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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종전 합의에 유가 급락…금융시장 불확실성 완화

6월 금융시장을 압박했던 주요 불확실성 요인들이 큰 충격 없이 하나씩 해소되고 있다고 iM증권이 17일 분석했다. iM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에 따른 인플레이션 리스크, ECB와 일본은행의 금리정책, 스페이스X 상장 관련…

6월 금융시장을 압박했던 주요 불확실성 요인들이 큰 충격 없이 하나씩 해소되고 있다고 iM증권이 17일 분석했다.

iM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에 따른 인플레이션 리스크, ECB와 일본은행의 금리정책, 스페이스X 상장 관련 유동성 리스크 등이 점차 소멸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불확실성 완화의 핵심 요인은 유가 급락이다. 미국-이란 종전 협상 MOU 타결 소식에 WTI는 배럴당 76.05달러까지 하락했다. 브렌트유도 78.96달러로 70달러대에 진입했다.

유가 하락은 물가 경로에도 영향을 미친다. 박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물가 등 주요국 물가 상승률이 5~6월 정점을 기록한 뒤 빠르게 둔화될 것"이라며 "하반기 디스인플레이션 국면 진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CB와 일본은행은 6월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그러나 유가 하락으로 추가 인상 여지는 크게 줄었다는 평가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주요국 중앙은행이 공격적 금리인상 사이클에 돌입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단발성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일본은행은 분기당 2,000억엔씩 국채 매입을 줄이는 테이퍼링 정책을 2027년 1분기에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엔화 강세 기대감을 약화시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를 진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남은 6월 이벤트는 케빈 워시 의장이 처음 주재하는 FOMC 회의다. 박 연구원은 "매파적 발언이 나올 수 있지만, 유가 급락으로 기대 인플레이션이 낮아진 만큼 금융시장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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