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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신세계 목표주가 78만원 유지…2분기 영업이익 122% 급증

IBK투자증권은 12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8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세계의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7,804억 원(전년 동기 대비 +5.1%), 영업이익은 1,671억 원(전년 동기 대비 +121.9%)을 기록했다.

IBK투자증권, 신세계 목표주가 78만원 유지…2분기 영업이익 122% 급증

IBK투자증권은 12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8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세계의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7,804억 원(전년 동기 대비 +5.1%), 영업이익은 1,671억 원(전년 동기 대비 +121.9%)을 기록했다.

이번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1,526억 원을 약 9.5% 상회한 수치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낸 셈이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4.4%에서 9.4%로 약 5%포인트 대폭 개선됐다.

IBK투자증권은 호실적의 배경으로 네 가지를 꼽았다. 첫째로 자산가치 상승과 본점 리뉴얼 확장 효과가 극대화됐다. 본점 리뉴얼 성장률은 1분기 55%에서 2분기 77%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둘째로 명품(+41%), 생활(+22%), 패션(+10%) 등 전 상품군이 고르게 성장했다. 셋째로 면세점 대량판매 축소에 따른 할인율 감소와 인천공항 면세점(DF2) 철수로 고정비가 줄었다. 넷째로 주요 종속회사 실적이 회복됐다.

백화점 부문만 따로 보면 영업이익이 1,0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5% 증가했다. 외국인 매출 비중이 8.7%까지 확대되며 인바운드 수요가 실적에 기여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관광객 회복세가 백화점 고마진 상품군 소비로 이어지는 흐름을 반영한다.

IBK투자증권은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는 인바운드 성수기인 데다, DF2 영업 종료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IBK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7,226억 원으로, 전년(4,798억 원) 대비 50.6% 증가한 수준이다. 2027년에도 7,396억 원으로 추가 성장이 전망된다.

다만 이 같은 낙관적 전망에는 몇 가지 유의할 지점이 있다. 현재 주가(8월 11일 기준 42만 8,500원)는 목표주가 78만 원 대비 괴리율이 약 45%에 달한다. 52주 최고가(77만 6,000원) 대비로도 절반 수준에 그친다. 최근 한 달 기준 주가는 절대기준으로 32% 하락했다. IBK투자증권은 "최근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고 평가했지만, 주가가 목표주가를 크게 밑도는 상황은 시장 참여자들이 실적 전망에 여전히 의구심을 갖고 있다는 신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신세계의 EPS(주당순이익)는 2024년 1만 948원에서 2025년 1,440원으로 86.8% 폭락했다가, 2026년에는 3만 8,520원으로 반등이 예상된다. 이 같은 실적 변동성이 크다는 점은 투자자 입장에서 부담 요인이다. 또한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8배 수준으로 여전히 낮아 자산 대비 저평가 논리는 유효하지만, 이자보상배율이 3.9배(2026F)로 재무 안정성 측면에서 완전히 안심하기는 이르다.

증권사 리포트가 제시한 '디벨로퍼 전환' 가능성은 중장기 모멘텀으로 거론되지만, 구체적인 일정과 실현 가능성은 아직 불확실하다. 외국인 및 하이엔드 수요의 지속성도 환율, 경기 변동, 관광 정책 등 외부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신세계의 시가총액은 8월 11일 기준 4조 470억 원이며, 외국인 지분율은 29.1%다. 최대주주는 정유경 외 3인(29.80%)이고 국민연금공단이 12.72%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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