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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인텍플러스 수주잔고 급증…하반기 실적 반전 주목

유안타증권이 2026년 8월 21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외관검사장비 전문기업 인텍플러스(064290)의 2026년 2분기(4~6월) 실적을 분석하고, 수주잔고 급증을 근거로 하반기 실적 반전 가능성에 주목했다. 인텍플러스의 2분기 매출액은 89.6억원, 영업이익은 -51.

유안타증권, 인텍플러스 수주잔고 급증…하반기 실적 반전 주목

유안타증권이 2026년 8월 21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외관검사장비 전문기업 인텍플러스(064290)의 2026년 2분기(4~6월) 실적을 분석하고, 수주잔고 급증을 근거로 하반기 실적 반전 가능성에 주목했다.

인텍플러스의 2분기 매출액은 89.6억원, 영업이익은 -5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 감소했다. 외형과 수익성 모두 부진한 성적표다. 회사는 2022년 매출 1,188억원, 영업이익 194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3년부터 3년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2023년 영업손실 111억원, 2024년 156억원, 2025년 37억원에 이어 2026년 상반기에도 적자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

다만 유안타증권은 현 시점에서 실적보다 수주잔고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년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1,216.7억원으로, 1분기 말(609.6억원)과 비교해 107.0% 증가했고, 2025년 말(507.5억원)과 대비하면 148.6% 늘었다. 반기 만에 수주잔고가 두 배 이상 불어난 셈이다.

수주잔고 증가의 핵심은 반도체 외관검사 부문에 집중됐다는 점이다. 유안타증권은 반도체 외관검사 장비의 수익성이 디스플레이·2차전지 검사장비보다 높다고 분석했다. 회사의 수주-납품 리드타임이 평균 6개월로 알려진 만큼, 상반기 수주잔고 급증이 하반기 매출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논리다. 리포트는 하반기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고객 기반 확대도 긍정적 신호로 거론됐다. 반도체 패키징 관련 북미 고객사가 설비투자(CAPEX)를 확대하고 있으며, 해당 고객사의 최종 고객들은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계획 중이다. 또한 올해 글로벌 파운드리 고객사향 품질 검사를 추가로 통과해 관련 OSAT(외주반도체패키징) 기업으로의 납품도 새롭게 시작된다. 반도체 Mid-end 관련 고객사들의 국내외 투자도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올해 일본 하이엔드 고객을 신규로 확보한 점도 성장 동력으로 언급됐다.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 유안타증권은 인텍플러스가 경쟁사 대비 비교우위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도체 패키징과 기판 외관검사에서는 미세화와 대면적 고속 검사 역량이 핵심인데, 인텍플러스는 디스플레이 검사장비를 통해 축적한 대면적 노하우와 고속 3D 형상 측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자동화 제어, 디지털 처리, AI 알고리즘을 접목한 미세화 검사 대응도 경쟁 진입 장벽을 높이는 요소로 분석됐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몇 가지 리스크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선 수주잔고 증가가 실제 매출 인식으로 이어지기까지의 시차가 존재한다. 리드타임이 6개월이라 해도, 고객사의 투자 계획 변경이나 글로벌 반도체 업황 변화에 따라 납품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 실제로 인텍플러스는 2022년 이후 매출이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드는 과정에서 3년 이상의 영업적자를 감내해야 했다. 재무 체력 측면에서도 부채비율이 2025년 기준 158.6%에 달하고, 총차입금이 326억원으로 늘어난 상태다.

주가 측면에서는 이미 상당한 기대감이 반영된 상태라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현재 주가(8월 20일 기준)는 35,650원으로, 52주 저점(9,320원) 대비 282% 이상 오른 상태다. 12개월 절대 수익률은 277.6%에 달한다. PBR은 3.1배 수준으로, 회사가 3년 연속 적자를 이어가는 상황을 감안하면 주가에 선행적으로 반영된 기대치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유안타증권은 이번 리포트에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제시하지 않는 'Not Rated' 상태를 유지했다. 이는 수주잔고 급증이라는 긍정적 신호를 포착하면서도, 아직 실적으로의 전환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식적인 밸류에이션 제시를 유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인텍플러스의 하반기 실적이 수주잔고 급증의 선행 신호를 뒷받침하는지 여부가 주가 방향성을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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