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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심텍 목표주가 18만5천원 유지…"소캠 사이클 구조적 변화"

iM증권이 8월 11일 PCB 전문업체 심텍(222800)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8만5000원을 유지했다. 현재 주가(8월 7일 종가 11만원) 대비 상승여력은 68.2%다.

iM증권, 심텍 목표주가 18만5천원 유지…"소캠 사이클 구조적 변화"

iM증권이 8월 11일 PCB 전문업체 심텍(222800)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8만5000원을 유지했다. 현재 주가(8월 7일 종가 11만원) 대비 상승여력은 68.2%다.

이 보고서는 심텍이 최근 진행한 기업설명회(NDR) 결과를 분석한 것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소캠(SOCAMM) 모듈 인쇄회로기판(PCB) 수익성·전망, 과거 반도체 업황 사이클과의 차이, 추가 증설 계획 등에 집중됐다고 밝혔다.

심텍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7월)에서 소캠 시장 전망을 연초 대비 상향했다. 6월 중 고객사의 증량 요청이 있었으며, iM증권은 소캠 용량 축소에 따른 수량 증가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했다.

iM증권은 소캠 모듈 PCB의 영업이익률이 일반 모듈 PCB 대비 5배 이상일 것으로 추산했다. 회사 측이 별도 수익성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HDI(고밀도 다층기판) 사업의 이익 개선 속도를 감안한 추정이다. 심텍의 HDI 부문 매출은 올해 1분기 970억원에서 2분기 1270억원으로 31% 급증했다.

이번 사이클이 과거와 다르다는 점이 이번 NDR의 핵심 화두였다. 심텍은 과거 수주가 단기간 급증한 뒤 급격히 줄어드는 패턴을 보였으나, 현재는 점진적인 우상향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iM증권은 이를 IT 기기(세트) 중심의 변동성 높은 가수요가 아닌, 서버 중심 실수요에서 비롯된 구조적 차이로 해석했다.

수주 가시성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통상 3개월 수준이던 심텍의 PCB 수주 가시성은 최근 6개월 수준으로 확대됐다. 메모리 업체들이 최종 고객과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다년간 물량을 확정하면서 후방 공급망까지 연쇄적으로 가시성이 길어졌다는 분석이다.

증설 문제도 주목된다. 현재 소캠 모듈 PCB 생산능력(캐파)은 연간 3000억원 수준이며, 라인 배치 조정을 통해 최대 4000억원까지 대응 가능하다. 다만 회사 측은 이미 소캠 물량 증가로 인한 캐파 잠식을 체감하고 있으며, 경영진도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투자 결정 시점은 2027년 이후 수요 가시성이 명확해지는 때로 제시했다. iM증권은 향후 증설 결정 자체가 중장기 수요 가시성을 확인하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캠에 가려진 시스템 반도체용 기판 성장세도 주목할 만하다. iM증권은 심텍의 FC-CSP(플립칩 칩스케일 패키지) 매출이 2025년 1422억원에서 2026년 2415억원, 2027년 382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 그동안 심텍 주가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었던 만큼, 시스템 반도체 기판 비중 확대는 중장기 할인 요인을 완화하는 논거가 될 수 있다고 이 증권사는 짚었다.

실적 전망치 기준으로 보면 심텍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45.2% 증가한 2조480억원, 영업이익은 2410억원(영업이익률 11.8%)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120억원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1년 만에 약 20배 급증하는 셈이다. 2027년에는 매출 2조4400억원, 영업이익 3820억원(영업이익률 15.7%)으로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

다만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할 리스크도 존재한다. 이번 사이클이 과거와 다르다는 심텍과 iM증권의 분석은 서버 AI 수요가 지속된다는 전제에 기반한다. 글로벌 경기 둔화나 빅테크 기업의 자본지출(CAPEX) 축소, 메모리 가격 급락 등이 현실화될 경우 수요 가시성이 다시 단기화될 수 있다. 실제로 심텍의 12개월 주가 절대수익률은 295%에 달해, 이미 상당 부분의 긍정적 전망이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주가의 다음 촉매로 iM증권은 AI용 CPU 수요 성장과 LPDDR 채택 확대, AMD 등 소캠 탑재 엔드유저 확대, 이에 따른 추가 설비투자 의사결정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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