될 수 있다. 리드프레임 수요의 상당 부분이 데이터센터와 전기차에 집중된 만큼 해당 업황이 꺾일 경우 실적 타격이 불가피하다. 패키징기판 물량 본격화 시점이 고객사 공정 전환 일정에 달려 있어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주가 측면에서도 반도체 업종 전반의 멀티플 하락이 지속될 경우 단기 반등 폭을 제한할 수 있다. 현재 주가(4만150원)와 목표주가(8만원)의 괴리가 99%에 달하는 만큼, 업황 회복 속도와 글로벌 매크로 환경 변화를 함께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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