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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 씨에스윈드 목표주가 88,000원으로 상향

DS투자증권이 9월 11일 씨에스윈드(11261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8만1,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현재 주가(9월 10일 종가 기준) 5만1,100원 대비 상승여력은 72.2%다.

DS투자증권, 씨에스윈드 목표주가 88,000원으로 상향

DS투자증권이 9월 11일 씨에스윈드(11261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8만1,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현재 주가(9월 10일 종가 기준) 5만1,100원 대비 상승여력은 72.2%다. 목표주가는 2026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4,242원에 유럽 터빈업체들의 2026년 예상 PER 20.7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DS투자증권이 목표주가를 높인 핵심 근거는 미국 풍력 시장의 정책 환경 반전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풍력 프로젝트 신규 승인을 동결한 조치와 관련한 소송에서 올해 6월 항소를 자진 취하했다. 이어 8월에는 국방부의 육상풍력 프로젝트 심사 중단 조치가 해제되면서 약 30GW 규모 사업이 심사 절차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인허가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걷힌 셈이다.

미국 육상풍력 설치 전망도 뚜렷이 개선됐다. 올해 3월까지만 해도 2027~2029년 설치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7월 발표된 업계 자료에서는 설치 규모가 오히려 늘어나는 것으로 전망이 바뀌었다. AI 데이터센터(AIDC)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이 풍력 수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씨에스윈드에게 유리한 또 다른 요인은 경쟁 구도의 변화다. 미국 내 풍력 블레이드 제조업체가 회생절차에 들어가는 등 글로벌 풍력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는 가운데, 경쟁사들이 타워 사업을 잇달아 축소·철수하면서 씨에스윈드가 사실상 미국 풍력 타워 시장을 독과점하는 구조로 재편됐다.

DS투자증권은 씨에스윈드의 2026년 연결 매출액을 2조9,116억원(-0.7% YoY), 영업이익을 3,032억원(-5.4% YoY)으로 예상했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부문 실적이 줄어드는 것을 타워 부문 성장이 상쇄하면서 전년과 유사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업이익률은 10.4%로 추정됐다.

분기별로 보면 2026년 2분기 매출액은 6,864억원, 영업이익은 860억원(영업이익률 12.5%)으로, 영업이익률이 분기 기준으로 최근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적 흐름 측면에서 씨에스윈드는 2023년 매출액 1조5,200억원, 영업이익 1,040억원에서 2024년 각각 3조730억원, 2,555억원으로 도약했다. 2024년 매출이 전년 대비 102% 급증한 것은 터빈 업체들의 발주 집중과 유럽·미국 시장에서의 수주 증가가 맞물린 결과였다. 다만 2025년에는 매출이 소폭 줄어드는 조정 국면이 이어지고 있어 2026년 성장 재개 여부가 관건이다.

주가 역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씨에스윈드 주가의 52주 최고가는 7만9,400원, 최저가는 3만4,500원으로 변동폭이 크다. 최근 1개월 절대 수익률은 15.8%, 3개월 수익률은 25.9%에 달한다. 유럽 주요 터빈업체인 Vestas, Nordex의 주가가 2025년 1월 대비 최대 4~5배 수준까지 상승한 흐름과 궤를 같이하는 모습이다.

다만 투자자 관점에서 짚어야 할 리스크도 적지 않다. 우선 AMPC(첨단제조세액공제)가 2027년을 끝으로 폐지될 예정이어서 이후 수익성 훼손 가능성이 있다. 씨에스윈드의 2025년 지배주주 순이익은 347억원으로 전년(1,423억원) 대비 급감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2025년 4분기 일시적 손실 등 비경상적 요인이 반영된 결과다. 순이익 변동성이 크다는 점은 실적 예측의 불확실성 요인이다.

또한 현재 목표주가 8만8,000원은 2024년 10월 DS투자증권이 제시했다가 이후 주가 하락으로 하향 조정했던 9만7,000원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과거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 사이에 상당한 괴리가 반복됐다는 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씨에스윈드의 시가총액은 보통주 기준 약 2조1,420억원이며, 외국인 지분율은 16.9%다. 최대주주는 김성권 외 13인(38.9%)이며 국민연금공단이 10.0%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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