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리포트

NICE평가정보 "신대양제지 수직계열화 경쟁력 부각"

나이스평가정보는 지난 9월 3일 신대양제지(016590)에 대한 기술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원지 전 지종 생산 기반과 수직계열 공급망을 바탕으로 한 사업 경쟁력을 집중 조명했다.

NICE평가정보 "신대양제지 수직계열화 경쟁력 부각"

나이스평가정보는 지난 9월 3일 신대양제지(016590)에 대한 기술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원지 전 지종 생산 기반과 수직계열 공급망을 바탕으로 한 사업 경쟁력을 집중 조명했다. 2026년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5.6%로 전년 연간(3.5%) 대비 회복세를 나타낸 점이 핵심 근거로 제시됐다.

신대양제지는 1982년 설립 이후 시화공장과 종속회사 신대양제지반월을 중심으로 크라프트라이너지·테스트라이너지·골심지 등 골판지용 원지 전 지종을 생산한다. 두 거점을 합산한 연간 생산능력은 69만 4,260톤이며, 2026년 상반기 가동률은 99.7%에 달했다. 대양제지공업, 광신판지, 대양판지, 대영포장 등 다수 계열사를 통해 원지 생산에서 골판지원단·상자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다.

실적 흐름을 보면 2023년 매출액 6,453억 원, 영업이익 585억 원(영업이익률 9.1%)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4년과 2025년에는 수익성이 뚜렷이 꺾였다. 2024년 영업이익은 292억 원(4.4%), 2025년에는 222억 원(3.5%)으로 3년 연속 하락했다. 하락 원인으로는 골판지용 원지 내수 판매단가 하락(2024년 대비 톤당 3.9% 하락)과 생산량 감소(-4.8%)가 겹친 점이 꼽힌다.

반등 흐름은 2026년 들어 가시화됐다. 2026년 상반기 매출액은 3,3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5억 원으로 23억 원 늘었다. 특히 2025년 연간 72억 원 적자를 기록했던 판지 부문이 2026년 상반기 2억 원 흑자로 전환됐다는 점이 주목된다. 나이스평가정보는 2026년 연간 매출액을 6,715억 원(전년 대비 +5.0%)으로 추정했으며, 증가분 대부분이 판지 부문 회복에서 발생할 것으로 봤다.

재무 구조는 안정적이다. 2026년 6월 말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은 1,968억 원으로, 차입금·리스부채 합계 1,011억 원을 크게 웃돈다. 부채비율은 29.6%이며 자기자본비율은 77.2%다. 2023년 이후 영업현금흐름은 연간 600억 원 안팎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재무 완충력은 업황 변동에도 견고하다는 평가다. 주당 현금배당금도 2023년 150원, 2024년 200원, 2025년 225원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사업 구조 재편도 진행 중이다. 신대양제지는 지난 2월 대양판지 청주공장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신대양판지를 설립하고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또한 8월 24일에는 대영포장 주식을 40억 원 규모로 장내 취득 완료해 계열 포장사업에 대한 지배력을 높였다. 다만 대영포장이 2026년 8월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점은 단기 모니터링이 필요한 변수다.

투자자 관점에서 짚어야 할 리스크도 있다. 우선 주가는 현재(2026년 8월 31일 기준) 1만 370원으로, 52주 최고가 1만 8,150원 대비 43%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2025년 PER이 23.2배에 달한 만큼 수익성 회복 속도가 주가 정당성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다. 이와 함께 대양제지 안산공장은 화재 이후 현재까지 생산이 중단된 상태로, 복구 투자 시점과 경제성 판단이 중장기 공급 전략의 불확실성 요인으로 남아 있다.

국내 골판지원지 시장은 2023년 기준 2조 9,468억 원 규모로, 2028년까지 연평균 4.92% 성장해 3조 7,468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골판지상자 시장은 같은 기간 5조 318억 원에서 5조 9,475억 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상거래 확대와 친환경 포장재 수요 증가가 주요 성장 동인이다. 수직계열화를 갖춘 대형 사업자일수록 원재료 단계에서 최종 제품까지 가격 전이 속도가 빨라진 시장 환경에서 공급망 효율성이 부각될 수 있다는 점도 해당 보고서의 핵심 시각이다.

아세아제지, 삼보판지, 한국수출포장공업 등 경쟁사들 역시 원지와 골판지 가공을 연계한 수직계열 구조를 갖추고 있어 차별화의 핵심은 결국 생산 효율, 친환경 대응, 고객 맞춤 가공 역량으로 모이고 있다. 최근 6개월간 증권사 공식 투자의견은 발간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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