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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RFHIC 목표가 15만원…3분기 실적 급성장 전망

하나증권은 2026년 9월 2일 RFHIC(21841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12개월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현재 주가(9월 1일 기준 4만5000원) 대비 233% 상승 여력을 제시한 것이다.

하나증권, RFHIC 목표가 15만원…3분기 실적 급성장 전망

하나증권은 2026년 9월 2일 RFHIC(21841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12개월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현재 주가(9월 1일 기준 4만5000원) 대비 233% 상승 여력을 제시한 것이다.

하나증권은 3분기 연결 매출액 690억원(전년 동기 대비 +70%, 전 분기 대비 +34%), 영업이익 153억원(전년 동기 대비 +107%, 전 분기 대비 +37%)을 예상했다. 레이시온향 방산 매출 인식이 3분기로 이연된 점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RFHIC의 실적 개선 흐름은 수치로도 뚜렷하다. 2024년 연간 영업이익은 15억원에 그쳤으나, 2025년에는 309억원으로 급증했다. 하나증권은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이 542억원, 2027년에는 75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3년 만에 영업이익이 50배 이상 불어나는 셈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2024년 1149억원에서 2027년 318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은 통신 부문이다. 미국에서는 2027년 4월 어퍼 C밴드 주파수 경매가 확정됐고, 국내에서도 2026년 말 5G SA(독립형) 도입이 예정돼 있다. RFHIC는 삼성전자를 통한 미국 버라이즌 납품이 유력한 상황이며, 국내 5G 투자 재개 시 추가 수혜가 기대된다.

하나증권이 특히 주목한 것은 2027년 통신용 트랜지스터(TR) 시장의 공급 부족 가능성이다. NXP가 통신 사업 부문에서 철수한 데다, 미국의 대중국 장비·부품 규제가 강화되면서 공급 업체 수가 급감하고 있다. 반면 미국 신규 주파수 투자 확대와 한국의 5G SA 도입이 맞물려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다. 하나증권은 과거 2012년 LTE 도입, 2019년 5G 도입, 최근 광통신 붐 사례를 들어 공급 부족 국면에서 통신장비주 밸류에이션이 급등했던 선례를 근거로 제시했다.

다만 투자자 입장에서 리포트의 낙관적 시각만을 그대로 수용하기에는 짚어봐야 할 대목이 적지 않다. 현재 RFHIC의 2026년 예상 PER은 30.83배로, 하나증권 자체 추정치 기준으로도 업종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이다. 목표주가 15만원은 현재 주가의 세 배 이상으로, 실적 성장이 계획대로 실현되지 않을 경우 하방 리스크도 상당하다.

실제로 RFHIC 주가는 52주 최고가 11만2500원에서 현재 4만5000원으로 60% 가까이 하락한 상태다. 하나증권은 6~7월 수급 악화에 따른 일시적 조정이라고 설명했지만, 수급 부진의 구조적 원인이 해소됐는지는 별도로 확인이 필요하다. 버라이즌 납품, 국내 5G SA 도입 일정 등 핵심 전제들이 모두 '예정' 또는 '유력' 수준에 머물고 있어, 일정이 지연되거나 발주 물량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실적 추정치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

하나증권의 목표주가 산정 근거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 증권사는 올해 들어 RFHIC 목표주가를 2026년 1월 6만원에서 출발해 1월 말 8만원, 3월 10만원, 3월 31일 15만원으로 잇달아 올렸다. 목표주가의 빠른 상향 조정은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다는 의미일 수 있으나, 동시에 추정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과거 괴리율을 보면 2023년 9월 목표주가 4만원 제시 당시 평균 괴리율이 –60.89%에 달했던 전례도 있다.

RFHIC는 GaN(질화갈륨) 기반 고출력 반도체 소자를 제조하는 코스닥 상장사로, 주요 주주는 조덕수 대표 등 특수관계인(33.48%)과 삼성자산운용(5.87%)이다. 외국인 지분율은 22.22%다. 시가총액은 9월 1일 기준 약 1조195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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