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리포트

키움증권, GS건설 데이터센터 수혜 가시화…목표주가 4만3천원 유지

키움증권은 8일 GS건설(00636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하며,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 GS건설 데이터센터 수혜 가시화…목표주가 4만3천원 유지

키움증권은 8일 GS건설(00636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하며,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 신대현 애널리스트는 이날 발간한 리포트에서 GS건설의 2026년 3분기 영업이익을 1237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1184억원)보다 4.5% 높은 수치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6.7%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79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9% 줄어들 것으로 봤다.

3분기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는 건축주택 부문의 분양 확대가 꼽힌다. GS건설은 2026년 3분기 누적 기준 약 1만3700세대를 분양하며 연간 가이던스(1만4320세대)의 96%를 이미 달성했다. 키움증권은 연간 분양 세대 수가 약 1만7000세대에 달해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25년 8850세대에서 큰 폭으로 반등한 수치로, 주택시장 침체가 극심했던 2024~2025년 분양 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나는 흐름이다. 분양 실적 추이를 보면 2021~2022년 정점(각각 2만6880세대, 2만8001세대)에서 급락한 뒤 2025년에 저점을 찍고 회복세로 전환한 구도다.

플랜트 부문도 하반기 실적 기여가 기대된다. 사우디아라비아 Fadhili Gas 잔고 소화로 추가 매출이 발생하고, 2분기에 반영됐던 일회성 비용(-612억원 수준의 매출총이익 적자)에서 벗어나 수익성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수주 측면에서는 4분기 중 터키 SAF 플랜트 프로젝트(약 5억달러), 인프라 'The Wave Stages2' 철도(2500억원) 등이 예정돼 있다.

중장기 주가 재평가(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는 데이터센터 수주 성과가 부상하고 있다. GS건설은 자회사 자이C&A를 포함해 국내 건설사 중 데이터센터 시공 경험이 가장 많다는 평가를 받는다. GS그룹이 추진 중인 동해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의 경우, 오는 11월 1단계 100MW 규모 착공이 예정돼 있으며, 내년에는 200MW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키움증권은 분석했다. 전체 사업은 Site 1~4로 나뉘어 각각 200MW·200MW·600MW·200MW 총 1200MW 규모로 구성되며, 준공 목표 시점은 2028년이다. 동해 프로젝트 외에도 일산 식사(80MW), 부산 장림(40MW), LG U+ 파주, 수도권 등 추가 데이터센터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키움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 4만3000원은 2021년 건축주택 부문 매출이 본격 상승한 시기의 평균 PBR 0.73배를 2026년 예상 BPS(주당순자산가치, 5만7014원)에 적용한 수준이다. 10월 7일 종가 3만2850원 기준 현재 PBR은 약 0.58배로, 역사적 저점 구간(0.2~0.4배)에서는 벗어났지만 데이터센터 기대감이 선반영되며 빠르게 상승한 측면도 있다.

다만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할 리스크도 존재한다. 키움증권의 2026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771억원)는 시장 컨센서스(1471억원)보다 47.6%나 낮다. 이는 세전이익과 순이익 간 괴리, 즉 법인세 등 비경상 항목이나 비지배지분 손익 구조의 복잡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수익성 회복 속도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 차이가 크다는 뜻이다. 2027년 지배주주순이익 전망치(1717억원)도 컨센서스(3674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이익 추정치의 불확실성이 상당한 상태다.

연간 영업이익 흐름도 반전 국면에 있다. GS건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원가 급등 여파로 2022~2023년 수익성이 크게 훼손됐다가 2025년 438억원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키움증권은 2026년 영업이익을 409억원(영업이익률 3.7%), 2027년에는 521억원(4.3%)으로 점진적 개선을 전망한다. 하지만 이 같은 수익성 수준은 2021~2022년 정점에 비하면 여전히 낮고, 건설 업황 전반의 불확실성과 주택 시장 변동성이 상존한다는 점에서 실적 전망 달성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현재 주가는 52주 최고가 4만3100원 대비 23.8% 낮은 수준으로, 데이터센터 수혜가 실제 수주와 매출로 가시화되는 속도가 주가 회복의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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