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리포트

한컴, AI 매출 올해 4배 증가 전망…'Agentic OS' 전환 가속

한글과컴퓨터가 기존 오피스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문서 데이터 기반 'Sovereign Agentic OS'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올해 AI 매출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글과컴퓨터가 기존 오피스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문서 데이터 기반 'Sovereign Agentic OS'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올해 AI 매출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23일 한글과컴퓨터(030520)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2026년 별도 기준 AI 매출이 2025년 89억원에서 36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AI 매출 비중도 5.1%에서 17.0%로 상승할 전망이다.

AI 매출 성장의 핵심은 기존 20만여 오피스 고객의 유료 AI 패키지 전환이다. 1분기 기준 B2B 구독 고객의 AI 패키지 도입률은 4.2%에 불과해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실제 1분기 AI 매출은 52억원으로, 2025년 연간 AI 매출의 58.5%를 단 한 분기만에 달성했다.

한컴은 2026년 5월 'Hancom THE SHIFT' 행사를 통해 문서 데이터 구조화 도구인 ODL, 챗봇 솔루션 한컴피디아, 업무 자동화 도구 한컴어시스턴트, Agentic OS를 연결한 AI 실행 플랫폼 전략을 발표했다. 국회도서관 180만 페이지 PDF 구조화, 국회사무처 HWP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등 공공 레퍼런스도 확보한 상태다.

해외 사업화도 추진 중이다. 한컴은 지난 6월 폴란드 국가공인 R&D 센터 7불스와 MOU를 체결하고, Sovereign Agentic OS의 유럽 현지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다만 현재 MOU와 개념검증(PoC) 단계로,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2026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3,703억원(전년 대비 +13.3%), 영업이익은 476억원(+30.9%)으로 추정됐다.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의 2025년 방산 제품 납품 지연에 따른 실적 부진이 완화되면서 연결 영업이익률도 11.1%에서 12.9%로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주가는 202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 11.3배로, 국내 소프트웨어 업종 피어 평균 16.6배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보고서는 "AI 반복매출 확대와 Sovereign Agentic OS 사업화 가시성에 따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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