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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 삼성SDI 목표주가 94만원으로 상향 - 본업 실적 개선 흐름 뚜렷해

DS투자증권이 2026년 10월 8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84만원에서 94만원으로 상향했다. 현재 주가(10월 7일 종가 56만2,000원) 대비 상승여력은 67.3%다.

DS투자증권, 삼성SDI 목표주가 94만원으로 상향 - 본업 실적 개선 흐름 뚜렷해

DS투자증권이 2026년 10월 8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84만원에서 94만원으로 상향했다. 현재 주가(10월 7일 종가 56만2,000원) 대비 상승여력은 67.3%다.

DS투자증권은 삼성SDI의 2026년 3분기(7~9월) 실적이 매출액 4조120억원(전 분기 대비 +6.5%, 전년 동기 대비 +31.5%), 영업이익 2,575억원(전 분기 대비 +26.4%, 전년 동기 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1,318억원을 약 95% 웃도는 수치다.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배경에는 일회성 이익이 있다. 미국 GM과의 합작법인 '시너지셀즈' 지분 인수 과정의 정산 이익 약 1,500억원이 자동차 부문에 반영될 전망이다. 이는 최소 구매 물량 정산 성격의 일회성 수익으로, 반복적인 이익으로 보기 어렵다. 이를 제외한 전사 영업이익은 1,075억원, 전지 사업부 영업이익(AMPC 포함)은 637억원으로 추산된다.

일회성 이익을 걷어낸 본업 실적도 개선 흐름이 뚜렷하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은 국내 이연 물량 공급 재개를 포함해 전 분기 대비 35%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소형전지 부문도 고출력 제품 중심 가동률 상승으로 흑자전환이 전망된다. 자동차 부문은 미국 생산분의 유럽 수출 종료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0% 감소하지만, ESS와 소형전지가 이를 상쇄하는 구조다. 관세 환급이 사라진 첫 분기임에도 본업 흑자가 확인되는 점이 주목된다.

4분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DS투자증권은 4분기 ESS 매출이 전 분기 대비 50~60% 증가할 것으로 봤다. 3분기 성장이 국내 이연 물량 중심이었다면 4분기는 미국 물량이 더해진다. 인디애나 LFP(리튬인산철) 라인이 10월 양산에 돌입한 영향이다. 미국 내 생산 확대로 AMPC(첨단제조 세액공제)도 4분기 1,501억원으로 증가한다. AMPC를 제외한 전지 사업부 영업이익도 275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DS투자증권은 2026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373억원에서 5,303억원으로 42% 상향했다. 2025년 연간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1조7,22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026년 연간 흑자전환은 실적 터닝포인트로서 의미가 크다. 삼성SDI는 2024년에도 영업이익 363억원으로 간신히 흑자를 유지했으나, 2025년 배터리 업황 급랭과 주요 완성차 발주 감소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4분기에는 수주 모멘텀도 기대된다. 북미 ESS는 기존 장기 공급계약에 이어 추가 논의가 진행 중이다. 유럽에서는 LFP 포함 각형 다수 프로젝트의 연내 수주가 목표다. EU 산업가속화법의 역내 생산 요건이 확정되면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비중국 셀 발주 유인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삼성SDI는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일부 매각 대금 4조5,000억원을 시너지셀즈 인수와 미국 증설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너지셀즈는 2028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우선 2개 라인(연간 10GWh)의 ESS 전환을 검토 중이다.

목표주가 산정에는 2027년 EBITDA 4조9,100억원에 EV/EBITDA 배수 15.5배를 적용했다. 해당 배수는 2019~2022년 실적 확장기 최저 멀티플 평균값이다.

다만 투자 판단 시 몇 가지 변수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번 3분기 호실적 전망의 핵심인 시너지셀즈 정산 이익 1,500억원은 일회성 성격이어서 4분기부터는 자체 본업 경쟁력이 실적을 좌우한다. BMW 물량 공백으로 인한 자동차 부문 부진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도 변수다. 원·달러 환율 하락도 잠재적 손익 리스크 요인으로, 이번 분기는 사업계획 범위에서 흡수된 것으로 파악되나 환율 변동성이 커질 경우 영향이 불가피하다. DS투자증권의 목표주가 94만원은 현재 주가 대비 67% 이상의 상승여력을 제시하고 있지만, 해당 증권사의 과거 목표주가 이력을 보면 2024년 10월 54만원에서 시작해 2025년 초 25만원까지 하향했다가 이번에 94만원까지 대폭 상향한 만큼, 업황 변화에 따른 추정치 변동성이 크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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