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더스테이지] NewJeans: 가장 빨리 타올랐고, 가장 오래 꺼져 있었다](https://cdn.sanity.io/images/mezmw80r/production/8851532208a864f6dbf270005874773bdb8b2dfa-1000x667.png?rect=0,53,1000,563&w=480&h=270)
[온더스테이지] NewJeans: 가장 빨리 타올랐고, 가장 오래 꺼져 있었다
가장 빨리 타올랐고, 가장 오래 꺼져 있었다. 이제 다시 켜질 수 있는지가 남은 질문이다
BTS가 만든 길 위에서, 코르티스는 자신만의 지도를 그리기 시작했다
![[온더스테이지] CORTIS: BTS 다음, TXT 다음, 그리고 코르티스](https://cdn.sanity.io/images/mezmw80r/production/5534f49b94256a3c7ced117958eb0fd8deb85701-1000x750.png?w=1600)
빅히트 뮤직은 6년 주기가 있다. 2013년 BTS, 2019년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2025년 코르티스(CORTIS). 정확히 6년 간격으로 보이그룹을 내놨다. 그 6년마다 K팝 시장을 뒤흔든 전례를 생각하면, 코르티스에 쏠린 시선이 이해된다. 데뷔 10개월 만에 빌보드 200 3위, 포브스 아시아 30세 미만 30인 선정. 아직 스무 살도 안 된 다섯 명이 이미 글로벌 무대를 밟고 있다.
그룹 소개
코르티스는 마틴(MARTIN)·제임스(JAMES)·주훈(JUHOON)·성현(SEONGHYEON)·건호(KEONHO) 5인조 보이그룹이다. 2025년 8월 18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며 공식 데뷔했다. 빅히트 뮤직이 TXT 이후 6년 5개월 만에 선보인 신인이다. 그룹명 CORTIS는 'COLOR OUTSIDE THE LINES(선 밖에 색칠하다)'에서 알파벳 여섯 글자를 불규칙하게 따왔다. 세상이 정한 기준과 규칙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사고하겠다는 의미다.
멤버 구성도 독특하다. 리더 마틴은 한국·캐나다 이중국적자로 엔하이픈 'Outside', TXT 'Déjà vu', 아일릿 'Magnetic', 르세라핌 'Pierrot' 등 선배 그룹의 곡 제작에 데뷔 전부터 참여한 프로듀서다. 맏형 제임스는 홍콩 출신으로 '트레이니 A' 출신 유일한 생존 멤버다. 막내 건호와 성현은 2009년생으로 하이브 레이블즈 역대 최연소 아이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건호는 데뷔 전 공항에서 감자튀김 먹는 영상 하나로 인터넷을 뒤흔든 것으로도 유명하다.
코르티스의 핵심 정체성은 '영 크리에이터 크루(Young Creator Crew)'다. 멤버 전원이 음악·안무·영상 제작 전 과정에 공동 창작자로 참여한다. 데뷔 앨범 'COLOR OUTSIDE THE LINES' 크레디트에 멤버 전원이 이름을 올렸고, 타이틀곡 'What You Want'를 포함한 모든 트랙 작사·작곡에 멤버 3인 이상이 참여했다. 뮤직비디오에는 공동 연출가로 게재됐다. 방시혁이 총괄 프로듀서, Supreme Boi와 Hiss Noise가 메인 프로듀서를 맡았다.
성장 속도와 현재 위치
데뷔 앨범은 써클차트 기준 누적 판매량 180만 장을 돌파했다. 빌보드 200 15위 진입, 스포티파이 3억 스트리밍 돌파. 2025 MAMA 어워즈와 제40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2026년이 됐다. 미니 2집 'GREENGREEN'은 발매 나흘 만에 200만 장이 팔리며 2주 만에 빌보드 200 3위에 올랐다. 데뷔 앨범 15위에서 단숨에 3위로 뛴 것이다. 5월 20일에는 타이틀곡 'REDRED'가 멜론 일간 차트 1위에 오르며 2015년 3세대 이후 데뷔한 보이그룹 중 최초 기록을 세웠다. 5월 31일에는 포브스 '2026년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 선정됐다. 7월 18일부터는 첫 단독 투어 'PUT YOUR PHONE DOWN'을 시작하고,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에도 참여한다.
이슈
성장 속도가 너무 빠른 것 자체가 이슈다. 데뷔 10개월 만의 빌보드 200 3위는 K팝 역사에서도 보기 드문 기록이다. 그러나 이 기록이 순수한 음악적 성과인지, 빅히트 뮤직의 마케팅 파워와 하이브의 글로벌 팬덤 인프라가 만들어낸 결과인지 구분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BTS와 TXT가 다져놓은 하이브 아미 팬덤의 지원 사격 없이도 같은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을지는 증명된 바 없다.
자체 제작 역량에 대한 평가도 엇갈린다. 멤버 전원이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은 분명하지만, 프로듀서 마틴을 제외한 멤버들의 실질적 기여도가 어느 수준인지는 불분명하다. "자체 제작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마케팅 포지셔닝인지 실질적 역량인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다.
향후 과제
코르티스 앞에 놓인 가장 큰 과제는 'BTS의 후계자'라는 수식어를 스스로 지우는 것이다. 빅히트 뮤직의 세 번째 보이그룹이라는 프레임 안에서 코르티스는 언제나 BTS·TXT와 비교된다. 그 비교에서 벗어나 코르티스만의 정체성과 음악적 색깔을 만들어가는 것이 장기 생존의 핵심이다.
글로벌 확장도 과제다. 빌보드 200 3위는 화려하지만 미국 시장에서 K팝 보이그룹의 팬덤 소비 구조는 여전히 코어 팬 중심이다. 멜론 차트 1위처럼 한국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는 것, 그리고 롤라팔루자처럼 팬덤 바깥의 청중과 만나는 경험이 쌓여야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다.
멤버들의 나이도 변수다. 가장 어린 건호와 성현은 현재 고등학생이다. 군 입대까지는 시간이 있지만, 학업과 활동을 병행하는 10대 아이돌의 한계는 분명히 존재한다. 지금의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멤버들이 어떻게 성숙해가느냐가 코르티스의 다음 챕터를 결정할 것이다.
![[온더스테이지] NewJeans: 가장 빨리 타올랐고, 가장 오래 꺼져 있었다](https://cdn.sanity.io/images/mezmw80r/production/8851532208a864f6dbf270005874773bdb8b2dfa-1000x667.png?rect=0,53,1000,563&w=480&h=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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