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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하이브 3Q26 매출 1.5조 전망…저연차 IP 급부상

SK증권은 2026년 10월 13일 발간한 하이브(352820) 실적 프리뷰 보고서에서 하이브의 2026년 3분기 매출액이 1조 5,07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7.3% 증가한 수치다.

SK증권, 하이브 3Q26 매출 1.5조 전망…저연차 IP 급부상

SK증권은 2026년 10월 13일 발간한 하이브(352820) 실적 프리뷰 보고서에서 하이브의 2026년 3분기 매출액이 1조 5,07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7.3% 증가한 수치다.

SK증권 박준형 애널리스트는 같은 기간 영업이익을 1,674억원(영업이익률 11.1%)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422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하는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매출 1조 4,460억원, 영업이익 1,650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외형 성장의 핵심은 공연이다. BTS 월드투어 24회를 포함한 다수 아티스트 투어가 3분기에 집중되며 공연 매출은 7,402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직전 분기(6,477억원)보다 14.3%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1년 전인 2025년 3분기 공연 매출 2,450억원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불어난 셈이다.

주목할 대목은 공연 비용 증가에도 원가율 상승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저연차 아티스트에게는 초기 정산 요율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5년 데뷔한 코르티스는 비활동 기간임에도 3분기 판매량 181만장을 기록했고, 2026년 데뷔한 에반(EVAN)은 49만장을 달성했다. 저연차 IP들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수록 수익 구조가 개선되는 구조다.

음반 부문에서는 엔하이픈 미니 8집이 229만장, 앤팀 한국 미니 2집이 139만장을 기록하며 총 915만장으로 1,830억원 매출이 예상됐다. 코르티스 'GreenGreen'의 누적 판매량은 480만장을 돌파했다. MD 및 라이선싱 매출은 공연 모객 확대에 따라 3,543억원으로 추정됐다.

이 같은 3분기 실적 전망치는 SK증권의 기존 추정치(매출 1조 5,930억원, 영업이익 1,930억원)보다는 각각 5.3%, 13.3% 낮다. 공연 관련 비용 증가와 일부 아티스트 활동 일정 조정이 반영된 결과다. 하이브 주가는 52주 최고가(40만 4,500원) 대비 61.3% 하락한 15만 6,500원(10월 12일 종가)에 머물고 있어, 주가 조정 폭이 실적 개선 속도를 크게 앞질렀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연간 전망을 보면 2026년 매출은 4조 8,625억원으로, 전년(2조 6,499억원) 대비 83.5% 급증이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2,845억원(영업이익률 5.9%)으로 2025년 499억원 대비 470% 이상 성장이 기대된다. 수익성이 여전히 낮은 것은 1분기에 집중된 판관비(4,953억원) 탓이 크다. 이 수치는 SK증권 추정치 기준으로, 분기별 비용 집중도 완화 여부가 연간 이익률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SK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현재 주가 기준 상승 여력은 85.3%다. 다만 SK증권의 하이브 목표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세 차례 하향 조정됐다. 2026년 3월 48만원에서 4월 40만원, 7월 35만원으로 낮아진 뒤 9월에야 29만원으로 재조정됐다. 목표주가 하향 추세가 잦았던 만큼, 현재 제시된 목표주가의 달성 가능성에 대해 투자자들의 독립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향후 변수로는 BTS 활동 불확실성이 꼽힌다. 세븐틴은 2026년에도 계약 갱신(CR) 상태로 표기됐으며, 완전체 활동은 2028년 이후로 예상된다. 2027년은 북미 현지화 IP 2개(북미 남돌, Saint Satine)가 데뷔 예정이어서 하이브의 글로벌 IP 확장 전략이 가시화되는 시점이다. 이들 현지화 그룹의 초기 성과가 확인되면 하이브의 IP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에 대한 시장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반면 2027년은 매출액 4조 2,083억원으로 2026년 대비 13.5% 감소가 예상된다. BTS 컴백 이후 투어 공백이 반영된 결과로, 저연차 IP와 현지화 IP가 이 공백을 얼마나 메울 수 있는지가 투자 판단의 핵심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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