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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1년 만에 금리 25bp 인상

유럽중앙은행(ECB)이 정책금리를 인상하며 약 1년 만에 금리 조정에 나섰다. 12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ECB는 재융자금리(정책금리)를 2.40%로 25bp 인상했다. 예금금리(2.25%)와 한계대출금리(2.65%)도 같은 폭으로 올렸다. ECB는 전쟁 여파에 따른 물가와 경기 불확실성 확대를 인상 배경으로 들었다. 중기 물가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하

유럽중앙은행(ECB)이 정책금리를 인상하며 약 1년 만에 금리 조정에 나섰다.

12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ECB는 재융자금리(정책금리)를 2.40%로 25bp 인상했다. 예금금리(2.25%)와 한계대출금리(2.65%)도 같은 폭으로 올렸다.

ECB는 전쟁 여파에 따른 물가와 경기 불확실성 확대를 인상 배경으로 들었다. 중기 물가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ECB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9%에서 0.8%로 낮췄다. 반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상향 조정했다. 소비자물가지수(HICP)는 2.6%에서 3.0%로, 근원물가(Core HICP)는 2.3%에서 2.5%로 올렸다.

특히 헤드라인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4회 연속 상향 조정됐다. 지난 3월에는 성장과 물가 우려가 크지 않다고 보고 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5월 HICP는 전년 대비 3.2% 상승했다. 근원물가는 2.5% 올랐다.

물가 상방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이란 종전 협상이 지연되며 국제유가(Brent) 안정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에너지 물가 부담과 원자재 공급 차질로 물가가 중기 목표에서 멀어지고 있다.

라가르드 총재는 2027년 상반기까지 물가가 목표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는 침체를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 실물지표가 둔화되고 심리지표가 약해졌으나 회복세가 더딜 뿐이라는 분석이다. 제조업 업황과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하고 가계 구매력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규호 한화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ECB가 유가와 물가 전망을 살피며 연내 최소 1회 이상 정책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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