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래프톤, 배그 의존 탈피…IP 다각화로 승부수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단일 IP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작 공개를 잇따라 단행하며 지식재산권(IP) 다각화 전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25년 하반기 밸류크리에이션미팅(VCM)을 개최하며 계열사 사장단을 한자리에 불러 모았다. VCM은 롯데그룹 특유의 경영 점검 회의체로, 회장이 직접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사업 성과와 전략을 직접 보고받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25년 하반기 밸류크리에이션미팅(VCM)을 개최하며 계열사 사장단을 한자리에 불러 모았다. VCM은 롯데그룹 특유의 경영 점검 회의체로, 회장이 직접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사업 성과와 전략을 직접 보고받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다. 재계에서는 이번 회의를 단순한 정례 행사가 아닌, 그룹 전반의 위기 돌파를 위한 핵심 계기로 읽고 있다.
롯데그룹은 최근 수년간 유통·화학·건설 등 주력 사업군에서 동시다발적 압박을 받아왔다. 롯데쇼핑은 오프라인 유통 시장 위축과 이커머스 경쟁 심화로 점포 구조조정을 지속해왔으며,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석유화학 업황 침체와 원가 상승이 겹치며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됐다. 롯데건설 역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와 부동산 경기 냉각의 직격탄을 맞았다. 신용평가사들이 일부 계열사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등 외부 시선도 냉랭해진 상황이다.
VCM은 이러한 복합 위기 국면에서 신 회장이 직접 지휘봉을 잡는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발신하는 수단으로 기능해왔다. 롯데그룹은 통상 상·하반기 연 2회 VCM을 개최하며 각 계열사 CEO가 사업 계획과 실적을 직접 보고한다. 단순 보고에 그치지 않고 회장이 즉석에서 사업 방향을 수정하거나 인적 쇄신을 예고하는 자리이기도 해, 사장단에게는 사실상 성적표를 받는 자리로 인식된다.
재계 관계자는 "VCM은 롯데 내부에서 '살아있는 경영 회의'로 통한다"며 "신 회장이 계열사별 KPI(핵심성과지표)를 꼼꼼히 따지는 자리인 만큼, 하반기 인사와 조직 개편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번 VCM에서는 크게 세 가지 의제가 핵심으로 다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첫째는 수익성 회복을 위한 포트폴리오 재편이다. 롯데케미칼의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전환과 롯데쇼핑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가 대표적이다. 둘째는 재무 건전성 강화다. 그룹 차원의 자산 매각과 비핵심 사업 정리를 통한 부채비율 관리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셋째는 글로벌 사업 재정비로,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서의 유통·식품 사업 확장 전략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해외 주요 그룹들의 사례와 비교하면 롯데의 VCM 방식은 일본 도요타의 '오베야(Obeya·큰 방)' 회의 문화와 유사한 측면이 있다. 최고 경영진이 현안을 한 공간에서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즉각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구조다. 삼성그룹의 사장단 협의회, SK그룹의 CEO 세미나 역시 유사한 형태의 전략 조율 기구로 기능하고 있다. 다만 롯데의 VCM은 회장의 직접 주재 비중이 높아 하향식 의사결정 성격이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VCM이 단기 성과 압박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 경영학과 교수는 "반년 단위의 전략 점검은 장기적 투자와 혁신보다는 단기 실적 방어에 집중하게 만드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롯데케미칼의 경우 단기 수익 회복보다는 수년 단위의 사업 전환이 불가피한 만큼, VCM의 단기 점검 사이클과 구조적 긴장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시장은 이번 VCM이 하반기 그룹 경영의 방향타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롯데그룹의 연간 매출이 100조 원을 상회하고 국내 고용 인원만 수십만 명에 달하는 만큼, 그룹 전략의 변화는 광범위한 산업적 파장을 수반한다.
신 회장이 이번 VCM을 통해 단순한 위기 관리를 넘어 구조적 혁신의 의지를 계열사 전반에 얼마나 강력히 관철시키느냐가 향후 롯데그룹 재건의 속도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하반기 중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이 VCM의 논의 결과를 얼마나 충실히 반영할지, 재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단일 IP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신작 공개를 잇따라 단행하며 지식재산권(IP) 다각화 전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한때 '유통 3강'으로 불리며 백화점·대형마트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TV 홈쇼핑 산업이 급격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모바일 커머스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의 급성장, 그리고 유료방송 시청자 이탈이 맞물리며 홈쇼핑 업계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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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빨리 타올랐고, 가장 오래 꺼져 있었다. 이제 다시 켜질 수 있는지가 남은 질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