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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 티씨머티리얼즈 CTC 증설로 27년 실적 도약 전망

DS투자증권은 2026년 9월 2일 발간한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변압기·전선 핵심 소재 공급업체 티씨머티리얼즈(125020)가 연속전위권선(CTC) 생산 설비 증설을 통해 2027년 본격적인 실적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DS투자증권, 티씨머티리얼즈 CTC 증설로 27년 실적 도약 전망

DS투자증권은 2026년 9월 2일 발간한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변압기·전선 핵심 소재 공급업체 티씨머티리얼즈(125020)가 연속전위권선(CTC) 생산 설비 증설을 통해 2027년 본격적인 실적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DS투자증권은 티씨머티리얼즈의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을 213억원(전년 대비 +213.0%), 2027년 영업이익을 367억원(전년 대비 +72.0%)으로 추정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으며(N/R), 현재 주가는 9월 1일 기준 6,040원이다.

티씨머티리얼즈는 구리 소재를 활용해 케이블 및 변압기 등에 필요한 에나멜 동선, 각동선, CTC를 생산한다.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일진전기, LS전선 등 국내 주요 변압기·전선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증설의 핵심은 CTC 설비 확대다. 기존 5대였던 CTC 설비를 올해 10월까지 8대를 순차적으로 추가해 13대로 늘릴 계획이다. 월 CTC 생산량은 현재 대비 3배 이상인 1,600톤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CTC는 중저압부터 초고압 변압기 제작에 쓰이는 핵심 권선 소재로, 일반 각동선보다 수익성이 높아 매출 비중 증가는 곧 마진 개선으로 직결된다.

2026년 2분기(4~6월) 실적은 전방 수요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마진 측면에서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2분기 영업이익은 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률(OPM)은 3.1%에 그쳐 1분기(6.3%)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구리 원가 급등 구간에서 고객사별로 판가 산정 기준 시점이 달랐던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고, 현재 주가(6,040원)는 52주 최고가(10,410원) 대비 42% 하락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회사는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출하 시점 기준의 당월 동(銅)가로 판가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구조 변경을 고객사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DS투자증권은 판가 구조 개선이 실현될 경우 2분기를 저점으로 분기별 마진 회복이 가능하다고 봤다.

실적 추이를 보면 티씨머티리얼즈의 성장 궤도는 명확하다. 매출액은 2021년 1,690억원에서 2024년 3,040억원으로 3년 만에 80% 가까이 늘었다. 2026년에는 4,799억원, 2027년에는 6,328억원으로 외형 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다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변동성이 컸다. 영업이익률은 2021년 0.6%에서 2023년 3.4%로 개선됐다가 2025년 2.3%로 다시 후퇴했다. 이는 구리 가격 변동을 판가에 즉각 반영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가 협상 구조 개편이 완료되지 않는 한 반복될 수 있는 리스크다.

전방 수요 측면에서는 우호적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도 변압기 시장의 구조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BNEF에 따르면 글로벌 전력망 투자액은 2030년까지 연간 7,77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 주요 고객사들의 수주잔고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소재 공급사인 티씨머티리얼즈의 수혜 가시성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다만 투자자 입장에서 짚어야 할 리스크도 존재한다. 우선 DS투자증권이 이번 보고서에서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은 점(N/R)은 밸류에이션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는 의미다. 또한 CTC 증설이 계획대로 올해 10월까지 완료되더라도, 신규 설비의 가동률이 예상 수준에 도달하기까지는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소선수(소선의 가닥 수)가 높은 대용량·초고압 변압기향 CTC일수록 수익성이 높지만, 해당 시장은 진입 장벽과 함께 고객사의 품질 인증 요건도 까다롭다.

2025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85.0배로, 당기순이익 규모(20억원)가 아직 작아 배수 자체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2026~2027년 실적 추정치가 현실화된다면 밸류에이션 부담은 빠르게 완화될 수 있으나, 판가 구조 협상 결과와 증설 가동 속도에 따라 실적 달성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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