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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메모리, AI 시대 핵심 병목…재평가 초입"

SK증권은 15일 발간한 반도체 산업 리포트에서 AI 확산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의 산업적 위상이 구조적으로 높아졌다며 반도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SK증권 한동희 애널리스트는 "AI는 추론할 때마다 연산·메모리·전력을 소비하는 극단적 자산집약(Asset-heavy) 산업"이라며 "메모리는 AI 성능과 비용, 확장성을 동시에 결정하는 병목 자산이 됐다

SK증권은 15일 발간한 반도체 산업 리포트에서 AI 확산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의 산업적 위상이 구조적으로 높아졌다며 반도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SK증권 한동희 애널리스트는 "AI는 추론할 때마다 연산·메모리·전력을 소비하는 극단적 자산집약(Asset-heavy) 산업"이라며 "메모리는 AI 성능과 비용, 확장성을 동시에 결정하는 병목 자산이 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AI 이전까지 시장이 소프트웨어·플랫폼 등 자산경량(Asset-light) 기업에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해온 반면, 메모리 등 제조업에는 높은 고정비·재고 부담·공급 과잉 우려 등을 이유로 낮은 멀티플을 적용해왔다고 지적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장기공급계약은 단순한 가격 계약이 아니라 고객의 공급부족 위험과 공급자의 설비투자 위험을 함께 줄이는 제도적 장치"라며 "이 상호인질 구조에서 메모리 업체의 이익 가시성은 구조적으로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현재 주가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각각 6.0배 수준으로, "AI 시대 병목 요소 중 여전히 가장 저렴한 주식"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시가총액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11위(1조2,471억 달러), SK하이닉스는 15위(1조270억 달러)에 해당한다.

보고서는 TSMC가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는 이유로 '고객의 미래를 가능케 하는 플랫폼적 제조업'을 꼽으며, AI 시대 메모리도 같은 맥락에서 재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재평가의 여정은 아직 초입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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