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리포트

"본업이 살아난다"…선박 발주 5년래 최강

iM증권은 11일 발표한 '2026년 하반기 조선업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선박 발주가 5년래 가장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5월 누적 기준 전 세계 선박 발주는 3356만CGT로 전년 동기 대비 62.4% 증가했다. 이는 2022년 이후 최근 5년 사이 가장

iM증권은 11일 발표한 '2026년 하반기 조선업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선박 발주가 5년래 가장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5월 누적 기준 전 세계 선박 발주는 3356만CGT로 전년 동기 대비 62.4% 증가했다. 이는 2022년 이후 최근 5년 사이 가장 강한 발주세다.

발주 회복에 힘입어 선가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근 2개월간 저점 대비 VLCC가 4.4%, LNG운반선 1.4%, 컨테이너선(15K) 1.8%, LPG선 1.4% 올랐다.

선종별로는 탱커와 LNG운반선이 발주를 주도했다. 2026년 전체 발주 중 탱커가 30%, LNG가 13%(CGT 기준)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합산 비중이 21%포인트 늘었다.

국내 조선사의 수주 목표 달성도 가시화됐다. HD현대중공업은 상선 부문에서 목표의 94.5%, 삼성중공업은 91.2%를 채워 연간 목표 초과 달성이 확실시된다.

iM증권은 26년 5월 말 수주잔고 기준으로 실적 정점(Peak)이 2028년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최근 선가 상승세를 고려하면 하반기 추가 수주로 정점이 2029년으로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상반기 조선주를 견인한 데이터센터 엔진 수주, 핵추진잠수함 등 테마성 이벤트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해당 이벤트로 오른 주가가 1개월 이내에 대부분 상승폭을 반납했다며 "본업인 조선업 펀더멘털에 집중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국내 후판 유통가 인상, 영업이익 성과급 배분 요구, 여름휴가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은 3분기 실적에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iM증권은 최선호주로 HD현대중공업을 제시했다. 가장 탄탄한 수주잔고와 우수한 실적을 보유하고 데이터센터·특수선 등 호재에도 충분히 노출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HD현대중공업 목표주가 86만원, 한화오션 16만7000원, 삼성중공업 3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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