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N, HD현대중공업에 VLGC 2척 추가 발주
에너지 트레이딩 기업 BGN이 HD현대중공업에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을 추가 발주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BGN이 보유한 LPG 선단은 19척으로 늘어납니다. 발주 선박은 9만3000㎥급 이중연료 VLGC 2척입니다. 인도 시점은 2029년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계약은 BGN이 같은 조선소에 9만㎥급 이중연료 VLGC 4척을 발주한 지
글로벌 에너지·원자재 트레이딩 기업 BGN이 한국을 다시 찾았습니다. BGN은 HD현대중공업과 9만3,000㎥급 이중연료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BGN이 보유한 LPG 선단은 19척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신규 선박들의 인도 시점은 2029년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발주의 속도와
글로벌 에너지·원자재 트레이딩 기업 BGN이 한국을 다시 찾았습니다. BGN은 HD현대중공업과 9만3,000㎥급 이중연료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BGN이 보유한 LPG 선단은 19척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신규 선박들의 인도 시점은 2029년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발주의 속도와 규모입니다. 이번 계약은 BGN이 같은 조선소에 9만㎥급 이중연료 VLGC 4척을 발주한다고 발표한 지 불과 수 주 만에 나온 것입니다. 두 건을 합치면 BGN은 올해에만 HD현대중공업에 총 6척의 VLGC 신조선을 약속한 셈으로, 독립계 에너지·원자재 트레이딩 기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통제 선단(controlled fleet) 중 하나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BGN은 현재 여러 해운 부문에 걸쳐 자사 보유 및 용선 선박을 합해 약 40척의 선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잔 투르구트 BGN 해운 담당 이사는 "우리는 현대중공업과 강력하고 장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해양·해운 기업 중 하나와 다시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HD현대중공업의 기술적으로 진보한 이중연료 LPG VLGC의 품질과 역량에 절대적인 신뢰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단발성 거래가 아닌 장기 파트너십에 기반한 반복 발주라는 점에서, 한국 조선업의 기술 경쟁력에 대한 글로벌 선주들의 신뢰를 재확인한 대목입니다.
이번 발주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키워드는 '이중연료'와 '암모니아 운송 능력'입니다. 신규 선박들은 기존 연료뿐 아니라 저탄소 대체연료로도 운항할 수 있으며, LPG 화물에 더해 암모니아도 운반할 수 있도록 설계됩니다. 이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중립 규제 강화와 맞물려 있습니다. IMO는 2050년 무렵 국제 해운의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Net-Zero)를 목표로 단계적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선주들은 단일 연료에 의존하는 대신 향후 연료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이중연료·다목적 선박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차세대 청정 선박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동시에, 그 자체로 운송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화물이기도 합니다.
BGN의 이번 행보는 이른바 '전환 연료(transition fuels)' 시장, 특히 LPG와 LNG 분야에서 입지를 넓히고 운임 capacity에 대한 통제력을 키우려는 큰 전략의 일부입니다. 화석연료에서 청정에너지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LPG와 LNG가 핵심 가교 역할을 한다는 판단이 깔려 있습니다. 이러한 수요 구조는 고부가가치 가스운반선 건조에 강점을 지닌 한국 조선업에 직접적인 호재로 작용합니다.
실제로 VLGC와 같은 고부가·친환경 선박은 한국 조선업이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지켜온 핵심 영역입니다. 중국 조선소들이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등 범용 선박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확대하는 가운데, 이중연료 추진 시스템과 암모니아 대응 설계 등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가스운반선 부문에서는 한국이 여전히 차별화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BGN의 반복 발주는 이러한 기술 격차가 실제 수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다만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2029년 인도 일정에서 보듯 국내 대형 조선소들의 도크는 이미 수년치 일감으로 채워져 있어, 호황의 과실을 충분히 누리려면 생산 능력 확대와 인력 확보가 뒷받침돼야 합니다. 또한 암모니아 추진 등 신기술의 상용화 속도, 대체연료 공급망의 성숙도 등 변수도 적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글로벌 트레이딩 하우스들이 친환경·다목적 가스선 확보에 잇따라 나서는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며, 이는 한국 조선업이 '양보다 질' 중심의 수주 전략을 더욱 가다듬어야 할 이유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너지 트레이딩 기업 BGN이 HD현대중공업에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을 추가 발주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BGN이 보유한 LPG 선단은 19척으로 늘어납니다. 발주 선박은 9만3000㎥급 이중연료 VLGC 2척입니다. 인도 시점은 2029년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계약은 BGN이 같은 조선소에 9만㎥급 이중연료 VLGC 4척을 발주한 지
한국 흥아해운이 중국 조선소에 스테인리스 케미컬 탱커를 최대 6척 발주했습니다. 흥아해운은 2만6000DWT급 선박 3척을 확정 발주하고, 추가 3척에 대한 옵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 규모는 약 2억8000만 달러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선박은 중국 우창조선소에서 건조됩니다. 흥아해운이 신조선을 발주한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입니다. 흥아해운은
배가 석유나 가스가 아닌 '원자력'으로 바다를 누비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HD현대가 소형 원자로로 움직이는 배를 만드는 기술을 컨테이너선에 이어 자동차 운반선까지 넓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다소 생소하게 들리는 이 기술이 무엇이고, 왜 주목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풀어보겠습니다. ■ 무슨 일이 있었나 HD현대의 조선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과 H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