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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증권, 엘앤에프 목표주가 13만원으로 상향

IBK투자증권이 7일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높였다. 북미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공급이 본격화된다는 판단에서다.

IBK증권, 엘앤에프 목표주가 13만원으로 상향

IBK투자증권이 7일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높였다. 북미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공급이 본격화된다는 판단에서다.

엘앤에프는 2026년 2분기(4~6월) 매출액 8,850억원, 영업이익 2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9.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2.2%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2.4%로 전 분기(15.9%) 대비 13.5%포인트 하락했다.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9,410억원, 영업이익 500억원)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 리튬 등 원재료 재고평가손실 140억원과 LFP 신규 사업 초기 비용 40억원 등 일회성 비용 180억원이 발목을 잡았다. 이를 제거하면 실질 영업이익률은 3.9%로, 사업 펀더멘털 자체가 훼손된 것은 아니라는 게 IBK투자증권의 해석이다.

다만 투자자 관점에서 재고평가손실은 반복성 여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리튬 가격이 저점에서 반등하지 못하거나 추가 하락할 경우 3분기에도 유사한 손실이 재현될 수 있다. 엘앤에프의 부채비율은 올해 1분기 기준 373%로, 2023년 이전 200% 안팎 수준에서 크게 확대된 상태다. 이는 대규모 설비 투자에 따른 차입 증가 때문으로, 2026년 예상 부채비율은 611%에 달한다. LFP 사업이 기대대로 수익화되지 않을 경우 재무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리스크다.

3분기(7~9월) 전망은 밝다. IBK투자증권은 3분기 매출액 9,060억원, 영업이익 410억원, 영업이익률 4.5%를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95.7% 반등이 예상된다. 일회성 비용 소멸과 함께 LFP 양극재 매출이 처음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분기라는 점이 핵심이다.

엘앤에프는 3분기 말부터 북미 ESS(에너지저장장치)향 LFP 양극재 출하를 시작한다. 2026년 연간 5,000톤, 2027년 5만 톤 출하가 기대된다. 현재 북미 LFP 양극재 생산 능력은 연 3만 톤이며, 2027년 1분기 말 6만 톤으로 두 배 확장될 예정이다. IBK투자증권은 확장 이후 북미 LFP 가동률이 96%에 달할 것으로 봤다.

삼원계 양극재 부문도 선방하고 있다. 경쟁사 진입에 따른 고객사 벤더 이원화 우려가 있었지만, 회사 측은 3분기에도 단독 공급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IBK투자증권은 2026년 연간 삼원계 출하량을 연초 가이던스(전년 대비 +20%)를 웃도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9만2,000톤으로 상향 조정했다.

7월 유럽 주요 전기차 제조사(T사)의 판매량이 2위를 기록하며 수요 기반도 탄탄하다. 북미 46파이(원통형 배터리)와 단결정 양극재 등 적용처 다변화도 출하량 증가 흐름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연간 실적 전망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예상 매출액은 3조4,380억원으로 전년 대비 59.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220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 2027년에는 매출액 4조7,000억원, 영업이익 2,730억원이 기대된다.

엘앤에프는 2024년과 2025년 연속으로 대규모 영업적자(각각 5,590억원, 1,570억원 손실)를 기록했다. 양극재 업황 부진과 리튬 가격 하락, 고객사 재고 조정이 겹친 결과다. 이번 흑자 전환 전망이 실현되려면 LFP 사업의 안착과 삼원계 물량 증가가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는 점에서, 3분기 실적이 턴어라운드의 실질적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목표주가 13만원은 2028년 예상 EPS(주당순이익) 5,383원에 글로벌 소재 업종 동종 기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4배를 적용해 산출됐다. 8월 6일 종가 7만9,8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6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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